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거꾸로 만들어진 유치원이 있다?!...

zoomma 2009. 9. 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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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이게 뭐야?.."

멀리서 보는 순간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



집에 거꾸로 되어 있지 뭡니까..
그것도 도심의 한 가운데에..




멀리서 보니..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왠지 이쁘다는 생각이 먼저 뇌리를 스쳐 지나가..

저의 호기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거든요.

' 도대체 어떤 용도로 지은 집일까? ' 하는
호기심에 건물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멀리서 보니 ..

아무래도 제 궁금증은 잘 풀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가까이 가서 보기로 했답니다.

' 오~~호! '

이 건물은 다름 아닌 유치원이었습니다.

' 햐~~ 정말 신기한데 '

" 선생님 이 건물 전체가 유치원인가요?.."
" 네..."
" 저... 안에 구경 좀 해도 되겠습니까.. 멀리서 보니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라
  안이 어떤지 좀 알고 싶어서요.."


유치원 선생님께서는 조금 의아해 하시며 머뭇거렸습니다.
솔직히 모르는 사람에게 유치원 내부를 공개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눈빛으로 느낀 난..

명함을 주며 안심시켰답니다.
난..
친절한 유치원 선생님 덕분에 궁금해했던
거꾸로 된 집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거꾸로 된 집이 있는 건물 옆에는 조금은 헷갈리지만
바로 된 집들이 붙어 있더군요..ㅎㅎ




그럼 도대체 거꾸로 된 집 내부는 어떻게 꾸며 졌을까?
난..
선생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거꾸로 만들어진 집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거꾸로 된 집으로 향하는 길목은
동화속의 한 장면처럼 무척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유치원이라는 이유때문인지..
바닥도 인조잔디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들어가는 길목에는 앙증맞게 벤치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  와우~~'

" 유치원 정말 이쁘다..."

나도 모르게 이 길을 지나다 보니..
입에서 이쁘다는 말이 흘러 나왔습니다.
도심속의 유치원이 이렇게 동화처럼 지어진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드디어 거꾸로 된 집 앞에 도착...
가까이서 외관을 보니 창문이 도로에서 본 것처럼 거꾸로 되어 있었습니다.




'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


밖에서 볼때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내부는 무척 넓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을 만큼 내부는 넓고 깔끔했습니다.




그럼 잠시 내부 구경을 해 볼까요..




거꾸로 된 집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처럼..
주변의 물건들이 대부분 거꾸로 되어 있더군요.



창문도 거꾸로...




책꽂이에 꽂힌 책들도 거꾸로..



옆에 있는 창문도 거꾸로..



많은 책들도 마찬가지로 거꾸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 완전 거꾸로 된 세상같아~'

무슨 동화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재미난 내부였습니다.



잠깐..
내부를 구경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동화속 나라를 탐험한 듯한 착각에 쏘~~옥

ㅎㅎ..




도로에서 볼때 외부 건물만 거꾸로 되어 있고..

내부는 정상적으로 되어 있겠지하고 사실 은근히 생각은 하고 들어갔었는데..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답니다. 

" 헷갈려~~헷갈려~~"








거꾸로 된 집을 구경하고 나니
동화 속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다녀 온 느낌이었습니다.

어른인 나도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것을 느낄까하는 생각도 들공..
아이들 눈에는 상상력과 호기심..
그리고 창의력들이
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모두에게 많이 발달할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삭막한 도심 속에서 아이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해 주는
유치원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때요~.
정말 신기하고 재미난 유치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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