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꽃소류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태종들..

zoomma 2010. 7.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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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람도 좀 쐴 겸 두구동에 있는 연꽃소류지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연꽃 사진이 올라 오길래
저도 사진이나 찍을까 싶어 찾았는데..

생각보다 연꽃들이 그리 많이 피지 않았더군요.
그래도 간만에 조용한 시골 들녘에서 신선한 공기를 맡으니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답니다.




날씨가 무덥지만 이 곳을 아는 분들이 아름다운 두구동의
연꽃을 보기 위해 오셨더군요.

두구동의 연꽃 소래지는 생각보다 넓은 면적이었습니다
이 곳에 연꽃 소래지가 생긴 건 두구동 지역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답니다.

두구동에 사는 주민이 연꽃 씨앗을 제공받아 이 일대에 식재한 것으로..
며년 7~ 8월경이면 홍연, 백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제가 너무 일찍 이곳에 왔나 봅니다. ㅎ



넓은 연꽃 소래지..
이 곳에 연꽃들이 활짝 피면 정말 장관이겠죠.



하지만..
연꽃이 없다고 이대로 집으로 발길을 되돌릴 수 없어
연꽃소래지를 한바퀴 돌며 자연을 만끽했답니다.

그런데..
연꽃소래지를 걸어 다니니 다양한 생물들이 연꽃 아래에 서식하고 있더군요.
그럼 아름다운 연꽃은 아니라도 연꽃 아래 다양한
생태계의 현황들을 구경해 보실까요.




어른 개구리가 되어 가는 개구리..



연잎위에서 쉬고 있는 개구리들...





시원한 물에서 수영을 즐기는 개구리들..





정말 오랫만에 보는 빨간 고추잠자리..



헉...
저건 뭥미?!..
청거북 한마리 있네요.
ㅎㅎ..
신기합니다.




개구리 서식지인 줄만 알았는데 청거북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헉!!!!
이건 또 뭥미..
물위에 살짝 얼굴을 내민 황소개구리...
꺼~억



연꽃잎 주위를 날카로운 눈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 심상치 않네요.




으.......
무서운 눈빛입니다.
저 개구리 정말 조심해야겠는데요.



그러고 보니..
생각보다 황소개구리들이 많았습니다.
소리는 별로 안 나던데...
무서버.......






여하튼..
연꽃 소래지내의 다양한 생태계들의 모습..
정말 신기하죠.
평소 아름다운 연꽃을 보노라 잘 보지 못하는 부분인데..
이렇게 자세히 연꽃아래 풍경을 보니 재밌기도 했습니다.

연꽃 소래지를 다녀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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