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금 장마기간입니다. 그렇다 보니 빨래를 못해 세탁기에 한가득 쌓이고 있었는데 다행히 햇살이 비춰 후다닥 빨래부터 하기로 했지요. 장마기간이지만 빨래는 미루지 말고 해야 할 듯해요. 꿉꿉한 느낌에 옷감 자체도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말이죠. 간만에 비춘 햇살에 빨래만 두 번 돌렸습니다.
" 어..... 섬유유연제 다 사용했네... 잘됐다... 리필 뚜껑 활용해야지.."
갑자기 리필 뚜껑 활용이라니...
조금 의아하죠..
제가 사용하려는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부분입니다.
뚜껑을 잘 닫아 놓고 일단 플라스틱 부분까지 가위로 잘랐습니다.
리필 뚜껑으로 뭘 사용할까?
지퍼백이 없는 세제 용기에 덧대어 사용하려구요. 구멍을 작게 잘라 섬유유연제에서 분리한 리필 뚜껑을 넣어 케이블타이로 고정하면 리필용기에 넣은 것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제는 나름 가루이기 때문에 사실 접어서 집게로 꽂아 두면 되지만 섬유유연제는 리필용 뚜껑이 없는건 사용하기 불편하죠. 전 그런 불편함을 리필 뚜껑을 위의 사진처럼 붙여서 편하게 사용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비닐을 자를때 입구 부분을 리필용기 부분이 들어가는 것 보다 작게 잘라서 끼우는겁니다. 그래야 섬유유연제가 흐르지 않습니다. 케이블타이로 고정한 후에는 깔끔하게 가위로 잘라 주시고요.
짜잔.... 어떤가요.. 정말 편하게 사용 가능하겠죠~
마트에서 세제를 구입하니 서비스로 받았던 섬유유연제.... 이제 리필 뚜껑이 붙어 있어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남아 있는 섬유유연제도 나중에 리필용 뚜껑을 붙여 사용할겁니다.
그냥 버렸다면 정말 아쉬웠을 리필용 뚜껑 완전 대박 활용이죠~
세제는 돌돌 말아 이렇게 집게를 꽂아두면 되니 이 또한 괜춘해요.
살림을 하다 보면 소소한 것도 잘 활용하면 정말 대박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같은 일이 그랬어요. 그냥 리필용 뚜껑을 버렸다면 이렇게 편하다는 생각은 없을 듯.... 이제 뭔가 하나를 버리더라도 '어디에 활용하면 더 유익하게 사용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한 번 더 한다면 생활에 유익한 일들이 많이 많이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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