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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쾌청한 하루였습니다.
이번주 내내 무더위와 더불어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된다고 하니
피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어제 오늘 무더위에 지쳐 오후에 가까운 곳에 피서를 다녀 왔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집과 가깝지만 늘 그렇듯이 전 해운대해수욕장을 좀 더 지나
나름대로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송정해수욕장으로 피서지로 향했답니다.
사실 저뿐만 아니라 부산사람들이라면 송정해수욕장에 대부분 가실 것 같다는...
왜냐하면 해운대해수욕장은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다 보니
도심 속에 가까이 있는 조용한 해수욕장을 찾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송정해수욕장 은근히 매력있고 조용하거든요. 물론 물도 깨끗하구요.
오늘 송정해수욕장 풍경입니다.
날씨가 쾌청한데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그리 많이 없죠.
송정해수욕장 오는 길에 해운대해수욕장을 보니 사람들 정말 많던데..
늘 그렇듯이 해운대랑 정말 가까운 곳인데도 이렇게 다르나 싶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의 여유있는 여름 풍경 어떠세요. 정말 좋죠.
그리고 이 곳엔 다른 해수욕장에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부산지역 육,해,공군의 전투수영훈련장이기도 합니다.
여름 피서철이면 이곳 해수욕장안에서 조금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왼쪽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오른쪽엔 한적한 분위기마져 들 정도랍니다.
아무래도 오른쪽엔 군전용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일반 피서객들이 많이 오는 곳에는 주차장에 차들이 많은데..
군전용 주차장엔 차가 한대도 없더군요.
훈련이 없거나..군에서 아직 피서(?!)하러 오시는 분들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전투수영훈련장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오잉 저게 뭐지?!..
한적한 전투수영훈련장을 바라 보고 있노라니 왠 비키니입은 여인이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국적인 풍미가 물씬 느껴지는 한 여자의 모습.
왼쪽편에 사람들이 즐비한 것에 비하면 완전 이곳은 백사장을 독점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전투수영훈련장이라는 군시설이라는 말이 물색하게 말입니다.
마치 백사장 전체를 전세내어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군시설이라고 푯말이 있는 곳에서 비키니차림 여자의 모습.
왠지 군시설에서 본 아이러니한 풍경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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