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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놀란 내가 염색하는 독특한 방법

zoomma 2015. 5. 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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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염색을 잘하는 나만의 염색법

흰머리 나는 것도 유전이라고 하더니 30대 중반부터 생기기 시작한 흰머리는 지금은 염색을 몇 달동안 하지 않으면 완전 검은 머리로 있을때 보다 나이가 10살은 더 들어 보일 정도입니다. 그렇다보니 염색을 할때마다 남편에게 SOS를 보내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럴때마다 군소리 하지 않고 잘 해주던 남편이었죠..아마도 머리 염색값이 적게는 30,000원~50,000원이 넘다 보니 돈이 아까워서 잘 해 줬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짧은 머리를 염색하는거 가격도 가격이지만 왠지 저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긴머리나 짧은머리나 염색을 할때는 어짜피 가격이 별 차이가 없어서리...

 

염색혼자서도 척척하는 염색

아마 머리가 길면 어쩔 수 없이 미용실에 갔겠죠..옆에서 도와 준다고 해도 긴머리는 좀........힘들 듯요.. 하여간 짧은 머리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얼마전부터 혼자서 염색을 하고 있어요. 남편의 도움없이 말이죠.. 처음 할때만 해도 '어떻게 혼자하지?!' 하며 걱정을 했는데 염색도 자주 하다 보니 하나 둘씩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먼저 염색하기 전 얼굴 주위에 로션을 바르고 1회용 비닐장갑이 아닌 고무장갑을 착용합니다.

 

잘 섞은 염색약을 고무장갑에 듬뿍 묻혀서..

 

머리에 바릅니다. 그리고 촘촘한 빗으로 구석구석 염색을 해 주는거죠. 머리가 짧으니 순서를 정해서 염색을 하면 꼼꼼하게 잘할 수 있습니다.

 

헉......머리숱이 없는거 다 공개되는구만...

흥4

 

빗으로 꼼꼼히 빗으면서 염색을 다 했으면 이젠 염색약을 전체적으로 한 번 더 발라 주세요.

 

아참... 옷은 염색전용을 따로 두고 염색할때 입으면 편리해요. 단, 염색전용 옷은 지퍼가 있는 것이나 단추가 있는 셔츠를 강추합니다.

 

머리에 염색약을 다 발랐으면 미지근한 물에 고무장갑을 바로 헹궈 주면 검정색 염색약이 지워집니다.

 

꼼꼼히 지우기 위해선 샴푸를 조금 묻히면 더 잘 집니다.

 

햐.... 고무장갑이 염색약으로 인해 검정 얼룩이 생기지 않고 다 제거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일단......검정색 머리 인증샷 날리공...

제 캐리커쳐예요.

닮았나요?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전 커피 바리스타입니다.

커피한잔

 

남편의 도움없이 처음 염색을 할때는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무슨 일...염색을 하다 비닐장갑이 벗겨지는건 기본이고 손과 손목에 얼룩덜룩 염색약이 덕지덕지 묻어 씻는데 더 힘들었어요. 하지만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염색을 한 후엔 완전 그런 문제점은 한 방에 사라졌다는거 아닙니까...보기엔 좀 그래도 완전 실용성 만점이라는 사실..... 이 모습에 남편도 놀랐다는....참고로 염색을 할때 착용하는 고무장갑은 빨래할때 사용하는 전용장갑으로 하시거나 염색전용으로 하나 두고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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