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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관광전 부산여자대학교 주최 바리스타 경연대회

며칠전 문자로 부산벡스코에서 부산국제관광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늘 시간을 내어 다녀 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많은 분들이 부산벡스코를 방문하셨더군요. 작년에도 열려 방문을 했었는데 올해는 작년 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오신 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 부산벡스코에 설치된 다양한 나라의 관광전을 보니 작년과 그렇게 많이 변화된 것이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 즉, 커피 바리스타 경연대회가 열려 그 모습에 흠뻑 취해 재미나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바리스타 경연대회는 준비과정과 에스프레소 2잔, 카푸치노 2잔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부산국제관광전에서 바리스타 경연대회는 한 대학교에서 주최를 했고 경연대회는 바리스타를 공부하는 학생들이었어요. 학생이지만 전문 바리스타분들 못지 않은 침착함과 동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한 몸에 받으며 바리스타 경연대회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리스타준비과정

바리스타카푸치노 만드는 과정

바리스타우유스티밍 과정

바리스타라떼하트 하는 과정

카푸치노카푸치노 완성

 

부산국제관광전을 보러 오신 분들은 잘 보기 힘든 학생들의 바리스타 경연대회를 보며 신기해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물론 저 또한 커피에 관심을 가지는 한 사람으로써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서 열린 바리스타 경연대회 모습이 새삼 멋져 보이기도 했어요.

 

바리스타부산국제 관광전에 참여한 학생들

↘여행자들의 축제 한마당 부산국제관광전 현장 속으로..

↘부산국제관광전에서 본 오키나와 전통춤

↘부산국제관광전에서 본 필리핀 전통무용

 

                   

설날 새뱃돈 걱정없는 지페

' 명절이 다가 왔다. ' 란 말보다는 ' 설날이 다가 왔다 ' 란 말이 더 듣기 좋았던 어린시절... 그 이유는 바로 설날은 다른 명절(추석)과 달리 내 손에 쥐어지는 용돈이 많아서 더 좋아 했는지도 모릅니다. 큰집인데다가 유난히 가족, 친지들이 많아 설날엔 지갑이 터질 정도로 용돈을 두둑히 받았었던 어린시절.. 그래서 더 설날을 기다렸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용돈을 주는 입장이 되다 보니 설날이 그리 기분 좋은 명절은 아니더라구요.. 이러면 너무 속 보이나요..이유는 바로 가족이 많아서 나가는 돈이 더 많다는 결론이었지요. 단순하지만..ㅋㅋ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나가는 돈도 적잖아 영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랍니다. 어릴적에는 많이 받는 것이 좋더만 나이가 들어가니 돈 한푼 주는 것도 부담스러우니 참...나...이러면 안되는데 그쵸...하지만 현실이 현실인 만큼 부담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해요..

그런데 해마다 더 많이 나가게 되는 설날 세뱃돈 .. 솔직히 부담스러운건 사실... 초등학생 조카들만 있을때만 해도 부담은 안 갔다는데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줄줄이 나오다 보니 세뱃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뭐..그렇다고 많이 준다고 그 녀석들 오래도록 고마움을 느끼기나 할까요.. 그 순간만 반짝이죠...ㅎ 저도 그랬으니까요... 여하튼 설날 이렇게 부담스러운 세뱃돈 올해엔 좀 많이 줄여 볼까합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다 이해하겠죠....안 할려나?!.....

그래서 이번에 받은 세뱃돈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 지폐를 생각 중입니다. 엥...'세뱃돈인데 안 쓰고 누가 보관하겠어?' 라고 의아할텐데요...직접 보시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 같고 돈의 소중함에 부자가 된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겁니다.

우리 어른들.. 세뱃돈 걱정없게 만드는 지폐는 바로 잠비아 지폐입니다. 

10조, 50조, 100조 달러..... 숫자만 봐도 어마어마하죠...도대체 0 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 보세요..ㅋㅋ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가 급기야 얼마전100조 짐바브웨 달러(Z$·이하 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했습니다. 그리고 10조 달러짜리 지폐도 발행 유통하기 시작..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10조, 50조, 100조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했지만...100000000000 짐바브웨 달러를=1짐바브웨 달러로 바꾸는 화폐개혁을 단행했고..지금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액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지폐를 새뱃돈으로 준다구요...네..맞습니다. 우리돈으로 따지면 얼마 안되기 때문이지요.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약 4,400원, 10조 달러는 2,500원 , 50조 달러는 2,200.원 정도면 되니까요... (시세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음.)


