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교체해야 할 시기가 되어 사 놓은 남편 속옷을 꺼내는데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뇌리에 똭!
' 이거 잘 분리되면 유용하게 사용되겠는데...'
평소에 샀던 것과 다른 것이었던 남편 속옷에 고리가 달려 있었습니다.
남편 속옷에 달려 있는 고리를 보고
" 심봤다~~" 를 외칠 정도였네요
하여간 속옷에 달린 고리로 도대체 뭘 하려고 그러는걸까?
바로....... 이 고리로 고무장갑에 끼우기 위해서랍니다.
왜?
설거지할때 고무장갑을 사용하고 난 뒤 물기를 쉽게 제거하기 위함이지요.
오~~호
다행히 고리가 잘 분리됩니다.
이런 횡재가~~
앗싸~~
이제 싱크대 개수대에서 물기제거 하고 있는 고무장갑에 끼워 볼까요~
따로 고무장갑에 칼로 구멍을 내지 않아도 쉽게 고정이 되는 고리~
와~~
대박 대박!!
완전 깔맞춤 되었어요.
튼튼하게 고정까지 되니 완전 굿!
구멍 안 뚫어도 된다는 사실에 좋아서 혼자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올 정도였네요.
헷헷~
이렇게 고리를 붙여 놓은 뒤 싱크대 선반에 걸어 두니 물기도 자연스럽게 쫙쫙 잘 빠지고 고무장갑 안에도 바람이 숭숭~~ 환기도 잘되어 1석 2조의 효과까지 됩니다.
디자인도 고무장갑 전용고리가 된 듯 색도 깔맞춤입니다.
하하하~
이뻐~이뻐~
이렇게 걸어 놓으니 위생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물기가 싱크대 개수대 안에서 다 흘러 내려 좋습니다. 그 전엔 싱크대에 걸쳐 놓으면 바닥에 물이 흥건했던 적도 있었거든요. 이젠 물기도 위생적으로 잘 제거되고 고무장갑 안도 뽀송뽀송 잘 말려지니 너무 좋네요. 남편도 이 모습을 보더니 한 마디 합니다.
" 히야........ 그거 좋은데.... 이제 고리달린 속옷만 사야겠다 "
ㅋㅋㅋㅋㅋㅋ
그저 웃게 되는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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