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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이 없다면 이 방법 강추!

제주도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관광객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이고 제주도민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특히 저처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요.. .'내일은 괜찮겠지!' 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내일이 더 절정이라고 하니 걱정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천재지변이니 어쩌겠냐는 마음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모두 잘 계시죠? 먼저 안부부터 여쭙고 오늘 포스팅 시작해 봅니다.

 

 

제주도처럼 폭설이 갑자기 내려 온 도심과 시골이 빙판길이 되었다면 정말 차량의 운행 뿐만 아니라 걸어서 볼 일을 보러 다니는 일도 여간 힘든일이 아닌데요. 오늘은 폭설로 인해 빙판길이 생겼을때 신발 밑창에 착용하는 아이젠이 없을때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알려 드립니다.

 

 

준비물은 고무줄만 있으면 됩니다. 고무줄을 여러겹 신발 앞부분에 끼워 주세요.

 

 

고무줄이 신발 밑창 안쪽 구멍에 들어가지 않고 바닥이 바로 맞닿는 곳에 오게 해 주세요.

 

 

그렇게 양쪽에 고무줄을 끼우면 빙판길로 인한 미끄럼 방지를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습니다. 아이젠이 있다면 착용하는게 제일 낫지만 만약 없을 경우 임시로 사용하는 방법이니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가까운 거리를 다녀 올때 사용하시고 먼거리는 왠만하면 차를 이용해 다녀 오시길....

 

 

어제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현관입구엔 이미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젠장...집 근처 마트에 아이젠을 하고 갔다가 신발 다 떨어짐...일단 요 부분도 참고요)

 

제주도는 내일이 최고 고비라고는 하는데 한파로 인해 눈이 오지 않더라도 이렇게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낮에 잠깐 나갔다 왔다가 진짜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날아 갈 뻔요. 특히 바닷가 바로 근처에 위치한 집들은 더 신경써야 할 듯합니다. 모두 눈 쌓인 길 조심해서 걸으시고 옷 단단히 입고 외출하세요. 내일이 고비라고 하니 모두 힘냅시다.

                   

눈 오는 날 개 모습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폭설이 자주 내려 더 춥다지요.
바다 주변에 사는 부산도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사람도 이렇게 추운데 말 못하는 동물들은 얼마나 추울까요..



얼마전에 강원도 영월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부산과 달리 정말 눈이 많이 내려 산은 물론이고 도로도 하얗게 눈이 쌓였더군요.
솔직히 이곳에선 눈이 자주 내려 지겹게만 보이겠지만 눈이 자주 오지 않는 곳에
살아서인지 마냥 모든 설원의 풍경이 낭만적이게 보이더군요..
조금 철이 없는 생각이죠..^^;;


눈이 많이 내려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고 교통이 어려워지는 곳이면 눈이 지겨울 것 같긴해요.
얼마전 눈이 많이 내린 영월여행을 하다 재밌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개들은 눈오면 다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건 나만의 착각....



개 한마리가 통나무위에 앉아 있는 모습 포착.....
개들이 좋아한다는 흰눈위를 다니는 것이 아닌 마른 통나무위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가만히 지켜 보니 개는 몸을 부르르 떨며 차가운 눈을 밟지 않기 위함이었죠.


바로 옆집 담벼락을 내려다 봤다가 통나무위에 가만히 앉았다가 가만히 있지 않더군요.



아마도 눈이 내린 땅이 차가워서 통나무위에 앉아 있는 것 같은데...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이 왠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눈이 녹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하염없이 땅을 내려다 보는 애처로운 모습 그자체였습니다.
눈이 오면 개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는 말은 아마도 어쩌다 한번 온 눈을 보고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 백구야.. 올 겨울 건강하게 잘 지내야 해! "


 

                   
" 얼마나 눈을 안 치웠으면 그런 말을 다 하겠노.."
" 응?!"
" 며칠전 눈 많이 왔잖아..그때 아파트앞에 눈을 제대로 안 치워서 완전
엉망이었는데..
오후에 관리실에서 가족 중 한사람이 아파트앞
눈을 치우면 민방위훈련 하루 면제
해준다고 하니
그 많던 눈들이
한시간도 안되어 다 치워졌다는거 아니가.."

