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나만의 쿠폰'으로 단골이 되는 개성 넘치는 커피숍..

zoomma 2012. 5. 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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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재래시장에 갔다가 다시 한번 더 찾고 싶어지는 커피숍을 발견했답니다. 보통 괜찮다는 커피숍은 번화가나 유명한 관광지에 밀집되어 있고 사람들이 늘 북새통을 이뤄 조금은 산만한 느낌도 없지 않는데 제가 이번에 발견한 한 커피숍은 북적한 재래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기억에 남을 커피숍이라 감히 소개할까합니다. 아마도 한번 가시면 저처럼 그 매력에 흠뻑 빠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늘 그렇듯이 재래시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렇다보니 사람사는 냄새도 시장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얼마나 정겨운지 모릅니다. 제가 갔던 커피숍도 사람냄새 물씬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답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이 가는 그런 곳... 지나가다 보면 커피숍이 아닌 꽃가게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시장과 조금은 달리 아기자기한 가게 인테리어가 복잡한 시장안에서 눈에 확 띄기까지 합니다.

어떤가요.. 꽃가게같은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죠..그런데다가 take out 라는 간판이 있어도 내부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넘 좋더군요.


내부에 들어서니 여느 커피숍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싱싱한 꽃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휴식공간으로써의 여유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더군요.


그리고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가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내부는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여유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만큼 넓어 보이는 구조였지요. 테이블도 넓게 잘 비치되어 있어 잠시 여유롭게 쉬어 가기엔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뭐랄까...재래시장 부근의 커피숍치고는 나름대로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는...


거기다 커피가격도 정말 착하더군요.. 잠시 쉬어가는 공간도 있고 가격도 착하고...나무랄때없는 커피숍이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은 인테리어에 커피가격도 착해 이곳에 볼일을 보러 올때마다 들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답니다. 저처럼 그런 마음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일까요...벽에 붙여 놓은 쿠폰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이 쿠폰들이 다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도장을 받은 것입니다. 보통 쿠폰이라고 하면 지갑에 잘 넣어다니다가 커피를 마시고 주인장에서 도장을 받아 가는게 보통인데 이곳은 쿠폰을 가게에 그대로 두고 가는게 이색적이더군요.

다양한 모양의 쿠폰..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려 넣어 더 특별하게 보이더군요.

각각 다 다른 쿠폰을 구경하고 있다 보니 제가 시킨 커피가 나왔네요.

커피도 유명한 커피숍 못지 않게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착한가격에 모양도 이쁘공.....거기다 커피숍 분위기고 있고..완전 시장안 커피숍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저도 쿠폰에 도장 두개를 받았으니 나만의 쿠폰을 만들어 봤어요.. ㅎ 그림 솜씨가 별로지만 다른 분들과 조금 차이가 나 한번에 찾을 수 있겠더군요..

저도 이 많은 쿠폰들 사이에 집게로 꼽아 걸어 놨습니다..다음에 시장보다가 또 들릴거니까요..

어떤가요..시장에서 장을 보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있고.. 무엇보다도 나만의 쿠폰으로 단골이 되어 다양한 혜택도 있으니 정말 좋죠. 보통 재래시장 주변 커피숍은 길커피에 밀려 잘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그런 생각을 뒤엎었습니다. 아마도 개성 넘치는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재래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커피숍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장소..부산 부전동 *가게이름..신스하우스 *전화번호..010-8700-8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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