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어느 곳에나 사용하는 강력한 접착력의 불법주차경고장을 보며..

zoomma 2011. 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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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소형마트나 아파트에서 흔히 보는 불법주차된 차에 붉은색으로 적은
경고장을 적은 글씨로 붙여 놓은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이런 경우 강력한 접착력때문에 쉽게 잘 뜯기지 않아서 칼로 긁거나
물을 묻혀 떼내는 등 온갖 방법을 쓰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물론 불법 주차의 문제점 때문에 그런 방법을 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안내장 하나 없이 강력한 스티커 하나만 차 앞유리에 붙여 놓고 그냥
가버리는 경우를 보면 좀 씁쓸하더군요.

사실 요즘에는 한집 걸러 한대씩 자동차를 보유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주차시설이
미비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 방안도 시급한 사항이겠지만 처음으로 잠시 불법주차를
한 사람이 이런 강력스티커를 받게 된다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 되지요.
잘 뜯기지도 않는데..

그래서그런지 출근시간에 도로에 나가보면 아예 바빠서 떼지 못하거나
차 유리에 기스가 날까 싶어서 아니면 뜯어 보다가 포기하고
그냥 출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솔직히 단 한번의 불법주차로 인해 안내경고장 하나없이 강력한 스티커를
붙여 놓는 것도 문제라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저도 친구집 아파트에 가서 주차를 해놓고 나오다 그런 경우를 당한적도 있었거든요.
그당시 경비아저씨가 자리를 비워 안 계시길래 말도 못하고 그냥 친구집 아파트에 주차를
한것을 뒤 늦게 본 경비아저씨는 불법 주차인줄 알고 그냥 강력스티커를 붙여 놓았더라구요..
헐~
제가 주차한 아파트에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주차했는데 말이죠.ㅠ

솔직히 이렇듯 불법 주차한 차들을 보면 경고장을 붙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차는 많고
주차시설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도로사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여길때가 많습니다.
얼마나 차를 여유있게 주차할 수 없으면 빈공간이라면 가서 주차를 시키겠습니까..
공용주차장이야 많으면 마음 편히 주차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우리네 주차공간의 부족이 빚어낸 강력한 스티커의 제재..
길가에 주차해서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 보다 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스티커의 남발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강력한 스티커를 단번에 붙여서 다시는 아무차나 불법주차를 막겠다는 취지도 있겠지만
잘 뜯기지도 않은 스티커를 붙이는 것보다는 강력한 안내장을 먼저 경고장식으로
차에 고지를 시켜서 두번째에 또 주차 할 시 그러한 경고장을 붙이면 안되겠냐는 것입니다.
조금은 불법주차 때문에 골치가 아프시겠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뜯기지도 않는
스티커로 단속하시는 것은 좀 씁쓸한 우리네 현실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공..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주차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탓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모두가 아시는 일 ..
서로 서로 조금씩 불편함을 줄이면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주차로..
그리고 불법주차하신 분들에겐 조금의 여유로 경고장을 고지하시면 어떠실 지...
ㅎㅎ..
모두가 편하게 사는 그날까지...
서로 조금만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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