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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솔직히 겨울철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이죠.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무엇보다도 간식이 아닌 주식(!)에도 손색이 없지요.
사실 전 여성의 고질병 변비때문에 한번씩 고구마를 먹습니다. ㅋ..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구마..
여러분은 어떻게 드시나요?
전 크기에 상관없이 대부분 삶아서 먹습니다.
튀기거나 굽거나 과자로는 먹지 않고 오로지 삶아셩.....ㅎㅎ
근데 울 남편 이번에 고구마를 너무 큰 걸 사왔더군요.
" 이기..다 뭐꼬... 너무 크다..."
" 잘라서 무면 되지.. 사 주도 탈이가.. "
" ...........알았다.. 근데 안 비싸더나 커서.."
" 내가 비싸면 이렇게 한박스 사겠나..싸서 샀다.."
ㅋ...그럼 그렇지..
알뜰살뜰 울 남편 ..
가끔 인터넷쇼핑을 할때마다 이것저것 다 비교해서 사는 스타일이라
아무거나 안 사는거 잘 알지요.
대부분 작은 크기의 고구마를 시키더니 왠일로 큰 고구마를 시켰나했네요..ㅋ
여하튼 아내의 변비치료제로 고구마를 떨어지지 않게 늘 구비해주는 남편이 고맙답니다.
'근데 너무 큰데..완죤 튀김용 고구마 수준인뎅...솥에 들어가기나 하겠나?!..'
너무 큰 고구마를 보니 처음엔 좀 황당하긴 했지요.
그때 갑자기 떠 오른 생각....
다시마를 넣으면 고구마를 단시간에 삶을 수 있다는 시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났답니다.
'맞네.. 그렇게 하면 되겠네...흐흐...'
시댁에 놀러 가면 한번씩 시어머니께서 다시마를 넣어 고구마를 삶으셨거든요.
전 시어머니가 한 방법대로 대빵만한 고구마를 삶아 보기로 했답니다.
역시나...
고구마는 단시간 ..무려 5분 만에 삶아졌다는 사실!!!
그럼 아무리 큰 고구마도 5분만에 삶을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만약 이 방법을 아시는 분은 모른 척하고 구경만 하시길...ㅎ
대빵만한 고구마는 일단 반으로 잘라 주세요.
가로로 말고 길게 세로로....
뭐..적당한 크기는 그냥 넣어 주세요..
어디에?
당연히 압력밥솥에..ㅋ
그리고 준비해야 할 것은 다시마..
전 평소 집에서 요리를 위해 잘라 둔 다시마를 넣었습니다.
모양 상관 없으니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당..
어디에 넣냐구요?
고구마사이에 끼워 넣으면 됩니당...ㅋ
전 고구마가 너무 대형이라 2개 넣었어요.
고구마가 작다면 1개 넣어도 효과 있습니다.
불에 올린 뒤 5분 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김이 나갈때까지 기다립니다.
짜잔..금방 김을 뺀 고구마의 모습입니다.
근데 다시마를 넣으면 고구마 삶는 시간만 단축될까요?
아니~아니~아니요.. 고구마 껍질도 쉽게 벗겨 진다는 사실...
어디를 만져도 잘 벗겨진답니다.
어때요..훌러덩~~~~
정말 잘 벗겨지는 모습이죠. 그만큼 잘 삶겼다는 말이 되겠슴다..
속이 노란 고구마..보기만 해도 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ㅋㅋㅋ
어때요..
짧은 시간에 이렇게 멋진 간식거리를 만들 수 있으니 정말 좋죠..
전 출출할때 과자 대신 고구마를 먹는답니다.
근데 삶은 고구마가 왠지 질리는 날이 있죠.
그럴땐.....식은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오븐에 살짝 돌려 주심 군고구마로 즐겨 보세요.
전 전기세 절약을 위해 오븐대신 난로를 이용했답니다.
가게에 연탄난로가 있거든요.ㅋㅋㅋㅋ
주전자도 올려 두고 항상 따뜻한 물을 먹구요.
이렇게 한번씩 호일에 싼 고구마를 올려서 군고구마로 해 먹어요.
어때요..군고구마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나요? ㅎㅎ....
온 국민의 겨울철 간식 고구마..
삶는 시간도 단축하는 방법도 알려 드렸으니 오늘 당장 고구마
다시마를 넣어 삶아 보세요.
가스비도 절약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정말 굿일겁니다.
글구.. 식은 고구마를 군고구마로 만드는 방법도 아셨으니 오랜시간
기다리는 일은 이제 없을겁니다.
어때요..정말 좋은 정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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