100조 달러..

50조 달러.

10조 달러.



연령별로 10조, 20조, 50조, 100조 달러 한장씩 봉투에 넣어 주면 동그라미 수만큼 돈의 가치를 더 느끼지 않을까요..우리나라 돈과는 비교도 안될 금액이지만 그래도 왠지 1장만 갖고 있어도 마음의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지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안 그런가요?!...아마도 제가 이 지폐를 선물로 받았다면 오랫동안 잘 보관할 것 같아요. ㅎㅎ

설날이 되면 당연시 받게되는 세뱃돈 ..이젠 경제적 부담도 덜고 다른 분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것이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아마도 이 지폐를 세뱃돈으로 받은 아이나 학생들은 나이가 들면서 잊지 못한 추억의 한켠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때론 살아 가면서 잊지 못할 옛 추억이 돈보다 더 소중할때가 많으니까요....^^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아르바이트

" 저게...뭐고?!.." " 응?!.. "

얼마전 서면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텔레비젼 휴대폰광고에서 보는 안드로이드의 모습을 한 것때문이었지요.

tip..안드로이드 -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인간과 닮은 행동을 하는 로봇

 

멀리서 봤을땐 개업식에서 흔히 보던 공기를 넣어 춤추는 고정된
튜브 인형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안드로이드 인형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입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학생들이 두배는 넘어 보이는 안드로이드 인형을 어깨에 매고 아르바이트 하는 중이었죠.
바로 휴대폰광고를 하는 아르바이트....


 

비가 내리는 가운데 횡단보도를 열심히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
이렇게 횡단보도를 열심히 다니는 건 사람들의 이목을 더 받기 위함이었죠.
이곳은 서면번화가 중심가인데다가 횡단보도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충분히 광고효과는 날 것 같더군요..

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뀔때마다 횡단보도를 왔다갔다하며 홍보를 하는 학생들...
비가 오는 가운데 정말 열심히 맡은 바 아르바이트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평소 다양한 아르바이트가 많긴 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차를 타고 지나가는 내내 눈이 더 가더군요.

                   

부산대 단돈 1,000원 자장면집

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특히 먹거리가 많이 올랐는데요..만원으로 외식을 하면 솔직히 사 먹을게 한정되어 있을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답니다. 아무래도 채소값과 식자재가 올라서 당연하게 음식값이 올랐는지도 모르겠네요....하지만 단돈 1,000원이면 푸짐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솔직히 저도 먹어 보기전엔 '설마?' 란 생각만 들었지요...하지만 요즘 자장면 한그릇 5,000원 훌쩍 넘는 곳이 많은데 세월을 거꾸로 가는지 단돈 1,000원 하는 자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혹시 엄청 찾기 힘든 곳이 아닐까하는 상상을 미리부터 하실 분이 있어 이제 찬찬히 알려 드릴께요...

부산시 장전동에 위치한 부산대학교 부근에 오늘의 주인공 자장면집이 있어요... 조금 의아하다군요... 저 또한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이렇게 착한 가격의 자장면집이 있다는 것에 솔직히 놀랐답니다.


학교 근처라 나름대로 착한 가격이 많을거라 생각하시지만 솔직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주변 거리에 볼거리도 많고 쇼핑하기 좋게 꾸며져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장점이 있어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좁은 골목길이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우범지대로 보이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 쇼핑하기 넘 재밌는 곳이지요.

아이들의 옷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패션까지 없는게 없는 곳이 바로 부산대 부근에 위치한 골목들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착한가격으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자장면집은 바로 부산대 후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위치부터 지도로 한번 보시구요....

지도로 보니 생각보다 찾기 쉽겠죠....그럼 오늘 주인공 단돈 1,000원짜리 자장면 구경하겠슴돠~

부산대 부근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들러서 그런지 더 먹고 싶은 자장면...남편과 저 두그릇 시켰습니다. 와! 근데 단돈 1,000원짜리 자장면 치고는 완전 곱배기 수준입니다. " 자기야... 곱배기 시켰으면 남을 뻔 했다.." ㅋ..제가 자장면을 보자마자 한 말입니다. 어때요..정말 푸짐하죠.


