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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실겁니다.
순간 스치고 지나버릴 일상 속에서 일어 나는 일들과 제 어린시절
그리고 추억이란 타이틀인 바로 '행복한 동행'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여하튼 블로그를 하면서 책을 낸 저로써는 나름대로 책에 대한 홍보가 좀
괜찮겠구나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과 달리 요즘엔 온라인 체계가 잘 발달되어 있고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니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물론 그러한 생각은 인터넷시대에 잘 들어 맞는다는것을 직접적으로
현재 잘 체험하고 있습니다.
제 아는 지인 중에 몇 십년 전 책을 출간하신 분들은 책이 나오면 제일
먼저 서점에서 신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인터넷 서점이란 곳에서 제일 먼저 책을 볼 수가 있지요.
그런데 참 희한한게 왠지 빨리 돌아가는 시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책을 이번에 출간하고 많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빠른 시대에 맞게 온라인시장에 나오는 것은 당연한데 왜 그렇게
삭막함이 느껴지는지 조금은 씁쓸해지는 뭔가가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서점의 한 신간코너에서 먼저 볼 수 있었음하는 작은 바람이
가슴 속 한켠에 있어서 더 그런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서점을 찾아가 이책 저책을 읽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 가슴 속 깊이 느끼고 감동을 받아 그책을 간직하고 추억하고 싶어해야 하는데..
요즘엔 책이 출간되면 제일 먼저 온라인시장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씁쓸해지더군요.
제가 오늘 이 이야기를 서두로 길게 장식해 쓰는 이유는 동네의 작은 서점이나 번화가의 대형서점들이 없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를 조금은 공감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그럼 조심스럽게 오늘의 주제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대형 서점들이 점점 없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뭘까?
첫째로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게 서점들이 마트 속에 생긴 탓이
한 몫을 차지 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가는 것보다 마트에서 할인된 가격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서점보다는
마트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마트 자체가 동네슈퍼나 동네서점과 달리 차별화된 가격으로 고객을
유혹하잖아요..
둘째..온라인 서점들의 경쟁으로 인해 책값이 많이 싸져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리기때문입니다.
제 책도 출간하자마자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서 보니 정가의 몇 %는 알아서
다 할인해 주더군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0926494
거기다 무료배송에 온라인서평이나 댓글로 책에 대한 반응을 자세하게
설명까지 해주니 얼마나 편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겠어요.
서점에 가 보면 객관적인 설명을 누군가에게 듣기 보다는 책 몇 줄을 읽고
주관적인 생각으로 책을 구매하던가 아님 이 책이 얼마나 팔렸나하는
것으로 판단하게 되니 온라인보다 구매결정하기가 솔직히 쉽지 않지요.
그 뿐만 아니라 하루가 멀다하고 출간되는 책을 일일이 다 확인할 수
없기때문에 서평위주로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다 시대에 맞게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구독자가 많아진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많은 할인에 무료배송까지 해주니 누가 발품을 팔아 서점에서 정가의
가격으로 책을 구매하겠습니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구매에 딱 맞게 온라인 시장도 변하는 것 같아 좋긴하지만..
솔직히 하나 둘 없어지는 서점들을 바라 볼때면 왠지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듭니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책 냄새가 솔솔 나는 서점에서 책을 고르며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았었는데..
이제 그런 모습들은 추억의 한켠으로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때론 느리지만 마음 속으로 깊이 느낄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네요..
p.s
부산에서 꽤 유명한 서점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약속 장소로 많이 정했던 그 서점들이 말이죠.
이젠 그 서점 자리에 다른 건물이 들어서 아련히 추억으로만 남겨질뿐..
점점 사람들의 뇌리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종이 냄새가 물씬 났던 추억의 서점들이 오늘은 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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