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다 보니 가게 마치고 나면 간혹 출출할때가 있답니다.
그럴때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가곤합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그 곳은 바로 24시 영업하는 김밥집..
늘 그렇듯이 이 곳에는 늦은 새벽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뭐 일반인들 보다는 대부분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택시기사님들입니다.
사실 새벽 2~ 3시쯤에는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잖아요.
그렇다보니 마음 편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는 24시간
음식점이 기사님들에겐 인기만점이랍니다.
물론 우리처럼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 어 ..저기 좀 봐라..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적어 놨네.."
" ㅎㅎㅎ 그러네.. "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런 문구가 벽에 없었는데..
내용도 제 맘에 들고 크게 적어 놓은 글씨를 보니 왠지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냐구요..
바로 이겁니다.


사실..
다른 음식점에서는 그런 분들이 별로 없는데..
늘 이곳에 올때마다 느낀건..
남을 배려하지 않고 행동하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위의 문구에 적힌 내용처럼 ..
코를 세게 푼다거나..
가래를 뱉는다거나..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갔다가
짜증이 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사실 가까운 곳에 늦은 시간까지 음식점을 하는 곳이 있었다면
솔직히 이 곳까지 오지 않았을겁니다.
나름 차로 10분 거리지만 이 곳이 제일 가까운 음식점이거든요.
늦은시간까지 우리도 가게 영업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 곳까지 와서 식사를 하고 가는 경우였답니다.
뭐..운 좋으면 코 푸는 사람, 가래 뱉는 사람이 없지만요.



그런데..
주인장도 그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말해주듯이..
벽에 큰 글씨로 적어 놓은 문구를 보니 제 속이 다 시원했다는...

그 문구 때문이었을까요..
우리가 식사를 마칠 동안 아무도 몰상식한 행동을 하지 않더군요.
여하튼..
그 문구때문에 간만에 맘 편히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올 수 있었답니다.
" 사장님 ..정말 잘 적어 놓으셨어요... "

 

  1.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2.04.29 07:02 신고

    식당에서는 가려서 할 행동인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yotostory BlogIcon meryamun 2012.04.29 08:45 신고

    아~ 그러고보니 아는 사람이 밥 먹는 도중에 그리 코를 풀어요..
    그냥 밥맛이 벼랑으로 떨어져버리죠..
    식사내내 그가 풀어놓은 휴지에 눈길이 가서...
    좀 이런건 안해야겠습니다..ㅎㅎ

  3. 이재일 2012.04.29 15:35 신고

    저도 정말 하고싶었던 말이네요 밥먹고 있는데 제발 큰소리로 코풀곤 거기다 가래까지 ㅠㅠ
    난 코풀때 일부러 코를 감싼다음 살짝 내보내기로 푸는데 넘해 ㅠㅠ
    그리고 이건 다른거지만 제발 운전하는 사람들 클략숀 좀 자제해라 울집앞 도로가라 힘들다
    빨리 이사가고 싶다 ㅠㅠ

  4. 장사꾼 2012.04.29 16:55 신고

    코풀기,큰소리로대화가기? 그건 양반입니다.. 애새끼들 떠들고우는데 엄마가 더큰소리로 야단치고.. 옆사람 밥묵고있는데 기저귀갈고 그걸또 상위에 올려놓고가고.. 머스마들은 우리아들~하면서 밥먹는데 우유통에 오줌 받고있고.. 아~~ 정말 요즘 젊은 엄마들 머리에 머가 들었는지 도데체 집구석에서 가정교육을 어찌받았는지..

  5. Favicon of http://figuremania.co.kr BlogIcon 취비(翠琵) 2012.04.29 20:11 신고

    요즘은 정말 공공장소에서 주변사람들의 배려하지 않는 행동들을 많이하더군요.
    스스로 알아서 자제들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저런 글이라도 써서 주변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2.04.29 23:25 신고

    피오나님!
    즐거운 주말 보내셨지요?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부족한 제방에
    들려 주셔서
    감사드려요...
    편히 쉬세요.피오나님! ^^

  7. Favicon of http://gniblog.org/ BlogIcon 굿네이버스 2012.04.30 17:14 신고

    안녕하세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입니다.
    피오나님의 컨텐츠 잘 보았습니다.
    밤새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손님들의 불편한 점을 귀담아 듣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글이네요.
    저도 한 번 꼭 가보고싶습니다^^
    그럼 저희 공식블로그 http://gniblog.org/ 에도 한 번 방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늦은새벽..
퇴근을 하고 남편과 같이 집으로 가는 길에 눈에 띌 정도로
파손된 한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차가 지나가면서 파손한 것 같지 않을 만큼 사이드미러의
긁힘은 없는 것 같고 누
가 고의로 파손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 에고..누가 이랬노... 참나..."

