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언제 지나갔는지 벌써 늦가을이 시작된 듯 선선한 아침 저녁입니다. 모두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고 계시는지요. 오늘은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나 그에 관한 포스팅 하나 해 봅니다.
남편이 오랜만에 바지락을 넣은 칼국수를 해 준다길래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바지락 해감을 너무도 쉽게 하는 듯 하더군요. 나름대로 해감을 한다고 소금물에 담궈 뒀긴 했는데 조금 어설프기도 하고..
언제 칼국수를 먹을지 조금 걱정도...그래서 제가 한다고 했지요. 칼국수 해 주겠다는 마음만 감사히 받는다는 말을 남기고...ㅎㅎ
보통 바지락을 해감할때 소금물에만 담궈 두는데요.. 오늘은 확실히 바지락 해감하는 법을 포스팅 해 볼께요.
집에 요런 망 다가지고 계시죠.... 이 망만 있으면 훨씬 해감이 쉬워집니다.
해감할 바지락을 망에 담은 뒤 소금물을 채운 그릇이나 볼에 담궈 주세요.
그리고 뚜껑이나 신문지등으로 덮어 주세요. 이렇게 해 두면 바지락 해감을 더 빨리 더 확실하게 한답니다. 마치 바다 속 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약 10분 후 살짝 뚜껑을 열어 보니 해감을 잘하고 있더라고요.
바지락 해감을 할때는 꼭 망을 이용하시길...왜? 그 이유는 해감을 하면 모래가 망 아래로 다 떨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바지락을 헹굴때 훨씬 깔끔하게 모래가 제거됩니다.
약간의 조개만으로도 확실히 해감이 된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자...자세히 보실까요..
바지락 해감때 나 온 모래등 이물질이예요... 이렇게 분리가 확실히 되니 헹구는 것도 훨씬 수월하겠죠.
만약 집에 망이 없다면 뚜껑이라도 확실히 닫아서 해감을 시켜 주세요.
바지락은 어두워야 해감을 더 확실하게 한다는 점....
해감 잘 된 바지락을 넣어 칼국수를 끓였어요.
바지락 해감이 너무도 잘 돼 모래가 씹히는 일은 없었다는..... 별거 아니지만 해감만 잘해도 각종 요리하는데 너무 좋답니다. 바지락 먹다 모래가 씹히면 입맛이 확 달아나잖아요~ 안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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