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해남땅끝 선김치
한정식처럼 김치 써는 법
음식으로 유명한 전라도 해남에서 김치리뷰를 한다길래 얼른 신청했더니 기분좋게 위드블로그 리뷰어로 당첨되어 드디어 김장김치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얼마전에 김치가 똑 떨어져서 신김치로 연명했는데 이렇게 김장김치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당장 새 밥을 지어 같이 먹고 싶은 생각 뿐이네요.
전라도 해남에서 온 김장김치
보통 김치 리뷰라고 하면 5kg 이나 10kg인데 전라도 해남에서 온 김치는 무려 15kg이나 되어 완전 올 겨울 내내 맛있는 김장김치를 먹을 생각에 그저 기분이 업됩니다.
포장을 열어 보니 당장 손으로 주~욱 찢어 먹고 싶은 충동이 막 일어나네요..그럼 잠깐 해남땅끝 선김치에 대한 설명 하고 가실게요..멸치액젓, 생멸치젓, 새우젓, 갈치젓을 넣어 완성하여 전라도 특유의 토속적이고 담백한 남도의 깊은 김장김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풍맞은 해남 겨울배추를 사용하여 아삭아삭함을 더합니다. 거기다 김장김치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해남에서 직접 생산한 양념을 사용했다는 것! 어떤가요..사진으로만 봐도 아시겠지만 이렇게 설명을 하니 더 맛깔스럽죠..
해남땅끝 선김치 관련사이트- http://www.sunkimchi.kr/
김치 포기가 얼마나 큰지 다시 칼로 반으로 잘라서 통에 넣었어요. 배추 포기가 얼마나 큰 지 왠만한 큰 통에 넣어도 한 번 더 자르게 되네요..
양념도 어찌나 야무지게 잘 버무려졌는지 감탄사가 연발~. 이거 이거... 이렇게 맛있는 김치때문에 남편이 이제 김치 담지 말고 사 먹자라는 말 안할런지 걱정...사실은 솜씨가 없어서 김치는 늘 남편이 그냥 사 먹자고 하지만 ㅋ... 룰루랄라 놀래를 부르며 김장김치를 통에 나눠 담은 뒤 냉장고에 바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먹을 김치만 따로 썰어 두기로 했어요..
김치를 썰때 전 항상 손님용과 우리가 먹을 김치용으로 구분해서 준비해요.. 엥...왠 손님용?! 이라고 의아하실텐데요.. 사실 보기 좋은 떡이 맛있게 보인다고 이쁘게 김치를 썰어 식탁에 올리면 왠지 더 맛있게 보이잖아요.. 그래서 따로 준비하는거예요.. 그럼 먼저 우리가 먹을 김치 먼저 썰어 보겠습니다.
김치를 1/4 등분 자르세요.. 작으면 1/2 등분..
가로로 4등분 일정하게 썰어 주세요.
큰 사이즈면 한번 더 ...
가로로 일정하게 썰었으면 이젠 세로로 일정하게 썰어 주세요.
김치 크기는 밥 한 숟가락에 한 번 먹을 정도의 크기면 되니 너무 크게 썰지 마세요.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다 썬 김치는 통에 이쁘게 담아 주시고 먹을때마다 젓가락으로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으면 드셔요.
김장김치라 아삭함이 그대로 느껴짐......
아참.. 김장김치는 뭐니뭐니해도 손으로 주~욱 찢어서 먹어야 제 맛이죠.. 그런데 사실 그것도 귀찮을때가 많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위의 사진처럼 가로로 일정하게 칼로 썰어서 밑둥만 잘라 그냥 통에 담아 주세요..
그리고 먹을땐 이렇게 먹을 양만 접시에 올려서 젓가락으로 하나씩 밥에 올려 먹음 손으로 찢은 것처럼 맛있을겁니다. 배추김치는 줄기와 잎을 같이 먹어야 사실 더 맛있어요... 그쵸.. 그리고 손님들이 올때 이쁘게 접시에 담아 놓을 수 있게 김치를 썰어 보겠습니다. 일명, 한정식집처럼 이쁘게 말이죠.
먼저 포기김치를 뒤로 뒤집어 주세요.
그다음은 넓은 면적의 김치 몇 장을 칼로 썰어 준비해 주시공....
김치는 가로로 일정하게 썰어 주세요.
이렇게 썬 김치는 한쪽에 두세요...
처음 잘로 놓은 김치를 펼친 뒤 ..
그 위에 가로로 썬 김치 한 줄을 올려 주세요.
그리고 보쌈을 하듯 김치를 안으로 이쁘게 감싸 주세요.
마지막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심 됩니다. 단, 일정한 간격으로 말이죠.
넓은 김치잎으로 감싸니 흐트러지지 않고 이쁘게 썬 모습입니다.
이렇게 썬 김치는 락앤락통에 담아 손님이 오실때 내어 놓으면 좋아요.
손님이 오시면 손님 수에 따라 양 조절해서 접시에 내면 됩니다.
우리 식탁에 빠지면 너무 허전한 김치..이젠 그냥 아무렇게 썰어 먹는 것 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이쁘게 썰어 드세요. 김치 이쁘게 썰어 놓은 것 하나만 봐도 왠지 요리를 잘할 것 같은 이미지를 팍팍 느끼게 하니까요..물론 저처럼 요리솜씨가 없는 사람도 이쁘게 썰어 놓은 김치덕에 칭찬 받을 수 있을겁니다.
아참..그리고 생굴을 같이 버무려서 먹으면 이만한 밥도둑도 없습니다. 맛있는 김장김치 덕분에 당분간 반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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