단돈 1,000원짜리라고 혹시 단무지가 안 나오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셨다면 금물.... 단무지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근데 아쉽게 양파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요즘 채소값이 비싸 이건 뺐나 봅니다.

자장면 비비는 모습 사진으로 좀 찍으려고 하니 울 남편 너무 빨리 비벼 완전 사진 흐림....ㅡ,,ㅡ 그 새를 못 참고........

햐....근데 자장면 양념이 많아서 그 많던 면발을 다 감싸고도 남네요.... 역쉬...모자람이 없어.....좋아...아주 좋아.........ㅎㅎ

다 비볐다고 보여주는 남편.... 와......면발이 완전 쥑입니다... 어떻게요...입에서 쫄깃쫄깃.......ㅎㅎ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자장면 한그릇 뚝딱 해치운 남편의 한마디도 역시..." 곱배기 시켰으면 클랐(큰일) 뻔 했다."  ㅋ 자장면 두 그릇 가격이 우리가 평소 먹던 자장면 한 그릇 가격도 안되는 2,000원.... 완전 공짜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단돈 1,000원에 저렇게 많은 자장면을 주면 뭐 남는거 있나 할 정도로 놀라운데 그래도 끝까지 1,000원을 고수한다는 사장님(노부부)입니다. 맛있게 자장면을 먹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보니 가게문앞에 붙여진 착한가격으로 선정된 푯말이 더욱더 빛나 보였습니다. 어때요...아직도 이런 가게가 있다니 정말 놀랍죠..아무래도 우리나라에 없을 듯....있음 인증샷 날려 주세요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가게안에 들어와 당당히 생리대를 빌려 달라는 학생을 보니..]
우리 가게는 상가가 밀집된 건물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가게 마다 화장실이 있는 것이 아닌 상가 건물 사람들이 다 이용하는 공용화장실이 밖에 하나 있지요. 그 공용화장실이 바로 우리 가게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가게 문을 열어 놓고 앉아 있다 보면 누가 화장실에 들어가는지 자연스럽게 다 보일 정도입니다.

여하튼 공용화장실이 가게 앞에 있다 보니 별별 일이 다 있답니다. 술이 떡이 되어 여자화장실인지 남자화장실인지 구분도 못하고 들락거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밤 11시가 넘은 시간엔 이 동네에 사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지나가다 들리는 전용 흡연실이 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특별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가게 안에 얼굴을 삐쭉 내밀고 눈치를 보며 들어와서는 갑자기 난감한 얼굴을 하고 저 혼자만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로 뜬금없이 생리대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 저....혹시 생리대 있어요? "
" 으응?!.. "

솔직히 그 말에 조금 의아했지요. 무슨 슈퍼도 아니고 횟집에 들어와서는 뜬금없이 생리대를 찾으니 말입니다.

" 친구가 갑자기 생리가 터져서...아줌마 가지고 있는거 없어요?"
" 잠시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정말 황당하더군요.여하튼 생리를 하지 않아도 늘 가방 속에는 생리대를 구비하고 다니지라 학생에게 생리대 하나를 주었습니다. 학생은 고맙다는 말을 폭풍처럼 하고는 이내 화장실로 달려 갔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시간이었지요. 남편이 있었음 저뿐만 아니라 학생도 정말 난감했을 것 같았거든요.

한 10분 쯤 지났을까..생리대를 달라고 부탁한 학생과 또 한명의 학생이 가게안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 아줌마.. 고맙습니다. 다음에 생리대 꼭 갚을께요.."
" 으응?!.. 괜찮다. "
" 정말 고맙습니다.."

조금 맹랑한 아이들이었지만 솔직한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정신없이 만들어 놓고 가고 나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세상 참 많이 바꼈다고 말입니다. 내 학창시절때만 해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과감하게 생리대를 부탁하는 경우는 드물었거든요. 뭐 솔직히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면 어떡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 학창시절엔 생리를 하든 안하든 늘 가방안에는 생리대를 구비하고 다녔지만.. 물론 갑자기 생리대가 필요할 상황이어도 친구라도 갖고 다녔었는데..요즘 아이들 꼭 필요할때가 아니면 안 가지고 다니는 것 같더군요. 뭐 우리 언니집 딸래미도 평소 알아서 잘 챙겨 다니는게 아닌 언니가 생리기간이면 알아서 챙겨 주던 모습이 생각 났습니다. 여하튼 친구를 위해 생리대를 구하러 다닌 친구의 모습에 그저 대단하단 생각까지 들더군요.

