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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4 제주도에서 처음 가 본 락페스티벌 현장은 이랬다! (8)

제주도만의 독특했던 락페스티벌 리얼현장

제주도로 이사 온 후 조금씩 적응을 잘 해가는 것 같은 남편의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부산사투리를 듣거나 관광지에 놀러 온 여행객들을 보면 고향 생각이 난다며 마음이 울적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대로 그냥 지켜 볼 수 없었기에 나름대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일을 빨리 마치는 날이면 가까운 곳이라도 바라을 쐬고 조금은 여유로운 모습을 느껴 보면 제주도에서 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7~8월은 부산에 살때 여름여행을 즐기며 다니던 때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살다 보니 정착단계라 부산처럼 여유롭지는 못해도 조금은 즐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도 있다.

 

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남편과 함께 즐긴 함덕 락페스티벌 - 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

하지만 부산만큼 많은 축제가 이곳 제주도에는 열리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인터넷에서 다양한 제주도 구석구석 행사가 나와 자료를 찾아 메모를 해 둔 뒤,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제주도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우리동네 바로 옆 해수욕장에서 락페스티벌이 열린다길래 어찌나 반갑던지.... 그날만 기다려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왕........그런데 이게 무슨 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가 간 날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인해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원래는 락페스티벌 행사가 함덕 서우봉해변에서 열리기로 했는데 우천관계로 인해 인근 리조트로 행사장소가 바뀌었다. 우린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 우천관계로 진행불가일 줄 알았는데 실내에서 행사를 하니 말이다.

 

대명리조트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 현장 - 대명리조트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라 참가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건 내 생각이었다.공연 한 시간 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락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대명리조트로 몰려 들었다.

 

락페스티벌이 열리는 대명리조트는 가히 열광의 도가니였다. 역시 제주도는 예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낭만이 가득한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이번 함덕 락페스티벌에서 열리는 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은 환경을 생각하자란 주제로 진행되어 다양한 친환경적인 이벤트도 열렸다.

 

함덕 락페스티벌함덕 락페스티벌

행사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는 형식이다.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데일리 ECO 팔찌 만들기행사는 자투리천을 이용한다. 

 

아름다운 지구를 위한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한 친환경 '티셔츠얀!'

 

락페스티벌자투리천을 실처럼 만들어 놓은 것

함덕 락페스티벌자투리천으로 팔찌 만드는 과정

남편과 나도 팔찌를 하나씩 만들었다. 물론 락페스티벌과 어울리는 스티커도 붙이공....ㅋㅋㅋㅋㅋ

 

제주도제주도에서 락페스티벌 한번 신나게 즐겨 보자구!

락~~~앤~~롤!!!!!

 

락페스티벌 행사 시간이 임박하니 복도 주변에는 공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빽빽하다. 중요한 것은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은 나이와 국적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밖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비바람이 거세고...안은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대명리조트제주도 대명리조트

락페스티벌락페스티벌 입장 5분 전....

두구 두구 두구~

드디어 입장!!!!!

훗~~

 

우리부부 복장은 티셔츠에 꽃바지 그리고 시원한 조리 슬리퍼...ㅋㅋㅋㅋㅋ 헉..... 근데..사진으로 자세히 보니 남편 발가락이 탈출했으.....입장하느라 정신없이 들어 오다 삐끗한 듯... 슬리퍼 신은걸 보니 얼마나 정신없는 현장이었는지 상상이 갈 것이다.

 

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이 열리는 대명리조트 다이아몬드홀에 들어서자마자 인증샷 부터 찍고......즐기자구!

 

락페스티벌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함께 인사말씀 그리고 ......락페스티벌 스타트!!!

 

근엄하게 보이는 할아버지,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젊은 청춘들 모두 음악이 흐르자 심취해 즐기는 분위기.... 우리는 조금 어색한감이 있었지만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마구마구 즐기기로...ㅋㅋㅋㅋㅋ 근데...... 어제 블로그에 댓글이 하나 달렸다는.....함덕 락페스티벌 현장에서 우리부부를 보고 조금 놀랐다고....ㅋㅋㅋㅋ

 

함덕 락페스티벌락페스티벌에서 봤다는 손님의 댓글...ㅋㅋㅋ

제주도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

제주도에 이사 후 처음 가 본 락페스티벌 현장은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 그 자체였다. 부산에서 자주 축제현장에 가도 이렇게 재미나게 즐기지 않았을 정도로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정신줄 놓고 놀았다는..물론 잘 추는 춤이 아니라 남들이 봤음 더 웃겼을지도......ㅋㅋㅋ

 

함덕대명리조트 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함덕 락페스티벌대명리조트 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

마치 여행지에서의 일탈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조금은 특별했던 제주도의 락페스티벌이었던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락페스티벌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함덕 락페스티벌 리얼했던 현장 분위기 ( 스테핑 스톤 락페스티벌 동영상 )

 

두 시간 넘게 진행된 락페스티벌은 정말 잊지 못한 제주도의 첫 축제였다. 오랜만에 옛추억도 느끼게한 특별한 날이기도 했고, 부산의 락페스티벌과 또 다른 볼거리가 가득했던 제주도의 락페스티벌을 참석해 보니 별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제주도의 각종 축제와 행사는 참석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와 상관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이 더 흥미로운 제주도의 락페스티벌 축제였다. 참고로 '제주의소리'미디어에 우리부부가 딱 찍혔다는..좀 독특했나?!...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