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부산 사투리가 가득 있는 건물 보셨나요?

zoomma 2011. 12.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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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투리 간판이 가득 붙은 건물 보셨나요?
아직 못 보셨다구요..
그럼 오늘은 조금은 투박하고 재밌고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가득한 건물로 안내합니다.
부산에서 유명한 바닷가 중 하나 광안리해수욕장엔 특별한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산사투리가 가득 붙어 있는 수영구 문화센타 건물이지요.
문화센타라고 하면 대부분 각 동의 주민센타 주위에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좀 특별하게 광안리해수욕장 바닷가 부근에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재밌는 간판때문에 문화센타를 눈여겨 보기도 하고 안으로
들어가 구경도 합니다.

뭐...광안리해수욕장에 오면 한번쯤 들리고픈 그런 곳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럼 오늘은 재밌는 부산사투리가 가득 붙어 있는 문화센타 건물 구경해 보실까요.


광안리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도로라 이곳은 많은 차들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입니다.

하지만 다른 건물들과 달리 좀 달라 보이는 한 곳..
어떻게 좀 감지하셨나요?
창문과 벽에 다닥다닥 붙은 재밌는 부산사투리말입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많이 들어 본 말이죠..
'고마해라'- 그만해라
'안카나'- 안 그렇나
'단디해라'- 알아서 잘해라.
'밥은 묵고 댕니나?'- 밥은 먹고 나니냐?
ㅎ.... 왠지 구수한 느낌이 팍팍 느껴지죠.


그럼 또 어떤 재밌는 부산사투리가 있는지 볼까요.
' 우야꼬'- 어떡하지?
' 와그라노'- 왜 그래?
' 요~가 그~가?'- 요기가 거기니?
' 왔나 방갑데이..'- 왔어 반가워..

' 머꼬..뭔데? '- 너무도 궁금해서 하는 말 '뭐냐구?'

'친구라 카는 것은 앞은 바도 뒤를 바도 똑 같은거 아이가!!!'
- 친구라고 하는건 언제나 변함없다는 뜻...

'니 내 존나?' - 너 나 좋아하니?
잘못 말하면 욕같이도 들리기도 하니 발음은 너무 억세지 않게 해야함..ㅋㅋㅋ


' 시껍했다 아이가!' - 놀랬잖아..(많이 놀랬을때 쓰는 말..)

어때요..
재밌었나요?
4층 건물이라 부산사투리 다 읽으려면 목을 좀 빼고 둘러 봐야 하지만
읽는 내내 재미있어 계속 보게 된다는 사실..
뭐..부산 사람이 아니면 더 자세히 보겠죠.
내용을 잘 몰라셩...ㅋㅋ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어느 지역에나 그 지방에서 쓰는 말들이 조금씩은
틀리지만 말하려고 하는 의도는 같아 구수하게 느껴지기도 해 오히려
사투리가 더 친근감을 느껴지고 좋더라구요.
근데 이렇듯 그 지방의 사투리를 간판에 써 놓는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구수한 사투리가 붙어 있는 건물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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