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버린 달걀로 미니후라이 만들기
얼마전 달걀말이를 하려는데 이게 무슨 일... 냉장실에 넣어 두었던 달걀 몇 개가 얼어 있는겁니다. 아무래도 냉장실 안쪽으로 달걀을 넣어 보관 했던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아침 일찍 달걀말이로 김밥을 준비하려는데 꽁꽁 언 달걀 몇 개 때문에 시간이 좀 지체되었다능.... 하지만 꽁꽁 언 달걀을 보니 갑자기 뇌리 속에 샤샤샥 지나가는 뭔가...그건 바로 뇌를 깨우는 아이디어였어요..
냉장실에 넣어 두었던 달걀입니다. 평소 마트에서 달걀가격이 쌀 경우 일부러 두 판씩 사오거든요. 그래서 늘 남은 달걀은 이렇게 볼에 담아서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달걀말이를 하려고 달걀을 깨는 순간... 이 느낌은 뭐지?!..
냉장실 안 쪽에 넣어 두었던 달걀이 이렇듯 언 상태가 되어 있던 것..
하여간 달걀말이로 김밥을 아침에 말아야 하는데 해동하느라 시간 다 잡아 먹음... 달걀을 찬 상태로 달걀말이를 하면 이쁘게 안 되거든요..뭐... 해봐야 그게 그 솜씨지만..ㅋㅋ
직접적으로 냉장고에서 찬바람을 받은 달걀은 이렇듯 언 상태가 되어 있었죠. 하지만 이 상태가 된 덕분(?)에 아이디어 쑹쑹...
달걀을 완전히 꽁꽁 얼린 후..
흐르는 물에 한번만 샤워 시켜 주면..
껍질이 훌~~러덩 벗겨집니다.
매끈하니 시원하게 보이죠...ㅎㅎ
이 상태에서 바로 칼로 샤샤샥 썰어 주세요.
달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5~6개로 등분 됩니다.
이제 자른 달걀을 후라이팬에 구우면....
짜잔...미니후라이 완성!
어떤가요.. 평소 우리가 먹던 달걀후라이랑 차이가 나면서 귀엽습니다.
엄마랑 아기..ㅋㅋㅋ
냉동된 달걀로 만든 미니후라이 완전 귀요미라능...
근데 그냥 포크로 콕 찍어서 먹으려고 미니후라이 만들었어? 라는 분들이 있을까봐.... 아래 사진 한 장 더 날립니다.
짜잔... 이게 바로 미니햄버거인데요.. 요기에 미니후라이를 똭 올려서 먹으면 된다는 사실... 평소 제가 미니어쳐 그런거 너무 좋아하다 보니 간혹 이렇게 미니로 만든 먹거리도 만들어 먹어요. 작게 먹으면 살이 좀 덜 찌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하긴 하는데 솔직히 작으니 한 입에 쏙 들어가서 더 많이 먹게 됩니다. 그래서 어쩌다 ...진짜 어쩌다 재료가 남으면 이렇게 미니로 만들어서 먹어요. 혹시 냉장실에 넣어 둔 달걀이 얼어서 당황하시적 없으신가요? 만약 있다면 저처럼 완전히 얼려서 미니후라이 해 드세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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