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어방축제 현장- 활어요리경연대회
광안리 활어시장에 갔다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길래 어방축제 구경을 잠깐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잘 맞춰서 재미난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지요. 무슨 구경이냐구요..바로 활어요리경연대회를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횟집을 하다보니 다른 축제와는 달리 꼭 한번은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활어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는 동안 전 광안리해수욕장 행사장에서 관심이 많았던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답니다. 부산의 유명한 한 축제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해수욕장에 가득 모여 정말 북새통을 이룬 휴일이었습니다. |
어떤가요..정말 대단한 관심이죠.. 바닷가 백사장이 완전 사람들로 가득찬 느낌이었지요. 그럼 관심이 많았던 활어요리경연대회 모습 사진으로 구경해 보실까요...
활어요리경연대회장으로 들어 선 요리사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층 뽐내기위해 진지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들어서자마자 테이블에 놓여진 재료들을 점검하는 모습입니다. 아참 활어요리경연대회의 재료는 모두 똑같이 주어져서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재료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니 몇 년전 제가 한식조리사시험을 치던때가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한식조리사 자격증 딸려면.. "이 정도 열정은 돼야!" )여하튼 마치 그런 모습들을 요리사들의 모습에서 조금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층 자랑할려니 긴장하는건 당연한 모습이기도 하지요.
각 테이블마다 공통적으로 놓여진건 데코레이션을 할 채소들과 수건 그리고 접시 물론 활어도 똑같이 한마리씩 제공되었구요. 활어는 생각보다 제법 컸습니다. 아마도 2~3키로는 족히 나가는 생선이었지요.
시작의 신호와 함께 펼쳐진 활어요리경연대회의 모습은 직접 요리를 하는 요리사들도 바짝 긴장을 한 모습이었지만 이것을 구경하는 많은 사람들도 정말 진지한 모습 그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횟집에 종사하는 요리사들이었는데 군데군데 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요리를 배우는 조리학과 학생들이었는데 여학생도 활어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축제의 한 장으로 열린 대회인데도 마치 요리시험을 치는 수험생들처럼 진지하다 못해 많이 떠는 모습도 역력했습니다. 아마도 활어요리경연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이번 대회의 1등을 뽑기위해 채점을 하는 관계자들때문에 더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베테랑 요리사라도 이렇게 큰 행사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감독관앞에선 떨리기마련..
그래서일까요..요리사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정말 자세히도 보시는 관계자분들입니다..눈매가 정말 예사롭지 않죠..ㅎㅎ
그래도 평소 열심히 해 왔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대회 참가들의 모습이었지요.
이곳에 참가한 분들은 대부분 횟집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았고 조리과 학생들도 참가해 그들만의 솜씨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산의 유명한 먹거리 활어요리대회라 더 관심을 갖고 봐 준 것 같았습니다.
* 활어요리대회 참가자의 생선회 뜨는 모습 *
올해로 12회를 맞은 광안리어방축제는 소규모로 개최되어 오던 남천ㆍ민락 활어축제, 광안리 해변축제, 남천동 벚꽃축제를 2001년도부터 통합하여 구 단위 축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광안대교, 바다 빛 미술관, 광안리해변테마거리, 활어가 아우러진 부산의 대표적 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인 생선회를 널리 홍보하고자 열린 활어요리대회라 더 뜻깊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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