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감귤 고르는 법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 생각나는 과일은 아마도 귤일겁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과일코너에 한자리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과일이 바로 귤.... 오늘은 가게에 필요한 식자재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간 김에 귤도 좀 사야겠다는 마음에 귤을 잔뜩 쌓아 놓은 곳에서 나름 괜찮아 보이는 귤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아주머니가 골라 담는 것을 눈치껏 보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것도 맛있게 보이고..저것도 맛있게 보이고... 제가 보기엔 다 맛있게 보이더라구요..배가 고파서 그런감?!...ㅎㅎ 여하튼 아주머니는 귤을 뒤집어가며 열심히 담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트직원이 그 모습을 보곤 아주머니에게 조용히 한마디 하더군요.." 아주머니...귤 너무 뒤집으면 상합니다.. 위에 올려진 것도 좋은거 많은데 윗부분부터 고르세요.."
" 위에는 별로 안 좋아 보여서... 알았어요.."
퉁명스럽게 말하는 아주머니는 직원이 한마디 살짝 건내서 그런지 몇개만 더 고르곤 가버리더군요. 전 이때다 싶어 귤박스를 정리하는 직원에게 살짝 물었답니다.
" 저기요.... 귤 어떤게 좋은건지 아세요? " 라고... 그랬더니 직원이 빙그레 웃으며 귤을 몇 개 골라 줬습니다. 물론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면 말이죠... ' 진작에 물어 볼껄..' 마트직원이 친절하게 귤을 골라 주는 것에 무척 흡족하더군요..평소 귤을 살때 보통 한박스를 그냥 구입하는 것보다 몇그램에 얼마짜리를 많이 사 먹는 편이라 마트직원의 맛있는 귤 고르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들으니 다음엔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나름대로 싱싱한 것을 잘 골랐다고 해도 먹어 보면 쓴 것도 많더라구요.... 그럼 마트직원이 친절하게 가르쳐 준 달콤한 귤 실패하지 않고 잘 고르는 노하우를 여러분께도 공개할께요... 귤이 제철인 요즘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욤....
첫번째..귤꼭지가 싱싱한 것으로 고르세요.. 귤꼭지가 말라 비틀어졌다거나 시들한 기색이 엿보이면 맛이 별로라고 합니다. 이건 대부분 사람들이 알 것 같은 내용이라 빠르게 패스......
두번째.. 크기도 상관이 있다고 하는데 조생이라고 작게 나온 귤은 작아도 맛있으니 만져 봤을때 탱글탱글하고 알차게 느껴지는 것을 고르세요.. 귤껍질이 시들한 느낌이 들면 이미 단맛은 없다고 하네요.... 뭐든 겉이 싱싱해야 안도 싱싱한 것 같습니다..
세번째.. 많은 귤 중에서 색깔이 진한 것을 고르세요..진할수록 귤이 달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네번째 귤꼭지 반대편이 울퉁불퉁한 모습이면 100% 달콤한 귤이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골라 온 귤은 뒷부분이 생각보다 그리 많이 울퉁불퉁하지 않았지만 위의 세가지 방법을 합산해 고른거라 달콤했다는....
마지막으로 이건 먹어봐야 알겠지만 껍질이 얇으면 달콤한 귤..... 뭐...마트라 이건 시식하는 곳을 겨냥하면 100% 달콤한 귤을 고르겠죠....
예전엔 귤껍질을 벗겨 냈을때 하얀실처럼 붙은 것이 적은게 좋다고들 했는데 그렇지도 않다네요.. 귤에 붙은 흰부분은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니 평소 변비가 잦은 분들은 흰부분과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릴적엔 엄마가 귤에 붙은 흰부분을 일일이 떼어내고 주셨는데.... 이젠 손님상에도 보기엔 좀 지저분해도 일일이 제거하지 않고 내야겠어요.. 요즘 사람들 말은 안해도 변비에 관심 많으니까요..뭐..변비없는 분들은 알아서 흰부분을 제거해서 드시구요....ㅎ
마트직원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귤을 골라와서 먹어 보니 완전 달콤함이 입안 가득했습니다. 크기도 완전 적당했구요.. 우린 대땅 큰 것보다 이렇게 작은 귤이 더 좋더라구요...귤껍질을 벗겨내니 너무 껍질이 얇아 벗겨내는 족족이 걸래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ㅎ..... 추운 날 더욱 당기는 과일 귤.... 이제 달콤한 귤 고르는 노하우를 작 숙지하시어 맛난거 사 드시길 바랍니다....하루종일 비가 와서 그런지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모두 옷 따뜻하게 입고 건강 조심요..^^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자기 삶은 감자가 먹고 싶을때 전자렌지에 6분이면 OK! (3) | 2012.10.28 |
---|---|
니트에 생긴 보푸라기 칫솔로 문질러 보니...완전 대박! (2) | 2012.10.25 |
시꺼멓게 그을린 냄비에 귤껍질을 넣고 팔팔 끓였더니... 완전 대박! (6) | 2012.10.22 |
정리해도 지저분해지기 쉬운 속옷 상자를 이용하니 완전 대박! (8) | 2012.10.17 |
세탁기안 곳곳에 숨은 묵은때 한방에 없애는 방법. (15) | 2012.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