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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돗물을 끓여 먹지 못하는 이유

zoomma 2020. 10.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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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즉, 어린시절에는 수돗물을 그냥 마셨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고 환경도 바뀌었다. 물론 우리의 생활 수준도 많이 변화되었다. 그런이유에서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신경써서 마시는 시대가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뉴스에서 수돗물에 관한 내용을 보면 진짜 내가 마시고 있는 수돗물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청소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나...... 싱크대에 있는 수전은 늘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해 다른 곳 보다 나름대로 더 신경쓰고 있는건 사실이었다. 더러우면 일일이 분리해서 청소하지만 뉴스를 본 후엔 청소 후의 개운함은 예전같지 않았다.

 

 

그래서 얼마전 필터가 장착된 수전으로 교체했다. 수돗물에 이상이 있거나 이물질이 나오면 바로 걸러 주는 필터가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수전은 오래되기도 했고 낡아서 이번 기회에 교체를 했다.

 

 

그리고 필터 교체가 가능한 수전으로 바꿨다.

 

 

수돗물이 이상이 있을시 필터로 확인도 가능하고 교체도 가능해 나름대로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사용하던건 버리는 걸로....... 나름 깔끔하게 세척도 하고 사용하긴 했지만 오래된 이유가 제일 큰 것 같다. 곳곳에 부식도 생기고..

 

 

필터가 있는 수전을 사용하니 솔직히 마음이 많이 놓였다. 일단, 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제일 좋았고 필터 색으로 교체 가능한 시점을 알수 있어 그 점도 괜찮았던 것 같다.

 

 

그렇게 사용하다 얼마 후......... 언제부터 확실하게 변했는지는 몰라도 필터 색이 노란빛을 보였다.

 

 

설거지를 하다 우연히 육안으로 확인된 필터의 모습을 보고 완전 놀랐다. 그래서 보자마자 필터를 교체했다.

 

 

필터를 교체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고 시원했다. 수전을 새 것으로 바꾼 느낌도 들고...

 

 

근데 필터 교체시기는 사진에서 처럼 색이 검은색으로 변하면 교체한다고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때까지는 절대 못 기다리겠던 것이 육안으로 보기에 너무 지저분하게 보였던 필터의 색때문이었다.

 

 

도데체 이게 뭐지? 눈을 의심하게 하는 필터의 모습이었다. 새 필터와 비교해 보니 확연히 차이나는 모습...

 

 

거의 전체적으로 노란빛과 뭔가 이물질 같은 것이 있다. 벌레는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이런 수전에서 나온 물로 음식도 하고 마시기도 했으니 ᆢ ㅜㅜ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완전 엉망이 되었을 필터의 모습..... 검게 변할때까지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아닌 육안으로 보기에 더럽다고 느껴질때 꼭 필터를 교체해야 할 듯 했다. 물론 지금은 거의 자주 하는 편이다.. ㅜㅜ 왜 이렇지? 이 노란빛의 얼룩이 혹시 오래된 배관이 낡아서 생긴 녹물이 아닐까하는 의심도 들고....하여간 필터를 처음 교체한 날 이후로 우린 설거지 외에 음식이나 물을 마실때는 생수를 사다 먹는다.. ㅜㅜ

 

 

지금껏 물이 나오는 것이 보이지 않는 수전이었다면 아마도 계속 수돗물을 마셨을 것이다. 뭐든 내 눈에 보이고 확인을 해야 그에 대한 심각성을 깨 닫는 것 같다. 옛날에는 수돗물도 입에 대고 마셨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옛날이야기다. 지금은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생활수준도 많이 향상되었다. 물론 웰빙시대로 들어선지 오래 되다 보니 먹는 것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세상이 된건 사실이다. 그런 이유에서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건 아닐까...다른 집들의 수돗물은 괜찮을까? 오늘 갑자기 묻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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