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눈에 확 띄는 이색적인 차량광고 문구.. "한번 더 보게 되네!"

zoomma 2012. 10. 24. 05:30
300x250
[이색적인 차량광고 문구] 요즘엔 다양한 광고들을 자동차에 붙여 사람들의 시선을 받길 원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버스정류소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버스광고 문구부터 시작해 번화가에선 자동차를 통해 술집이나 커피숍등을 광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책자로 광고를 실어 안내하는 것이 점차 인터넷이나 자동차로 직접 광고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차량에 광고문구를 부착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길 원하는 분들이 번화가나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일까요...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 곳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 한 주택가에서 본 자동차광고 문구입니다. 보통 광고 문구라고 하면 창문에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 차량은 자동차에 완전 도배하다시피 광고 문구를 붙였더군요... 그런데 이 차량에 붙여진 광고 문구를 보니 그저 웃고 넘겨야 하는가하는 조금 깊은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경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잖아요... 그래서일까요.. 이 차량 전체에 붙여진 광고 문구에 왠지 삶의 절실함이랄까 그런 느낌이 솔직히 들기도 하더군요.
' 저 오늘 계약 못하면 집에 못 들어갑니다! '

중고차 판매하시는 분의 자동차 같은데 광고 문구도 문구지만 두 손모아 꼭 이뤄야한다는 사명감같은 사람모습이 더 절실해 보이더군요...

그래서일까.... 한번 더 보게되는 큼지막한 전화번호였습니다. 아마도 이 차량 운전자는 나름 머리를 잘 쓰신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주택가 근처에 주차한 것을 보니 계약하고 집에서 편히 쉬고 있을 것 같았다는...ㅎㅎ


오늘은 더 특별한 광고가 부착된 차량을 목격했다는거 아닙니까.... 세상에 만상에 ...이런 차량은 정말 처음 본거라 지나가다 잠깐 멈칫하게 되더군요.... 밤인데다가 휴대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별로지만 대충 사진만 봐도 각박한 현실에 살아 남으려는 의지가 그대로 느껴지지 않으신가요...전 이 차량을 보고 그런 모습을 그대로 느꼈답니다.

트럭 전체에 도배하다시피 스티커를 빼곡히 붙여 놓은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답니다. 간격이 이렇게 일정하게 붙이는 것도 장난이 아닐텐데...완전 경이로움까지... 그래도 광고용으로 붙여 둔 스티커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떼어가 군데군데 비어 있어 다행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차에 붙여진 광고가 조금은 지저분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뭐..그래도 이 차주의 정성만큼 사람들의 연탄주문을 많이 받겠죠......요즘 가게들이 옛 추억을 느낄 수 있게 연탄난로로 난방을 대신하는 곳이 많아서 연탄배달하시는 사장님도 나름 올 겨울은 괜찮을 것 같네요..

울 가게도 겨울철에 연탄난로 피우는데 다음에 연탄배달 시킬때 이곳에 전화 한번 해봐야겠어요..* 연탄 주문 전지역 신속배달* 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아무리 멀어도 배달 올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아마도 열심히 사는 사장님 모습이 후덕해 보일 것 같은 상상이.... 여하튼 차량광고들이 홍보용으로 보다는 점점 생계형으로 바뀌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300x25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