" 진짜?.. 햐..대단하네...얼마나 눈을 안 치웠으면..그런 말을 다 했을까.."
" 그러게.. "
" 근데 진짜 자기집앞에 눈 치우면 민방위 하루 면제 맞나 언니야? "
" 모르지... 진짜겠나! 그냥 하는 말이겠지.."

울 큰언니 며칠전 황당하면서도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있다면서
제게 이야기 보따리를 꺼냈습니다.

언니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 보니 좀 우습기도 했지만 왠지 씁쓸한
마음도 없지않아 들었습니다.

주택가라면 자기집 앞에 눈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치우지만..
아파트인 경우 먼저 할려고 하는 의지가 없으면 솔선수범해서 눈 치우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한 경우였다는..

뭐..1층에 사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치우시겠지만..
2층을 기점으로 꼭대기층에 사는 분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 나오지 않는게
이제는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며칠전 부산에서 하루동안 폭설로 인해 난리부르스가 났음에도 아파트에선
아무도 솔선수범해서
눈을 치우는 분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경비아저씨들만 죽어라 눈을 치우며 힘들어 했다고..

그러자..
도저히 이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어느 한 경비아저씨가 생각해 낸 것이..
가족 중 한 사람이 아파트앞에 눈을 치우면 확인해서 민방위 하루
면제해주겠다고 인터폰으로 방송한 것입니다.
여하튼..
경비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아파트앞에 소복히 쌓인 눈은 순식간에
다 치워질 정도
로 사람들의 호응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뭐.. 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확인이 안 되었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평이었다고..ㅎ

" 언니야.. 근데 진짜로 민방위 하루면제 해주더나 체크해갔나? "
" 으이구..니도 순진하긴.. 당연히 자기집앞에 눈은 치워야하는데..
그것까지고 민방위 하루 면제 그게 말이나 되겠나..
그럼 이번에 눈치운 사람들 다 민방위 면제게..경비아저씨가
너무 눈을 안 치워서 생각해 낸 말이지..ㅎ"
" 하기사..그렇긴하네.."

언니의 이야기를 다시 재해석해 보니
언니말이 맞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경비아저씨의 위트있는 말로 그 많던 눈들이 한시간도 안돼 싹
치워졌다는것에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그 경비아저씨 그 곳에서 잘 근무하고 계실까요?!..
왠지 걱정이 쏴~~
                   
" 오늘 가게 문 열거가? "
" 그러게..눈이 많이 오네..어쩌지.."
" 오후되면 눈 좀 그치지 않겠나? "
" 하기사..부산엔 눈이 많이 안 오니까 ..일단 가자.."

일어나자마자 밖을 바라 보니 눈오는 것이 장난이 아닌거 있죠.
그래도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예약도 있고해서 우린 눈이 
그치겠지하는 희망을 안고 출근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집에서 나오자마자 괜히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 많이 온데다가 길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땅은 얼어 미끌미끌 운전하기엔 최악이었습니다.

거기다 도로에 있는 신호등은 알지 못할 정도였고..

심한 눈발때문에 운전하기가 어렵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오토바이를 탄 운전자가 아슬하슬하게 운전을 하네요.
자세히 보니 신문배달차량이라 어쩔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보기엔 불안했습니다.
날이 아무리 안 좋아도 생업을 위해서 살아야하는 우리네 
서민들의 인생을 보는 듯 했습니다.


여하튼 ..
우리도 똑같은 상황이라 생각하면서 가게 가기전에 고기와 해산물을 
사러 광안리에 위치한 활어센터에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광안리에 밀집된 활어센터는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눈발이 더 심하고 많이 내렸습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발때문인지 
연인들이 걸어가는 모습도 아찔해 보입니다.
거기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 
배달오토바이을 보니 더 걱정이 되더군요.

평소 활어차들이 즐비해 복잡할 광안리 부근 활어센터는
폭설때문인지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고기를 사면서도 자꾸 쌓이는 눈때문에 와이퍼를 세워 둔 모습도 
이색적이었고 뜰채로 차 지붕위에 눈을 치우는 모습도 
활어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래도 부산에서 눈을 잘 볼 수 없어서 인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도 광안리해수욕장 부근은
눈의 정취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2005년 폭설이래 눈을 많이 본 사람들의 모습은
텅 빈 활어센터의 풍경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여하튼..
우린 눈이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가게에 고기와 해산물을
수족관에 넣어두고 집으로 다시 돌아 와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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