하기사 오죽 급했으면 그랬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모습에 생리대를 챙겨 다니는 것도 옛날과 다르고..생리하는 날이면 집안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언니집을 봐도 그렇더군요. 딸래미가 생리기간일때는 온 집안 식구가 예민할 정도로 신경쓰죠. 특히 남자 즉 아빠의 역활이 제일 중요하다죠. 생리로 인해 스트레스에 예민한 딸래미로 인해 오히려 모르척하는 모습에서 말이죠. ㅋ.. 옛날엔 누가 알세라 생리하는 날엔 생리통이 심해도 끙끙 혼자서 앓다가 약을 먹고 버티고 그랬었는데..요즘엔 생리를 하는 딸 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신경을 쓰고 예민하니 세상이 좀 많이 바꼈긴해요. 하기사 요즘엔 학교에서도 생리통이 심한 날엔 남자선생님이라도 당당하게 말해 조퇴를 하거나 결석을 하는 학생도 있다고 하니 많이 달라진 모습이기도 하네요. 뭐 생리적인 자연스런 현상인데 굳이 힘들어하면서 숨길 필요는 없긴하지만...

그런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생각해서일까요..저 또한 신혼 초와는 달리 지금은 생리기간엔 ..' 나 지금 생리 중이거든..' 식으로 남편이 알아서 내 맘을 알아 주길 바라니 요즘 아이들만 사고방식이 많이 바꼈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네요..

오늘 당당하게 생리대를 빌리러 온 중학생의 모습에서 옛날 학창시절때의 제 모습을 간만에 그리며 추억을 느껴 보았습니다.

" 학생들.. 생리대 안 갚아도 된다..
그대신 이젠 미리 여유분으로 꼭 챙겨서 댕기레이.."


 

                   



 

" 학생 창문 조금만 열지요.."
" 저....덥거든요.."
" .......... "

학생의 강하고 짤막한 한마디에 추워서 창문을 열어 달라는 아주머니 갑자기 아무말도 못하고 어이없다는 듯 ' 멍 ' 한 모습으로 학생을 바라 보기만 할 뿐입니다. 누가 그랬던가?!..요즘 학생들에게 말 잘못 했다간 큰일 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몰려 다니는 학생들은 무슨 말이라도 잘못 했다간.. ㅡ.ㅡ;;;  헉! 건드리지도 말라는 말도 종종 듣는 말..아주머니도 그 말을 어디서 들은 것일까!..학생의 한마디에 써늘한 버스안에서 한기가 드는지 그저 꾹 참고 있는 듯 했습니다. 사실 전 추위를 잘 타지 않는 편이라 별로 춥지 않아 적당한 온도 였는데..유독 아주머니는 추위를 많이 느끼며 추운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요즘 버스안 에어컨 완전 장난이 아니잖아요...은행이나 백화점보다 시원한 것이..

원래 버스를 타면 앉아 있는 사람들은 덥거나 춥거나 하는 것은 서 있는 사람보다는 덜 느낀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학생이 창문을 안 열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조금은 들었답니다. 하지만..어른이 힘들어하며 창문을 좀 열어 달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열어 주지하는 마음도 개인적으로 들었답니다. 여하튼 누구나 다 내 맘 같지 않은게 현실인가 보다하는 마음이 솔직히 드는 모습이었지요. 저처럼 조금만 남을 배려 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삭막한 도시에 여유로운 마음이 들텐데..^^;; 그저 학생의 모습을 보니..세상이 너무 삭막해지는 느낌에 씁쓸하기까지 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위해 버스를 탔더니 이거 원....

어제처럼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해 벌어진 삭막함을 비롯해서 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하루를 열어가는 아침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까요..제가 느낀점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노약자석에 젊은 사람( 학생포함 )들이 앉아 있다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아이를 업은 아기엄마가 버스에 타도 절대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것. 예전에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지쳐 피곤할때는 노약자들이 버스에 오르면 자는 척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양해를 구하는 표시를 내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버스에 타도 자는 척은 커녕 ..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앉아 있는 사람에게 기대기라도 하면 인상을 ' 팍팍 ' 쓰며 기대지 마라며 눈치를 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다는 것!..옆에서 보는 사람들도 그러한 행동에 씁쓸한 눈빛을 보낸답니다.

