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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정말 명절이 없었음 좋겠다.."

" 김씨만 그런교..나도 요즘 명절때문에 스트레슨데.."

오잉?!..

'명절 없었음 좋겠다.'
'명절 스트레스때문에 죽겠어..'
'명절 특히 새해엔 더 싫어 돈이 많이 나가서..'
라는 말은 대부분 여자들이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헐...
남자들도 명절이 싫고 힘들고고 스트레스라는 말을 직접 들어 보니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울 남편은 지금껏 그런 말 한적 없거든요..)

일찍 남편과 가게에 출근하는 길이라 편안하게 밥을 먹고 가기위해
한 식당에 들렀다 남자분 둘이서 하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내내 명절로 인한 푸념섞인 소리에 저도 모르게 귀가
그 곳에 쏠리더군요.

'음...명절이 되니까 남자들도 고심이 많네...
난 여자들만 그런 줄 알았는데...'


식사를 하는 내내 그 생각이 뇌리 속에 계속 맴 돌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말을 들었길래 제가 이렇게 생각이 많아진 것일까 궁금하죠.
궁금하면 일단 500원..ㅎ..
아마도 제가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 특히 남자보다 여자분들이
더 공감을 하실겁니다.
왜냐구요..
그건 명절만 되면 아마도 남자들의 마음을 이해할려고 하지 않은 여자들이
많기때문에 더 그럴겁니다.

* 남자들이 명절이 더 힘든 이유 *

1. 아내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 더 힘들다.
- 무슨 말인가하고 의아하실겁니다.
이것은 바로 다른 형제들 보다 넉넉하게 살지 못해 명절 가족과
모이는 자리에서 아내가 기가 죽은 모습을 볼때 기를 살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입니다.

2. 명절 아내를 위해서 도와 주고 싶어도 현실이 그렇지 못해 힘들다.

- 요즘에는 명절음식을 만드는 것이 여자들의 몫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도와 주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식구들)의 눈치가
보여서 잘 도와 주지 못할때가 많다고..
마음은 해 주고 싶은데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늘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입니다.

3. 명절 부모님, 형제들, 조카들 선물(용돈)은 당연하게 해 주는데 정작
자신의 반쪽에게는 선물은 커녕 일만 시키는 것 같아서 마음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 늘 아내에게 돈이라도 많이 손에 쥐어 주고 싶은 남편들의 마음이겠죠..)

4. 명절이 짧든 길든간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다.
- 들어 오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명절이 길면 나가는 돈은 많아 명절내내
적자생활이라 명절만 지나면 후회하게 되어서..
그렇다고 돈을 한 푼도 안 쓸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5.아내가 명절 고생하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한마디 행동하나 편하게 해주지 못할때..
-이런 마음 대부분의 남자들이 공감할 부분인 것 같은데 맞죠.

6. 고향가는 길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차가 너무 막혀서 힘들다고..
- 요즘엔 한집에 차가 한대는 기본이고 두대도 있는 집이 많다죠.
그렇다 보니 명절만 되면 도로는 주차장 그 자체..
가족들 만나러 가는건 좋지만 도로에서 하루종일 시달리는 것은
정말 고역이라고..사실 운전해 보면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지요.

어때요..
남자입장에서 보니 남자들이 명절이 괴로운 이유 조금은 공감이 가시죠!
그럼 여자들은 어떤 힘든 일이 있을까요?

* 여자들이 명절이 더 힘든 이유 *

1. 당연히 명절음식은 여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야 함에 늘 힘들다.



- '나도 쉬고 싶다.' 는 말이 입에서 근질거릴 정도지요.
여자들 시댁가면 솔직히 손님 끊길때까지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잖아요.
그렇다고 남자들이 도와 주는 것도 아니공..
요즘엔 남자들이 많이 도와 준다고 방송은 해도 몇%가 되겠어요.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여자들 다 알기에 더 명절이 괴롭답니다.

