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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래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제가 간 재래시장은 부산 3대 재래시장인 부평시장..
부평시장은 대부분 사람들이 깡통시장이라고 많이 알고 있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 깡통시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더군요.
그런데 부평시장입구 중앙에 차량진입금지라는 표지판위에 저울이 눈에 띄었습니다.
" 저기 위에 저울 아니가? "
" 맞네.. "
" 근데 왜 저기에 저울을 올려 놨노?!...."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시장입구에 저울을 보니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주차금지라는 표지판 앞쪽을 보니 그 답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양심저울이었지요.
'의심나면 저울에 확인하세요.' 라는 글귀와 함께 양심저울이라고 적혀진 푯말..
그 문구를 보니 재래시장에 왜 양심저울을 설치했는지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재래시장에서 양심적으로 물건을 팔고 있다는 무언의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물건을 사면서 서로 속고 속일 필요없이 함께 달아보면 저울을 속일까하는
걱정을 없애주는 역활이고 무엇보다도 상인과 소비자가 서로 믿을 수 있는
무언의 약속 같은 것..
제가 이곳 부평시장을 둘러 보니 양심저울이 한개가 아닌 여러 입구마다
하나씩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왠지 재래시장에서 무슨 물건을 구입하든간에 신뢰성이 깊게
느껴질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래시장 입구에 설치된 양심저울..
그것은 바로 상인과 소비자간의 믿음의 약속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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