우리 차는 아니지만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마트에서 누군가가 우리차의 사이드미러를 이렇게 박살을 내서
황당했던 기억이 있어 이 차 주인도 우리만큼 황당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련글..마트에 주차된 차가 파손됐는데,'마트는 책임이 없다!'고..
마트에서 사이드미러가 파손되었던 우리차의 모습


여하튼..
다른 차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벽쪽으로 잘 주차를 한 것 같은데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요

정말 별 희한한 사람 다 있다는 생각이 들며 씁쓸하더군요.
그렇게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지나가는데 박살난 사이드미러에
뭔가가 꽂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 그럼 그렇지.."
누가 실수로 사이드미러를 부러 뜨려 보상하겠다고 적어 놓은
전화번호일꺼라는 생각에 조
금은 양심이 없는 사람은 아니구나하고 여겼는데...
헐...
종이에 적힌 내용을 보고 입이 딱 벌어지며 할말을 잃어 버렸답니다.
차를 파손한 사람이 적어 놓은 문구가 아닌 차주가 직접 적어 놓은
문구였기때문이었지요.


' 친구 이건 아니지.. 전화 주게나...010-XXXX-XXXX '

길가 통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았던 자동차를 파손한 것을 
본 것도 어이가 없었는데..

이건 또 뭥미?!..
차주의 메모가 더 황당하고 놀랍더군요.
대부분 이런 경우를 당하면 이 주위에 CCTV 나 차안에 부착된 CCTV를 확인해
범인을 잡으려고 핏대를 올리거나 아님 종이에 커다랗게 협박성 경고문을
적어 주위에 부치는 방
법을 택할텐데..
저런 문구를 적어서 박살난 사이드미러에 이쁘게 꽂아 둔 것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근데 차주의 이 넓디 넓은 마음으로 적어 놓은 문구를 보고 범인은
양심적으로 알아서 차주에게 전화를 할지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
에공.....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11.30 05:47 신고

    저는 주차 하면 사이드미러는 항상 접어놔요.
    미친*들이 길가면서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완전 돌아이들이지요.

  2. Favicon of http://kingo.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1.11.30 06:11 신고

    참 별 희안한 일이 다 있군요.
    제일 많이 파손되는 부분이 사이드지요.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loveniriming BlogIcon 예원예나맘 2011.11.30 06:30 신고

    저 몇마디에 차주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듯하네요^^;;;;

    피오나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세리수 2011.11.30 06:46 신고

    진정 아름다운 세상이 그리워질 뿐입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 2011.11.30 07:12 신고

    과연 전화를 줄까요?
    그럴 사람이면 그냥 가진 않았겠지요?

  6.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11.30 07:25 신고

    참으로훈훈한 사연입니다.
    어쩐지 오늘하루가 행복해질것같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전해주셔서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1.11.30 07:49 신고

    오늘 아주 마음이 푸근한 분의 모습을 보며 절로 미소짓네요
    좀 이렇게 살아야하는데..제가 좀 부끄러워집니다.

  8. Favicon of http://rkfka27.tistory.com BlogIcon 가람양 2011.11.30 08:00 신고

    협박성 글보다 친근감있게 다가가셨네요 ^^
    저거 보시고.. 연락이 가야 할텐데,,,,,,

  9. 2011.11.30 08:15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1.11.30 08:34 신고

    흠...과연 전화가 왔을지...궁금해지는군요

  11. 케이 2011.11.30 10:17 신고

    저런 메모를 남기시는 맘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근데 사고 친사람은 전화하셨을까,,궁금하네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1.11.30 10:20 신고

    저희는요 지정주차구역에 주차를 시켜놨을뿐인데도
    이 사이드미러를 완전히 박살을 내놓고는 줄행랑 쳤더라구요.
    그담부터 24시간 찍는 블랙박스를 설치해놨습니다.
    CCTV를 설치하긴 뭣해서 말예요.

  13. 대관령꽁지 2011.11.30 11:33 신고

    자동차 주차해 두었다 봉변을 많이 당하는데
    주의해야 할것들이 많지요.
    그중 한가지는 모조건 백미러를 접어두면
    않되는 이유가 있지요.
    주차장 에서는 옆차를 배려해
    접어두면 좋지만 좁은 도로에서는
    접어두면 차체가 상할수도 있습니다.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11.30 11:45 신고

    정말 마음넓은 분이시네요...
    실수로 하셨음 꼭 차주분께
    연락을 하셨으면 합니다. ^^

  15. Favicon of http://www.supark.co.kr BlogIcon 연한수박 2011.11.30 17:00 신고

    정말... 전화를 했을까요?
    궁금하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