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세정제도 똑 떨어지고 치약 자투리 모아 둔 것도 있어 시간내서 변기세정제를 만들기로 했어요. 예전에 만물상에 나와 대박 히트쳤던게 생각나 그 방법대로 한 번 따라해 봤습니다. 필요한 것은 베이킹소다와 치약만 있으면 거의 99%는 재료가 준비된 셈이예요.
전 치약과 베이킹소다 외에 스타킹과 마늘망을 따로 준비했어요. 스타킹과 마늘망은 변기세정제를 담을때 사용하기 위해서예요. 생각보다 양이 적게 나와 전 마늘망만 사용했습니다. 집에 마늘망이 없다면 1회용 티백이나 스타킹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만물상에 보니 소주잔 기준으로 치약 1, 베이킹소다 2를 잘 섞어 주면 된다고 해 소주잔도 똑 같은 걸로 준비했어요. 자투리 치약이 많아 전 조금 큰 소주잔으로 준비했습니다.
자투리 치약이다 보니 색이 조금씩 달르긴 해도 세정제 효과에는 문제 없어요~
자투리 치약을 꾹꾹 눌러 짜서 겨우 소주잔 한 컵이 되었습니다.
소주 1, 베이킹소다 2 비율로 맞춘 후 잘 반죽해 주세요.
반죽할때 처음엔 스푼으로 골고루 섞은 후 덩어리가 생길 즈음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반죽을 하면 잘 됩니다.
딱 요만큼 나오네요. 이 정도면 거의 2주 이상은 사용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마늘망에 넣은 뒤 잘 묶어 주세요.
요렇게...
그리고 매듭 부분을 변기에 고정시켜 주면 됩니다.
어디에 고정시킬까?
전 물을 내릴때 올리고 내리는 부분에 고리를 걸어 뒀어요. 길이가 딱 적당해 물 내리고 올리는데 아무 이상 없더라고요.
여기서 주부 9단 팁 하나 더 들어 갑니다. 변기 물조절기를 이용하면 물을 절약할 수도 있어요. 소변을 보는대로 대변 보고 나서 물 내릴때처럼 많이 내려 간다면 사실 물 낭비죠...물 조절기를 위 아래로 조절하면 쉽게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변기 물을 내려 보고 확인한 결과 세정제로 인해 물 내림이 힘들거나 하진 않아 이대로 고정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집 변기 물 받히는 구간은 저 정도예요.. 대.소변 보고 물 내리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더라고요.
지금껏 변기세정제를 일부러 사서 변기세정을 하셨다면 이젠 자투리 치약으로 만들어 보세요. 악취제거는 물론 물때제거와 환경까지 생각하니까요. 만물상에 나온 비율대로 해 보니 뭉치기가 쉽지 않아 전 사용 중인 치약을 조금 더 짜서 넣어 반죽했어요. 꼭 1 : 2 지키지 말고 반죽이 잘 뭉쳐지게 치약으로 농도를 조절하시면 될 것 같더군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건강한 하루 보내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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