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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고지대에 가면 집들이 다닥다닥 붙여진 곳이 많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집값이 싼 이유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은 조금 불편해도 높은 고지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지요.
(고지대의 골목길 모습.)
얼마전 한 동네에 갔다가 골목길에 있던 한 집의 창문아래에 붙어 있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바로 감시용카메라더군요.
'감시카메라 작동중' 이란 글을
적은 나무판도 카메라 바로 아래에 붙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골목길에서 무엇을 감시하는 카메라일까?"
골목길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니 왠지 궁금한 마음이 밀려 왔습니다.
누구나 이 모습을 봤다면 대부분 방범용으로 설치한 것이겠지 할것입니다.
사실 방범용 CCTV 는 대부분 큰 도로나 사거리에 설치된 것이 대부분이라
한 주민이 자신의 집앞에 설치해 방범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직접 누군가가 만든 CCTV가 가리키는 곳은 바로
CCTV를 설치한 바로 아래 집앞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앞에
CCTV를 설치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그때 지나가는 학생이 있어 물어 봤답니다.
그랬더니..그 학생의 대답은
골목길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때문에 설치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참나..
세상 살다보니 자신의 집앞은 자신이 알아서 지킨다는 의지가 많이 담긴
카메라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여하튼..
카메라를 설치하신 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하튼 이 감시카메라때문에 이 골목길에는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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