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의 대단한 변신...놀라워!

zoomma 2015. 11. 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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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참 볼거리가 다양하고 재밌는 곳인 것 같다. 오늘 시간을 내서 찾아 간 곳도 그랬다. 사실 금능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 비양도가 보이는 아름다운 금능해수욕장의 풍경도 찍고 바로 옆 협재해수욕장도 다녀 오려고 했는데 장소가 변경되어 엉겹결에 가게된 곳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재미난 것들을 많이 보게 되고 평소 접하지 않는 것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했다.

 

 

아쉽게 내가 보려고 했던 '엿바꿔 먹장' 장터를 보지 못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도 괜찮은 시간이었다. 다음엔 꼭 '엿바꿔 먹장'을 구경하리라~

 

 

이곳 지구상회에서 비치코밍 페스티벌이 열렸다. 내부엔 작가들과의 대화와 각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마당에서 '엿바꿔 먹장' 행사를 했다.

 

 

장터는 구경하지 못하고 이곳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어 지구상회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입구에 붙여 있는 표지판을 보니 '빈집 프로젝트 3호' 라고 적혀 있다.

 

 

지구상회 입구에 붙여 있는 안내문

 

 

반짝반짝 지구상회는 '재주도 좋아 ' 라는 타이틀로 바다쓰레기 문제를 예술로 접근해 같이 해결해 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다.

 

 

비치코밍 페스티벌 안내문

 

 

궁금증을 유발하는 철문의 글귀...안에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사뭇 궁금해졌다.

 

 

반짝반짝 지구상회 내부

 

 

지구상회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하나같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작품들이다. 하나 하나 자세히 보니 소주병,음료수병이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생활 속에서 사용 가능하게 변신되어 있다.

 

 

각종 악세사리

 

 

각종 꽂이

 

 

반지

 

 

장식품

 

 

비녀 같아 보이는 것도 있고...

 

 

초를 담아 놓으니 나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병에 열을 가해 납작하게 만든 물고기도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의 대단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모든 작품들은 일반인들이 만들기엔 무리다. 그래서일까 더 값어치가 있어 보이는 이유가 된다.

 

 

재주도 좋아

 

 

마침 내가 간 시간대가 작가들이 만든 자신들의 작품들을 설명하는 시간이라 재미나게 들을 수 있었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넣어 만든 하르방

 

 

다양한 쓰레기가 들어 있다. 과자봉지, 음료라벨등...

 

 

병뚜껑도 보이고..

 

 

삼다수라벨, 라면봉지도 보인다.

 

 

크라운산도 봉지도 ...... 바다에 왜 이렇게 쓰레기를 많이 버렸을까... 참 한심해 보인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작품

 

 

작가와의 만남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들이라 그런지 하나 하나 다 재활용을 너무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가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넣어 만든 하르방

 

 

각종 버려진 병으로 만든 유리물고기

 

 

이곳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예술적 작품을 만드는 공간이다.

 

 

마치 실험실같은 느낌도 든다.

 

 

지구상회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인 제주도에서의 환경사랑은 사실 너무 절실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쓰레기문제는 심각하게 대두되었고 그것이 우리 일상 속으로 파고 들어 오면서 환경적문제까지 발생하게 되어 아름다운 제주도가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해 많이 아파하고 있다. 하지만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면서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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