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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안리에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참 난감한 신호등을 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신호등을 봤길래 난감했냐구요?
바로 운전자를 멘붕시키는 그런 신호등이었지요.
직진 신호에 빨간불, 초록불이 동시에 들어 오는 정말 운전자를 헷갈리게 하는 신호등이었죠.
그 신호등을 본 앞 차들의 마음은 다 똑 같았는지 직진 신호임에도 움직이지 않았고..
뒤에서 이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운전자들은 빨리 가라며 경음기를 울려대고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이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빨간불과 동시에 들어 왔지만 직진 신호라 그냥 바로 출발하시겠다구요..
물론 조금 어이가 없지만 당연히 내가 가야할 신호라 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신호위반을 찍는 감시카메라가 신호등에 있다면 생각처럼 쉽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아마도 위의 사진처럼 운전자들은 멘붕상태로 한참동안 그자리를 자석처럼 가만히 있을겁니다.
신호위반 감시카메라는 신호등 위에 있고.. 신호는 황당하고..
정말 어느 운전자라고 해도 멘붕상태가 안 올 수 없을겁니다.
울 남편 이 모습을 보더니 조용히 한마디 하더군요.
" 맨 앞줄이 아니라 다행이네.." 라고..ㅋ
맨 앞줄에 있었음 순간적으로 정말 오만 생각이 다 났을거 아닙니까..
' 헉...어떡하지? 지나갈까? '
' 아냐.. 만약 지나가다 신호위반으로 찍히면..'
' 아이참나..신경 쓰이게 왜이렇게 뒤에서 경음기 울려대..짱나..'
' 어떡한다? 어떡하지? 지나갈까? '
:
요즘 물가도 높아지고 경기도 안 좋은데 만약의 경우 신호위반 스티커라도 받으면 정말 짜증지대로죠. 우린 중간쯤 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앞 차의 모습을 계속 주시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뒤에 차들이 경음기를 시끄럽게 울려대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운전을 하고 갑니다. '에공... 안되겠다... 사진이라도 찍어 둬야겠다.....' 왜냐구요.. 만약의 경우를 위해서죠.. 다음에 빨간불인데 지나갔다고 신호위반 스티커라고 떡하니 날아 오면 어떡해요..여하튼 안전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멘탈붕괴 제대로 시키는 신호등이라는 생각에 황당 그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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