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떨어진 슬리퍼에 '이것' 으로 붙였더니 대박!

zoomma 2015. 8. 15. 10:41
300x250

주부9단이 알려주는 떨어진 신발 '이것'으로 해결!

얼마전, 제주시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에 갔다 왔습니다. 수목원치고는 험하지 않다는 말에 그냥 편한 복장으로 갔습니다.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ㅋㅋ 그런데 이번 기회로 느낀건 절대 평지라고 해도 신발은 트레킹화를 신고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여간 이점 참고하시공.....오늘 포스팅 시작하겠슴돠~

 

노하우떨어진 슬리퍼 새것처럼 ..

남편과 함께 요 복장으로 수목원에 갔습니다. 나름대로 처음엔 길이 이렇듯 걷기 정말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난간이 있었지요. 오르막도 나오고 흙길등 슬리퍼를 신고 구경하기엔 좀 아니라는 생각이 팍팍...

 

슬리퍼의 특성상 미끄러움은 당연한 일....

 

문제는 여기서 봉착..........ㅡ,.ㅡ

 

내려오는길 까불다가 슬리퍼 밑창이 떨어지는 참사가..

뜨아~~~~~~~~~~

 

그것도 한쪽도 아니고 두쪽다....젠장....... 이런 모습으로 어케 집에 간데.....

 

그런데도 참 희한하죠.. 한라수목원에서의 기분 좋은 휠링때문인지 슬리퍼 밑창이 떨어져도 기분이 그닥 나쁘지 않고 웃음이 절로...ㅋㅋㅋㅋ 누가보면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하기 딱 좋게 말이죠.......

 

한라수목원 한바퀴 다 돌고 주차장 가기 전 수목원에 설치된 에어호스로 신발에 묻은 각종 이물질 제거... 컥!!!!! 신발이 더 벌어지는 이 느낌은 뭐죠..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재밌다고 아예 분리해 버리자고 합니다.

 

그래서 밑창이 완전 떨어진 슬리퍼 버렸냐구요.....아닙니다. 깨끗이 씻어서 말렸습니다. 왜냐하면 ..... 떨어진 밑창 수선하기 위해셩...ㅋㅋㅋㅋ

 

남편하는 말....

" 마...버리라.. 수선하는데 돈 더들겠다. "

 

하지만 수선비는 필요없어요. 왜냐 내가 붙일거니까...한번 시도는 해 봐야죠..그냥 버리긴 너무 아까워.... 이놈의 알뜰정신...이거 다 남편에게 배운거임....떨어진 슬리퍼를 붙일 재료 소개함돠.... 목공풀, 고무줄이면 끝!

 

먼저 깨끗이 씻어 놓은 슬리퍼 잘 말랐는데 확인하고 떨어진 부분에 목공풀을 바릅니다.

 

목공풀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안쪽으로 살며시....너무 많이 바르면 하얀 목공풀이 삐질삐질 밖으로 밀려 나오니 이 점 참고..

 

요렇게 바른 뒤, 바로 붙이지 말고 입김 두어번 불어주고 붙여 주세요.

 

한번 붙였다 떼는 방법도 좋아요..

 

물론 두 번째는 확실히 붙여서 준비한 고무줄로 칭칭 감아주면 끝!

 

해가 잘 드는 곳에 두면 빠른 시간에 신발이 수선되겠죠

 

그래서 전 이렇게 빨랫줄에 매달아뒀습니다.

 

헉......이렇게 보니 신발이 많이 낡았네요.. 그냥 버려도 될 뻔 했네요.. 하지만..... 한번 더 신고 버리기로....

 

다 말라서 확인들어갑니다.

 

와~~~~~~~~~~~~이런 일이!

완전 대박...더 단단하게 잘 붙은 느낌이 쏴~~

 

버렸으면 정말 정말 아까울 뻔...ㅋㅋㅋㅋㅋ

 

씻어 놓으니 새 신발처럼도 보이공....흐흐흐~

 

떨어진 신발 수선 전, 후 비교사진

짜잔...요렇게 잘 신고 다닙니다. 물론 산이 아닌 장을 보거나 가까운 곳에 놀러 댕길때.... 처음엔 본드를 붙여 볼까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새로 사는 것 보다 집에 있는 것으로 사용하기로 했죠. 목공풀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신발 붙일때 여러분들도 목공풀 강추!!!입니다.

300x25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