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오렌지에 보이지 않게 묻어 있는 농약과 딱딱한 껍질을 한방에 제거하는 법.

zoomma 2012. 3. 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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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과일값이 많이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봄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할려는 작전일까요..
아무렴 어떤가요.. 요즘같이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시점엔
과일값이라도
싼게 서민들에겐 천만다행인 셈이죠.
며칠전 농산물시장에 가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5개에 만원하던 오렌지가 10개에 만원하더군요.
'혹시 맛 없어서 싸게 파는거 아냐?!....'하는 의심으로 살까말까 망설이니
과일가게 아주머니
맛 보라면서 오렌지를 잘라서 하나 주더군요..
'음.... 맛있네..' 생각했던 것보다 달달한 오렌지의 맛에 싸게 오렌지를 사 왔습니다.
거기다 바나나도 몇 천원 내려 두 다발 사오공...
여하튼 채소를 사러 갔다가 엉겹결에 싸다고 과일을 몇 만원어치 사왔네요.
뭐 과일을 좋아하니 다 못 먹으면 어떡하나하고 걱정할 일은 아니었지요.
" 오렌지 깎는 칼 어딨는데? "
" 몰라.. 저번에 정리하다 버린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찾으니 생각도 안나공 아무래도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쏴......ㅎ
" 내가 깎으께.."
편하게 앉아서 남편이 깎아주는 오렌지를 먹나 싶었더니 오렌지칼을 계속 찾는
바람에
그냥 제가 깎는다고 했답니다.
" 근데...니 뭐하노..."
" 뭐하기는 오렌지 씼는거지.."
" 뭐?!..."
거의 과일을 깎아 주는 것만 먹던 남편 제가 하는 행동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 펄펄 끓는 물에 넣으면 오렌지 다 익는거 아니가? "
" 잠깐 데치는거라 안 익는다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숑..."
아무래도 절 못 믿는 눈치..
하지만 다 깎아서 접시에 내 놓으니 신기하다는 듯 쳐다 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행동을 했길래 남편이 놀라며 자꾸 쳐다 봤는지 궁금하죠..
그건 바로 오렌지에 묻은 농약을 없애는 방법을 보고 그랬다는.....
아참.. 이번 기회에 딱딱한 껍질의 오렌지 쉽게 까는 법도 알려 드릴께요.


제일 먼저 오렌지 위, 아래 부분을 칼로 자릅니다.
물론 오렌지껍질이 두꺼우니 넉넉하게 잘라 주세요.


아깝다고 조금만 자르면 나중에 손으로 까기가 더 어렵다는....


그리고 칼로 6~8등분 칼로 조금씩 칼집을 내어 주세요.


칼집을 넣은 이유는 손으로 껍질을 쉽게 까기 위함입니다.

뭐..이 방법은 대부분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매끌해 보이는 오렌지에 묻는 농약을 물로만 씻었다고 다 제거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그래서 이번엔 오렌지에 보이지 않게 묻어 있는 농약과 딱딱한 껍질을 쉽게 까는
방법을
한방에 해결하는 법을 알려 드릴께요..

제일 먼저 물을 끓입니다.


그리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오렌지를 넣어 살살 저어 주세요.
단, 너무 오래 끓는 물에 두면 속까지 익을 수 있으니 2분안으로...
물론 개수가 적으면 짧고 개수가 4개이상이면 2분 정도..


오렌지를 이리저리 굴리다 보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바로 뿌연 느낌의 물로 변한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이게 바로 농약.....


그럼 오렌지를 집게로 끄집어 냅니다.


그리고 바로 얼음물이나 시원한 물로 샤워 시키세요.
만약 깜박잊고 물을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냉장고에 잠깐 넣어 두셔도 됩니다.

이젠 농약도 다 제거 되었으니 오렌지껍질만 까면 됩니다.
물론 칼로 모양을 내서 자르지도 않고 손으로 그냥 까면 되요...


음... 표현하기는 좀 어렵지만...
뭐랄까.. 귤껍질 까는 것 같이 수월하게 껍질이 벗겨진다는 사실..
처음 하시는 분은 엄청 신기해하실겁니다.
ㅎㅎ....


다 깐 오렌지는 칼로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놓으면 되구요.

어때요... 생각보다 넘 쉽지 않나요...
껍질이 두꺼워 손가락이 다 아프다고 사 먹기 귀찮으시다구요..
아님..칼로 모양내서 일일이 손으로 뜯어서 내기 힘들다구요..
그럼 제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농약도 깨끗이 제거하고 손쉽게 껍질을 까 보셔요.
완전 달달한 오렌지가 계속 먹고 싶어질겁니다.
왜냐..까기 너무 쉬워서용...ㅎㅎ
아참...한가지 방법이 더 있는데요..
평평한 곳에 여러번 굴려서 까도 쉽게 깔 수 있어요.
물론 물로 씻었다고 해도 농약은 쉽게 제거되지 않겠지만요...
선택은 여러분이 알아서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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