2. ' 누구는 무슨 선물 해 줬다',' 누구는 얼만 줬다' 며 시부모님이 자랑삼아 말할때..
- 정말 그 말은 안 듣고 싶은게 여자들의 마음이죠.
' 그래..나도 돈만 많다면 다 해주고 싶다..
그리고 편하게 명절 보내고 싶다' 라고 외치고 싶은 여자들 많을겁니다.
그 놈의 돈이 뭔지?!..
돈때문에 명절만 되면 여자들 스트레스 왕빵이라는 분들 의외로 많다는 사실 아시나요..

3. 시어머니가 며느리들을 눈에 보이게 차별할때 정말 화난다.
- 돈만 많이 드리면 명절 편하게 지내게 보낼 수 있게 만드는 시어머니들 은근히 많습니다.
돈 없으면 몸으로 때워라는 듯 행동하는 시어머니 그게 현실이라나~.
그렇다 보니 동서지간에도 별로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되지요.

4. '시댁에 며칠 있었으면 말이라도 친정가야지!' 라는 말을
해 줬음하는데 그런 말 일절없는 시어머니때문에 힘들고 괴롭다는 여자들..
- 이 부분 많이 공감이 가죠.
" 오후에 딸래미 오는데 얼굴 보고 가라.." 고 하실때 정말 힘들다고..
그럴때마다 며느리들 맘 속으로 이렇게 외치지요 ..
" 어머니..저도 울 엄마 보고 싶거든요..
시누오면 오붓하게 둘이서 같이 보내셔요." 라고..
역지사지로 생각지 못하시고 왜 끝까지 일을 시키려고 하시는지..
딸은 귀하게 대접하면서 며느리는 왜?!..
전 일하는 여자가 아니거든요.
공감..공감...공감...공감..공감!!!!

명절만 되면 힘들다는 여자들, 남자들의 마음을 그들의 입장에서 해석해
보니 정말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왜 시대가 바꼈음에도 명절 힘들다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 걸까요.
그건 아마도 너무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렇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금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야기해 주면 서로 이해하게
될 것이고 힘든 명절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텐데...
안 그런가요?!..

날씨도 유난히 많이 춥다고 하는 올 명절..
서로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많이 가지셔서 웃음 가득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했음하는 바람입니다.
명절이 즐거워!
명절이 기다려진다!는 말이 많이 나왔음하는 행복한 명절이 되었음 말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느순간부터 가족간의 대화가 점점 줄어 들면서 얼굴 보는 시간도 줄어 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 ,2년...
시간이 흐르면서 예전에 그렇게 남들이 부러워한 형제의 모습은 점점
사라
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렇게 변해가는 현실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운 하나의 현상으로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연락을 하지 않을 정도로 어느순간 이기적으로 변해갔습니다.
' 내가 연락을 안 한다고 연락도 없어? '
' 꼭 특별한 날만 전화하고 연락해..너무 속보인다.'
' 좀 좋은 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지 ..'
' 뭐가 그리 바쁘다고..'
왠지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솔직히 1년에 몇 번 만나는 날이라도 막상 만나면 언제 서운한 마음이
있었느냐는 듯
희희낙낙 거리는 모습을 보면 역시 가족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곤했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날이 아니면 연락이 뜸해 서로 각자 사는 일에만 충실했던
우리 형제들..

그런데..
얼마전부터 서로의 마음을 열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는 계기가 있어

지금은 예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점점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길래 예전처럼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었을까..
그건 바로 제가 얼마전에 출간한 '행복한 동행' 이란 책때문입니다.
늘 그렇듯이 제겐 특별한 날이기에 가족들에게 먼저 책 출간을 알려
언니, 동생에게 책을 부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부치고 난 며칠 뒤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소 내 뱉지 못한 가슴 속 깊은 곳에 내려 놓은 마음을 서서히 열고 있었던 것입니다.

큰언니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제 책을 홍보하며 동생 자랑을 하며 자랑스러워했고..


