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휴일 ..
시원스레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엔 여름이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가을을 앞에 두고 마지막 몸부림이라도 하는 듯..
아름다운 해운대 바닷가를 찾아 오셔서 휴일을 즐기셨습니다.
멀리 미포에서 해운대 바닷가를 볼때에는 한적한 분위기마져 들더니..
백사장에 내려가 둘러보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지나간 여름을 다시 붙잡으려는 듯 즐기고 계셨습니다.
백사장 주변에는 파라솔이 많이 사라 진 뒤였지만..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다시 여름이 다가 온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인데..
희안하게 외국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곳곳에서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 대부분이 외국인들이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풍경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것도 한 몫 차지하는 것 같네요.
아버지와 아들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
영화의 한 장면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릴적 부터 서핑을 배웠는지 제법 파도를 잘 타는 아이도 눈에 띄었습니다.
외국에 한적한 섬에서 산 아이처럼..
바다와 늘 친숙하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서핑을 할 수 있는 것 처럼~.
9월에 들어섰는데도..
이곳 해운대는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물론 거의가 외국인들이라는 것..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7~ 8월 말고는
이렇게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분들이 거의 없잖아요.
날씨만 좋다면 바다에서 하는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외국인들을 보니 좋아 보이기도 하더군요.
우~~후!
정말 멋진 포스입니다.
바닷물이 차가운데도 정말 재밌게 노는 모습에 저도 막 바다로 뛰어 들어가고 싶더군요.
" 얘들아... 재밌니?.."
수영을 할려고 물에 들어가는 외국인들..
물이 차가운지 선뜻 수영을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그래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물이 그리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가 봅니다.
' 뭐.. 바닷물에 계속 안 들어가서 그런가?! '
ㅎㅎ
바람이 그리 많이 불지 않아 서핑을 즐기기엔 흡족하지 않아도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분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오우~!
한국사람 발견..
ㅎㅎ..
' 멋지삼! '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대부분 외국인이던데..
우리나라 사람을 보니 무척 반갑더군요.
아름다운 해운대 바닷가에서 보는 오륙도와 유람선.
유람선이 지나가니 외국인들 신기한 듯 쳐다 봅니다.
물론 배위에서 바다에서 서핑과 수영을 즐기는 사람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제가 보기엔 우습네요.
서로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들..
9월 첫째주 휴일 해운대는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분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엿 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여유가 묻어나는 듯한 풍경입니다.
파라다이스같은..
백사장 주변에도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책을 보는 아름다운 여인부터..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이국적인 매력이 듬뿍 담긴 해운대 바닷가에서 휴일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해운대 바닷가에서 달맞이 언덕을 보니 외국같은 느낌이 물씬나네요.
백사장에 앉아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도 여유롭고 낭만적이게 보입니다.
이쁜 구두를 옆에 두고..
비키니를 입고 책을 읽는 모습이 조금 언버런스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있으니 더 이뻐보이고 낭만적이네요.
저멀리 우리나라 글씨로 적힌 간판들이 즐비한데..
이곳 해운대 풍경은 외국의 한 바닷가 같은 풍경입니다.
얼마 안 되는 파라솔을 보니 여름이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9월 첫째주 휴일 해운대 풍경은 ..
가을 분위기와 여름 분위기가 공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말입니다.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안하고 신기한 해파리들의 모습들.. (15) | 2009.11.17 |
---|---|
동래읍성 역사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19) | 2009.10.09 |
마천루의 낮과 밤의 또 다른 풍경. (8) | 2009.09.06 |
바다위의 사찰 해동용궁사를 아시나요? (15) | 2009.08.28 |
옛 추억이 그대로 살아있는 책방골목. (18) | 2009.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