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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해충 아웃! '이것'으로 해결해 보았어요~

zoomma 2020. 9. 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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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다 보면 흔히 마주 하게 되는 지네........ 처음 제주도로 이사 왔을때만 해도 무서움의 대상이었습니다. 6년 후 지금은? 자주 보다 보니 손으로 잡을 정도로 많이 덤덤해졌다는...물론 제가 아닌 남편이... 육지 즉, 시골에서도 사실 많이 볼 수 있다는 지네이지만 도시에서 살다 이사 온 이후 적잖게 놀란건 사실이었습니다.

장마가 유난이 길고 습한 날씨 탓에 유독 자주 보이던 지네때문에 오늘은 더 신경써서 차단하기로 했네요.

요 녀석은 이젠 무섭지도 않구요.. 엄청 굵고 큰 붉은색의 얼굴을 지닌 녀석을 보면 기겁을 아직도 합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한 번은 방역을 하는 관계로 거의 보이지 않지만 간혹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날엔 신경이 곤두서지요.

그런 이유로 전 자잘한 지네들이 절대 들어 오지 못하도록 왠만한 구멍은 막아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환풍구랑 창문틀 사이를 막았습니다. 뭐...막았다고 완전 차단하는 것이 아닌 바람은 통하고 해충은 들어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샤워 할때마다 신경이 쓰였던 욕실 환풍구입니다. 유독 구멍이 크더라고요.. 이 구멍이라면 바퀴벌레도 들어 올 정도라는 생각에 막기로 했지요.

무엇으로 욕실 환풍구를 막을까? 고민하다....... 모아 두었던 마늘망으로 막아 보기로 했습니다.

사이즈도 맞는 것 같고 색도 유난히 눈에 띄지 않아 미관상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환풍구를 가릴 수 있도록 사이즈를 측정한 뒤 조금 넉넉하게 잘라서 붙이기로 했습니다.

마늘망을 환풍구 보다 조금 크게 자른 뒤 목공풀을 이용해 붙이기로 했습니다.

목공풀을 붙였을때의 모습입니다. 조금 지저분하게 보이겠지만 다 마르고 나면 목공풀이 투명색으로 변해 깔끔합니다.

붙여 놓은 목공풀이 다 말랐을때의 모습입니다. 지저분하지 않죠.. 멀리서 보면 마늘망으로 막아 놓았다고 생각도 들지 않을거예요.

이렇게 막아 놓으니 바퀴벌레는 물론 자잘한 지네도 들어 오지 못합니다. 완전 좋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에 있는 물구멍도 막기로 했어요. 이곳으로는 모기나 지네가 다니기 딱 좋은 길목이거든요.

물구멍은 다이소에서 파는 것으로 막았어요. 단돈 1,000원이면 집 안 곳곳 창문 틀 사이도 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더라고요.

남은 것은 방충망 구멍난 부분에도 붙였어요.

각종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수시로 방역을 하긴 하지만 집이 촌이다 보니 각종 해충에 늘 노출되어 있어서 저만의 방식으로 해충박멸 하기 위한 방법을 택했네요. 별거 아니게 보이지만 아주 유용하게 미리 해충이 들어 오는 것을 차단하여 안심하고 있습니다.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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