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쓰레기때문에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런 내용을 .....'이란
말이 입가에서 맴돈 하루였습니다.
ㅡ.ㅡ;;;;
이곳 뿐만 아니라 집 근처 곳곳에 쓰레기를 아무렇게 버리는 사람들이 줄지 않습니다.
옛날과 달리 요즘엔 방범용으로 설치된 CCTV가 곳곳에 많이 있어 함부로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갖다 버리지요.
이곳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멀리도 아니고 쓰레기를 버린 바로 옆에
커다랗게 'CCTV작동중'이라고 푯말을 붙여 놓았음에도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니 참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지요.
간이 큰 건지 아님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분인지 정말 한심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누군가 쓰레기를 아무렇게 버린 사람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을 빽빽하게
써서 그 쓰레기에 붙여 놓았던 것입니다.
누가 지나가도 다 볼 수 있을만큼 큰 글씨로 말이죠.
아마도 이곳을 지나신 분들은 대부분 다 읽고 지나갔을겁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으로 쓰레기 버린 사람에게 일침을 가했을까...
헉...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니... 정말 살벌 그자체였습니다.
'짐승같지 못한 인간아...' 로 시작된 내용은 입으로 담기 조차 솔직히 어려울 정도..
혹시나 바람에라도 날아갈새라 테이프로 쓰레기에 고정을 시켜 놓았더군요.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화가 많이 났던 모양입니다.
지금껏 무단투기한 쓰레기때문에 화가 나서 적어 놓은 경고성 문구..
예를 들면..
' 빨리 가져가지 않으면 신고한다.' ' CCTV에 다 찍혔으니 고발하기전에 가져가라.'
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며 쓰레기를 버린 사람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적어 놓은 것은 처음이라 솔직히 적잖게 놀랐습니다.
쓰레기때문에 얼마나 많이 화가 났으면 이런 내용을.....ㅡ.ㅡ;
여하튼 쓰레기 무단 투기하시는 분들은 이제 좀 사라졌음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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