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고향 봉하마을로 들어서면 환하게 미소짓던 노 전대통령의 생전 모습.
대통령의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봉하마을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모여 든 사람들로
봉하마을은 발디딜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 고향으로 귀향하신 분이 노 전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전국에서 기자분들도 많이 오셨지요.
불과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 속에 고향 봉하마을에서 환영을 받은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작스런 서거소식에 옛 사진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직접 봉하마을에 가서 제일 먼저 카메라 셔터를 눌렀었는데...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지요.
그 와중에 제일 격한 반응을 보인 분들이 바로 노사모회원들이었을겁니다.
서거후 봉하마을에 들어서는 차량을 일일이 검사를 하고 들여 보내 주는 모습에 조금은 씁쓸하기까지..
꽉 닫힌 창문들이 살벌한 느낌마져...
불과 얼마전만해도 환영인파로 교통이 통제되어 몇 키로를 걸어서 가는 사람들로 봉하마을 입구부터 난리였었는데..
서거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 봉하마을에 찾아 주셔셔 노 전대통령의 인심은 여전하구나하는 것을 느꼈답니다.
옛사진과 비교하니 역시 노 전대통령의 인기(!)가 대단하죠.
봉하마을로 들어서는 진영에서 부터 차들은 거북이 운행이었답니다.
노 전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봉하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이 모습을 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ㅠㅠ...
임기를 마치고 돌아 온 노 전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마을회관앞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노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듣고 달려 온 조문객으로 가득찼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온 노 전대통령을 보기위해 봉하마을에 환한 얼굴로 들어 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지금은 초췌한 모습으로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 가는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봉하마을 회관앞에서 환하게 미소짓던 노 전대통령의 모습과 달리..
지금은 영정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맨 방송관계자분들도 서로 다른 모습으로 비친 사진으로 기억되고 있네요.
봉하마을 입구에 노란 풍선으로 환영했던 길가의 모습과는 달리
이제는 노란 리본만이 옛 추억을 더듬으며 쓸쓸히 봉하마을에 걸려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우리들 기억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겠지만..
그래도 따뜻했던 순간만큼은 가슴 속에 묻고 살았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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