우울증으로 조금 힘겨운 삶을 보내고 있는 제 바로 위 언니는 책을 보며 마음이
넘 따뜻해져 병이 다 나은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일 큰 변화는 결혼 후 다른 언니들보다 더 얼굴 보기 힘든 동생이었습니다.

방귀..불효자
그땐 참 우스웠다.
책 보니까 그때 그시절
그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네..
벌써 20년이 넘어...
중략..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안 흘렀음 좋겠다.
란 나름 긴 장문을 문자로 보내왔더군요..
사실 제 동생은 평소에도 말수도 적고 표현도 잘 하지 않는 성격이지요.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긴 장문의 문자를 보냄과
동시에 제게 전화를 해 꽤 오랜시간 동안 옛날 좋았었던 순간 순간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물론 그 계기로 지금은 예전의 무뚝뚝한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자
주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마음을 엿 볼 수 있게 되었지요.
무뚝뚝한 남동생도 책을 보고 난 뒤 이렇게 변했는데 언니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당연히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더 깊어졌답니다.
어쩜 이렇게 책 한권으로 가족들의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할 것입니다.
그건 바로 책의 내용에 있습니다.

늘 바쁘게 앞만 보며 달리는 사람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춰 쉬어 갈 수 있는
여유와 
지나 온 소중한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추억으로 되새겨
놓은 글이라
더 감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책 속에 빠져 들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지요.
출판사서평.
‘행복한 동행’은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조금만 귀 기울여 듣고,
조금만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발견할 수 있는 우리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로 나의 이야기이자,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행복한 동행 일부 中..)
때론 그 이야기 속에서 함께 웃으며 감동하고, 때론 가슴이 먹먹해
슬퍼질 때도 있다.
저자가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모두가 소소한
일상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법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의 추억과 이야기는 동시에 나의 이야기와 추억으로 이어진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데다, 마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듯 편안하게 읽혀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행복한 동행’은 점점 삭막해져 가는 도시에서 늘 바쁘게 앞만 보며
달리는 사람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춰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지나온
추억을
새겨볼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을 전해준다
.


YES24|알라딘|인터파크
출판사 서평에도 잘 설명되어 있듯이 삭막해져가는 도심 속에서 잃어가는

물론 제가 낸 책으로 인해 점점 멀어져만 갔던 가족들을 다시 한자리에
똘똘 뭉치게 한 것 같아 무척 흐뭇하다는 ..

무엇보다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옛날 즐거웠던 가족의 모습을 다시 찾은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가족..
이 단어만 들어도 이젠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언니들..
사랑하는 내동생..
언제나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하길...

 

                   

 


친구랑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누다 밤늦게 집에 들어 왔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이 뇌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늦은시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 왔는데도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이렇게 몇 자 긁적여 봅니다.

제 친구는 얼마전에 큰 일을 두 번이나 치뤘습니다.
하나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의 결혼을 몇 달 앞두고
어머니가 돌아 가셨답니다.

혼자서 힘겹게 자식들을 키우며 젊은 나이에 자식들을 위해서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같이 일만 하셨던 어머니..
학창시절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인지라 누구보다도 친구의
집안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요.

연세도 많고 지병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결혼식을
못 보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것에 친구는 엄청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두번째 큰 일을 치뤘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의 결혼식을 올린 것이지요.
누구보다도 이뻐하고 귀하게 키웠다던 어머니..
아들의 결혼식을 못 보고 돌아가신 것에 가슴이 아파서일까...
그날 친구 남동생 결혼식에선 형제들이 전부 눈물바다였답니다.
늘 옆에서 지켜 봐 온 친구라 그런지 결혼식날 정말 가슴이 정말 아프더군요.
그렇게 친구는 큰 일을 두 번이나 치뤄서 그런지 심신이 많이
허약해진 상태였지요.

