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네요. 낮에는 문을 열지 않으면 더위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날씨가 더 덥기 전에 미리 미리 집안 청소 한 두 가지는 해야 할 듯하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가게 인테리어로 인해 요즘 하루가 짧게 생활 하다 보니 집안 일에 영 소홀한 요즘입니다.
오늘은 소홀했던 오븐을 청소했어요.
오븐을 끄집어 내니 선반도 영 말이 아니네요. 먼지가 꼬질꼬질.....
젖은 행주로 깔끔하게 닦고 또 닦았네요.. 사실 가전제품 넣어 두는 곳 주변에 잘 보면 먼지 투성이입니다. 집안 일이야 늘 그렇지만 찾아서 일일이 하다 보면 해도 끝이 없는 일이지요. ^^;
오븐을 닦으려고 꺼내니 오븐 윗부분이 정말 엉망입니다. 꼬질꼬질 때가 잘 지워질까 걱정까지 될 정도였어요.
하지만 걱정 없어요..
치약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욕실에 자투리 치약이 있어 치약 교체하면서 이걸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마른 행주에 꾹 치약을 짜서 꼬질꼬질한 오븐겉면을 닦을거예요.
힘을 박박 주지 않아도 나름 잘 닦이는 이 느낌.... 잘 닦이는 만큼 행주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씻어서 걸레로 사용해야 할 듯..
ㅡㅡ;;;;;
행주가 걸레가 되었지만 오븐이 깨끗이 닦였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훗~
그럼 닦기 전과 후 비교 사진 한장씩 보실까요.
안 닦은 오븐 겉면
닦아 놓은 오븐 겉면입니다. 이렇게 따로 보니 별로 잘 못 느끼겠다면....
아래 사진 보시죠~
어떤가요... 비교해서 보니 완전 차이가 많이 나죠~
이러니 제가 청소를 안 할 수 없는 느릇이고~ ^^;;;;
피곤해도 결과때문에 하게 되는 이 중독성......
나머지 안 닦은 부분도 치약을 묻혀 닦았습니다.
행주가 걸레가 되었지만 그 만큼 효과는 대박이었습니다.
요렇게.... 어떤가요. 보기에도 속이 시원하죠~
전 어떻겠습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본격적으로 내부와 손잡이 유리등등 청소.....
사실 이 부분들은 한 번씩 하게 되어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손잡이도 치약을 묻혀 닦으면 간단히 꼬질꼬질한 때가 지워집니다.
자투리 치약을 다 사용해서 여행갈때 사용했던 1회용 치약을 대체 했어요.
행주가 걸레가 되어 버려서 스펀지에 묻혀 닦기로 했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몇 번만 쓱싹 닦으면 꼬질한 때는 안녕~~
번쩍번쩍 광이 나는 손잡이가 됩니다.
유리 겉면도 치약으로 닦으시면 깨끗하게 닦여요~
오븐 안에 있는 팬은 주방세제를 이용해 부드러운 솔로 닦아 주면 됩니다.
오븐 안쪽 유리에 음식물이 튄 자국들이 가득...이 부분도 치약으로 닦으면 간단히 지울 수 있습니다.
마른 행주에 치약을 묻혀 닦은 후 젖은 행주로 닦으면 깔끔한 상태가 됩니다.
새 것처럼 깔끔한 상태가 되었죠~
소홀하기 쉬운 오븐 청소 딱 30분 만 시간내서 청소해 보세요. 깔끔한 오븐도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위생적으로 요리를 해 드실 수 있을겁니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 낮에는 여름을 방불케하네요. 더 덥기 전에 창문 활짝 열고 집안 청소 어떠세요~ 기분이 한결 가벼워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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