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배추값은 물론이고 각종 농산물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국민반찬인 김치가 빠지면 너무 서운하죠. 김장김치는 다 먹고 이젠 서서히 김치를 담아서 먹어야할 시기입니다. 여러분 가정엔 어떤가요..아직도 김장김치를 드시는지... 우린 벌써 김치가 동이 났습니다. 솔직히 남편은 김치 마니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치 없으면 밥맛이 없다고 할 정도랍니다. 아무리 비싸도 김치만은 올려주라고 할 정도....ㅎ 그럼 서두에 이어 오늘 포스팅의 주제를 서서히 이야기할까합니다. 갓 담은 배추김치 먹기 좋게 써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아참..갓 담은 오늘 주인공 김치는 위드블로그에서 리뷰어로 선정되어 받은 김치입니다. 100% 국산 천연양념으로 만든 김치...ㅎ
갓 담은 김치 먹기 좋게 써는 방법은 호텔에서 근무했던 요리사분에게 배운 것이므로 초보주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만약 보시고 아시는 분들은 패스~
락앤락에 보관하고 있는 담은지 2틀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김치입니다. 당장 흰쌀밥에 쭉쭉 찢어 얻어 먹고 싶어지는 충동이지요...ㅎㅎ
그래도 순서대로 한번 잘 배워 보겠습니다. 배추가 너무 크니 락앤락안에서 배추 반포기를 먼저 칼로 잘라 도마위에 올립니다.
그리고 가로로 3등분으로 먼저 썰어 주세요.
그 다음은 세로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되도록이면 3~4cm가 되도록 해주세요.
가로 세로 크기가 일정하게 잘라 주시는게 키포인트이니 간격을 잘 유지해 주세요... 마치 정사각형 모양이 되었죠.. 보기에 왠지 너무 작게 썰지 않았나 생각하실텐데 그렇지 않아요. 접혀진 배추를 생각하시면 그리 작은 김치조각도 아니랍니다. 아참.. 김치를 이쁘게 썰었으면 접시에 놓을때도 중요합니다. 왜냐구요..그래야 먹기 좋게 젓가락질을 할 수 있으니까요..
층층이 모양이 참 이쁘죠.. 식탁에 이렇게 올려 놓으면 그냥 막 내놓은 김치보다 손이 더 많이 갈거예요.
요즘 아이들도 김치 좋아하는 애들이 많으니 이렇게 썰어 놓으면 아이들도 먹기 수월할겁니다. 일일이 엄마 부르며 김치 잘게 잘라 달라고 말하지 않겠죠....
아참...손님들이 오셨다면 위의 방법으로 그냥 놓지 마시고 더 이쁘게 놓는건 어떨까요........
모양을 동그랗게 잡아서 그냥 놓기만 해도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나오는 김치 모양이 되니 손님접대용으로 손색이 없을겁니다.
왠지 그냥 접시에 올리는 것보다 이렇게 말아서 올려두니 더 괜찮죠.....ㅎㅎ 요리는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것도 그에 못지 않다는 거 다 아실겁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란 옛말처럼 말이죠.
이젠 갓 담은 김치 이쁘게 써는 방법이 아닌 맛있게 써는 방법 한번 보실까요....
칼로 김치 귀퉁이만 썰어 주면 끝....ㅎ 너무 간단한감?!.....
이 방법은 어릴적 김치를 갓 담갔을때 엄마가 손으로 쭉쭉 찢어주는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방법이죠. 입부분이 맛있다고 그것만 드시는 분들이 있지만 줄기랑 입부분을 같이 먹으면 완전 끝내주죠... 다 아시죠..그 맛......ㅎㅎ
저녁에 밥 먹을때 남편이 찢어서 올려 준 김치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손으로 찢어야 제 맛이죠...
물론 수육과 함께..라면과 함께 먹으면 와~따입니다..
갓 담은 김치라 그런지 수육에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기고 했습니다... 유명한 보쌈집요리 저리가라더군요... 앗..글구 열무김치도 선물로 받았는데 맨밥위에 그냥 올려 먹어도 완전 맛있더군요.. 전 열무김치 비빔밥용으로만 생각했었거든요..ㅎㅎ....
여하튼... 아이나 어른이나 먹기 좋은 방법은 바로 가로 세로 칼로 썰어 먹는 방법이긴 합니다. 사실 일일이 식탁에서 김치 찢어 먹는 것도 요즘같이 스피드시대엔 좀 안 어울리는 일이기도 해요........
조금만 신경쓰면 보기 좋고..먹기 좋은 김치...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라는 말처럼 접시에 담아 내는 것도 정성스럽게 담아내야 더 기품이 나는 반찬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 식탁위의 김치모양은 어떠신가요? 혹시 대충 썰어 접시에 내 놓진 않으신지...여하튼 선물로 받은 김치라 더 정성스럽게 담은 것 같아 넘 좋았습니다. 어린시절 엄마가 해 주신 김치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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