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식 화장품의 낭비 이 정도 일 줄이야..
그런데 얼마전 텔레비젼 방송을 보다 펌프식 화장품이 낭비가 심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솔직히 방송을 봤어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며칠전 펌프식 바디로션이 나오지 않아 갑자기 방송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 얼마나 많은 양이 남아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평소엔 몇 번 흔들어 안 나오거나 육안으로 봐서 없다 싶음 새 것으로 교체하는 편이거든요..
물론 긴 펌프를 화장품 통에 돌려가며 남아 있던 화장품을 나름대로 깔끔하게 긁어 쓰긴 하지만요....
요렇게 펌프에 묻어 있는 로션을 손으로 묻혀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계속 하다가도 로션이 묻혀 나오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새 제품으로 교체하기 전 바디로션을 거꾸로 두고 혹시나 남아 있는 로션이 나올새라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조잡하지만 요렇게 화장품 두껑안에 고정을 시켜 놓고 말입니다. 그런데 얼마의 시간(1시간)이 흐른 뒤 화장품을 건드리자마자 뭔가가 아래로 쏠린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로션을 아래로 톡톡 쳐보니 이게 무슨 일.....
로션이 제법 많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펌프로 했을때 안 나오면 그냥 툭 쳤을때랑 너무도 다른 양이 계속 나오는 것이었죠...
손으로 꾹꾹 눌리면서 톡톡 아래로 내리치니 계속 나오는 로션....어떻게 이렇게 많은 로션이 왜 없게만 느꼈졌는지 황당할 따름이었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많은 로션을 그냥 버렸단 말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로션통이 찌그러질때까지 꾹꾹 누르며 남은 로션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펌프속에 남아 있는 로션도 꺼내기 위해 펌프를 꾹꾹 눌렀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펌프에 남아 있는 로션은 더이상 나오지 않더군요......
사실 지금껏 로션통에 있던 로션은 없겠지하고 버릴때마다 펌프에 남은 로션이 아까웠었답니다. 펌프에 남은 로션도 팔에 충분히 바를 양인데 말이죠....
여하튼 펌프 속은 정말 어쩔 수 없이 보고도 사용할 수 없었지만 펌프질해도 나오지 않았던 로션통안의 로션은 나름대로 깔끔하게 꺼낸 것 같아 속이 다 후련하더군요.....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펌프식 화장품이 낭비가 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깔끔하게 다 사용할 부분이지만 대부분 귀찮다는 이유와 꼼꼼하게 잘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낭비되는 화장품이 적잖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지요. 그래서 지금은 펌프식 로션은 있던 걸로 그냥 끝내고 펌프식이 아닌 로션을 구입했습니다. 다 사용할 즈음엔 거꾸로 해 놓고 깔끔하게 로션을 다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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