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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바로 선지국 파는 곳이지요.
돼지국밥은 잘 안 먹어도 선지국은 나름대로 잘 먹는 전 어릴적부터
재래시장에서 사 먹은 선지국 맛을 잊지 못해 한달에 한 두번은 사 먹는 편입니다.
" 어디 들어가꼬? "
" 저기 가자..사람도 많고 맛있어 보이네.."
대형 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각종 국거리를 보니 맛있겠다는 생각이 쏴~
우린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골라 들어갔습니다.
" 아줌마..선지국 2개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주머니는 펄펄 끓는 선지국 두그릇을 가지고 왔습니다.
" 와...양 대개 많네.."
반찬이라고는 허여멀건 깍두기 하나 뿐이지만 선지국이 맛있어 보여 반찬은
솔직히 눈에 들어 오지 않더군요. ㅎ
그런데...
이게 뭥미?!!!!!!!!
선지국을 먹으려고 선지국위에 양념을 밥과 잘 비비는데.........
선지 건더기가 엄청 큰 거 있죠..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많이 떨어지니 이해 요망.^^;)
" ㅋㅋ...자기야.. 이거 좀 봐라...자기꺼도 그렇나? "
" 뭐가?!...ㅋ.. 나 보다 심하네.."
남편도 다른 가게와 달리 유난히 선지가 크다는 것을 느꼈는데 제 선지국에 있는
선지를 보더니 막 웃더군요.
사실 저도 먹기전에 완죤 빵 터졌답니다.
ㅋㅋ...
선지가 얼마나 큰 지 숟가락으로 들었는데 숟가락이 안 보일 정도..
아니 완전 덮었다는.........
배가 고파 빨리 먹고 싶었지만 생각하면 할 수록 어찌나 웃기던지...
이거 원 ..
선지건더기 4개로 꽉 찬 그릇을 보니 웃음만 나더군요.
여하튼 숟가락으로 일일이 자르면서 먹긴 했지만
이렇게 큰 선지건더기는 처음이라 솔직히 당황했다는...
ㅋㅋ....
어때요..
이런 선지국 처음 보죠?!..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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