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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른 아침부터 봉하마을에서 하루종일 노 전대통령께서
어린시절부터 살아 온 자취를 느끼며 봉하마을 구석 구석을 구경했습니다.
서울로 영결식을 새벽에 떠나 밤 늦게 봉하마을로 돌아 온다고 했지만..
많은 시민들은 끊임없이 봉하마을로 찾아와 조문을 계속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뭉클한 뭔가를 가슴에 안은 느낌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며칠 봉하마을 다녀 갔지만 ..
어제는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에 더 마음이 짠 하였답니다.
그래서 노 전대통령께서 자주 갔다던 봉화산도 올라 갔다 왔습니다.
일명 부흥이 바위 (부엉이 바위 )라고 적혀 있는 곳을 보니
침통한 마음에 가슴이 내려 앉는 느낌이었답니다.
부흥이바위 바로 옆..
대통령께서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봉화산에서
독학을 하며 사법고시에 합격하기까지 열심히
공부했다던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혼자서 겨우 들어 갈만한 입구의 동굴..
안으로 직접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나름 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곳 안은 작은 불당이 옛추억을 뒤로 남겨 둔 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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