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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모음방

빨랫줄에 빨래만 널어야 된다는 법 있나요?

 

얼마전..
잊혀져가는 골목길 취재를 갔을때 재밌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이었는데요..
다른 동네와 달리 오징어를 빨랫줄에 빨래 널 듯이 널어 말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빨래와 함께 잘 건조되고 있는 오징어를 보니 여느 동네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조금은 재밌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도심 속 작은 마을에서 본 풍경이라 더 정겹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은 차갑지만 한낮 햇볕에 꾸덕꾸덕 마르고 있는 오징어를 보니 먹고 싶은 충동까지..

오징어를 통채로 말리는 것이 아닌 몸통과 다리를 분리해서 말리는 모습도 이색적이고..

여하튼 옆에 빨래까지 널어 놓은 모습과 비교하니 재밌는 풍경이었습니다.

거기다 골목안에 들어서니 빨랫줄에 고기도 말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마치 어린시절 명절을 앞두고 동네 곳곳에 고기를 말리는
풍경이
어렴풋이 생각나 잠시나마 추억에 젖게 되더군요.
요즘에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서로 무관심하고 문도 꼭꼭 잠그는데..
이곳에선 어릴적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살았던 풍경이 그대로 비춰지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대로나 골목길에 꾸덕꾸덕 말리는 것을 것을 보니 말입니다.

 

  • 벼리 2011.12.23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오나님 오늘 사진이 흡사 제 마음 같으네요.
    저도 오늘은 아무것도 잡지않고 그냥 이렇게 빈 마음으로 마실 다닙니다.
    그 추천이고 뭐고 다 버리구요,,,너무 편안한 마음이랍니다...
    어쩜 이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앞으로도요,,,,
    저 일요일에 2박3일 여행가요...저 안보인다고 혹시라도 잊으시면 슬퍼할 거에요,,히히

  • 빨래줄이 아니라 생선줄이라 해야겠어요^^

  • 빨래대신 걸려 있는 오징어가 은근 군침 돌게 하는데요.ㅎㅎㅎ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주말 되세요~^^

  • 사진에 보니 건물들이 색깔도 가지각색이고
    그림도 그려져있는게 조금 특별한 골목길인가봐요
    진짜 이렇게 한가로이 길을 거닐면서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하면서 살면 참 좋겠네요..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 이렇게 말린 오징어 정말 맛있습니다 .
    그런데 저렇게 차가 다니는 길가는 좀 아닌듯하네요
    옥상 위라면 좋을텐데..즐겁고 행복한 성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