둘째..출. 퇴근시간에 버스안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예민하지요. 그런 와중에 만원버스라면 더욱더 그런 마음이 든답니다. 그럼 무슨일 때문에 사람들이 더 예민해질까!..그건 바로 휴대폰벨소리와 전화통화하는 목소리때문이죠. 갑갑한 분위기에서 시끄러운 소리에 당연히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기 마련..어느 분은 통화를 30분 넘게  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혼자만 탄 전용자가용도 아닌데 말이죠..자신만 괜찮다고 생각하는 일들이때론 타인에게 기분 나쁜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리고..공공장소에서는 휴대폰 벨소리는 진동으로 해 두는 것이 에티켓인데 이것도 제대로 지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처음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에 관한 에티켓이 시행될때는 나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진동을 할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가면 갈 수록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 같습니다.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공공장소 에티켓문화.

세째...버스안에선 자리 쟁탈전이 불꽃 튄다는 것!..특히 중년의 아주머니들..말 안해도 다 경험해 보셨죠. 버스에 오르자 마자 눈빛은 빈자리를 향해 있고 버스카드를 찍자 마자 백미터 달리기선수처럼 정말 스피드하죠. 만약 달리기가 안된다면 가방을 먼저 던지 듯 손을 뻗치는 아주머니도 있다는..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 역시 중년이 될 수록 부끄러움이 없어지는구나! ' 하고 느껴지기 까지..

네째..학생들이 많이 버스에 오르면 그날은 귀를 막아 두어야 하죠. 여학생, 남학생 구분없이 정말 수다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요즘 학생들 특히 대화 중에 욕을 많이 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지.. 거의 가 듣기 거북한 말이 대부분..계속 듣고 있노라면 정말 스트레스죠. 어린 아이를 데리고 버스에 오른 엄마들은 더 대략난감의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다섯째..요즘 같이 무더위가 찾아오는 날엔 버스에서는 시원한 에어컨으로 쾌적한 분위기를 마련해 줍니다. 버스를 타면 정말 시원하고 좋지요. 사실 자가용을 가지고 다닐때는 기름값이 장난이 아니라 에어컨을 제대로 틀지 않는 편인데..요즘 버스를 타면 자가용보다 더 좋다는 것을 느끼곤 한답니다. ㅎㅎ..그런 버스를 타는 날이면 꼭 이런 사람때문에 기분이 다운 되기도 하지요. 자리에 앉은 사람들 중에 자신의 머리위에 있는 에어컨을 꺼 버리는 경우이지요. 보통 앉아 있는 사람들은 추위나 더위를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가만히 있기 때문에..하지만 서 있는 사람은 계속 사람들이 버스에 타면 더위를 계속 느끼게 되지요. 그렇다 보니 ..앉아 있는 사람이 춥다는 이유나 에어컨 바람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 남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에어컨인냥 돌려서 꺼 버리는 있더군요. 그래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서 있는 사람들..땀 삐질~. 왠만하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여름철 버스를 탈때는 긴 옷을 준비해 다니면서 체온 조절을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 에어컨을 끄는 행위 )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그외는..전날 마신 술때문에 술냄새가 풀풀 나는 사람. 화장품냄새가 진동을 하는 여자분..( 향수를 많이 뿌린 사람도 정말 짜증이죠.) 거기다..제일 짜증나는 사람은..의식적으로 남에게 몸을 기대며 치대는 사람입니다.공감하시나요?..^^;;

출.퇴근시간 이용하는 버스..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다 보니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그렇다보니 좋은 점도 있지만 요즘에는 안 좋은 점이 차츰 늘어 나는 추세입니다. 각박한 세상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콩나물시루 같은 출. 퇴근시간이라도 사람냄새가 물씬나는 정겨움이 묻어 날텐데..서로 이기적인 생각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전락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전에 기가 빠지고 맥이 없어지게 되지요. 서로 힘들고 어려울 수록 조금씩 양보하여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서로 웃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썼음하는 바람입니다.

내일 오후부터 또 다시 장마라고 하죠... 이번 주엔 태풍까지 겹친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모두들 장마대비 철저히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지대만 침수가 되지 않는다는 이번 부산의 도심 속 침수 ... 더이상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에 무엇보다도 대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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