무슨 일이든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그 슬픔이 잊혀진다고 하는데..
친구는 제법 오래도록 우울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지요.
그런데다가..
며칠전 모탤런트의 자살사건도 있어 왠지 친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기분도 좀 풀어 줄겸 만나자고 했지요.
선뜻 만나기를 거부했지만 보고 싶다는 말을 빌미로 나오라고 권했답니다.

" 갑자기 왜 보고 싶다고 그라노.."
" 으이구.. 잘 못 지내나..얼굴이 그게 뭐고! "
" 사실 요즘 잘 못 먹는다.. 기분도 자주 우울하고.."
" 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도 결혼했는데 이제 걱정 안해도 되잖아..잘 살제? "
" 잘 살겠지.."
" 그런 대답이 어딨노? 남의 말처럼..왜 무슨 일 있나? "
" 나..결혼식 마치고 동생 안 본 지 좀 된다.."
" 무슨 소리고? "
" 사실은 올케 보기 싫어 안간다. "
" 응?!..왜? 무슨 일인데 .. 싸웠나? "

친구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왠지 느낌상 뭔가 문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친구에게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어이가 없어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내용인 즉슨..

친구 어머니가 돌아 가신 후 유류품을 정리하다 생전에 늘 소중하게
간직하신
반지와 목걸이 그리고 귀걸이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형제들과 의논해 다수결로 반지와 목걸이등 패물을 결혼할
올케에게 주기
로 했다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다른 자식들 보다도 귀하게 키워 오신 걸 알기에
남동생과 결혼할 올케에게 주기로 한 것이었다고..
물론 엄마가 살아 계셨다면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에게 줬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는..

보통 시어머니가 이쁜 며느리에게 소중하게 간직한 반지를 물려
주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올케가 그 소중한 반지와 패물을 다 팔았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답니다.

' 올케가 반지하고 패물 다 판 거 어떻게 알았냐 '고..
그랬더니..
친구는 눈시울을 적시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아버지도 안 계신 가운데 늘 자식들을 위해서 고생만한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다고..

그래서 꼭 잘 되어서 엄마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었다는 친구..
그런 착한 마음으로 회사생활하면서 틈틈히 모은 돈으로 엄마에게
반지를
선물해줬다고 했습니다.

물론 친구엄마는 힘들게 번 돈으로 딸래미가 산 반지를 아까워서
끼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런 모습을 늘 옆에서 지켜 본 친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류품을 정리할때
반지는 절대 줄 수 없다고 강경하게 반대했다고 하더군요.
뭐..이유야 어쨌든 그땐 다수결로 올케에게 주기로 결정을 지었구요.

그래서 결혼 후
올케에게 찾아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고 하더군요.

' 엄마 반지 내가 갖고 싶은데 반지값은 많이 쳐 줄테니까 좀 줄 수 없냐 '
그랬더니 올케는 떳떳하게 바로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 형님..어쩌죠. 결혼할때 어머니반지하고 패물 다 팔았는데요. " 라고..
그 말을 듣고 친구는 정말이지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 찼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려 준 것이나 다름없는
반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처분할 수 있느냐는 것에 분노해 올케에게
처음으로 큰소리를 쳤다고 하더군요.

물론 올케는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며 반문을 하는 바람에
그날 이후 올케와의 사이는 안 좋다고..

사실 저도 친구의 말을 듣고 정말 너무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물려 받은거나 마찬가지인 반지인데다가..
결혼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지는 않아도 소중하게 간직하는게
보통인데
친구의 올케는 너무 생각없이 행동한 것 같더군요.
만약 제가 그런 경우를 겪었어도 친구처럼 서운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을겁니다.
물론 올케에게 준 반지를 다시 줄 수 없냐고 말한 친구도 잘 한건 아니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올케의 행동도 너무 생각없었고 경솔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여하튼..
소중한 추억이 있는 엄마의 반지를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시울을 붉힌 친구의 모습이 아른거려 친구로써 마음이 착잡했답니다.
세상 별 일 다 있다고는 하지만..
그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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