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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 단돈 1,500원짜리 탕수육 그 맛은?

직접 가서 먹어 보지 않고는 믿기 힘든 탕수육 서울까지 가서 꼭 먹어야 할까? 란 생각을 뒤집은 음식점을 찾았다. 가격이 너무 착해 혹시 안 좋은 재료를 사용하지는 않을까란 생각도 솔직히 했었다. 하지만 그건 다 생각일 뿐 직접 가서 먹어 보면 그런 생각은 생각 그자체도 접게 만든다. 도대체 그 음식점이 어딜까?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일단 지도부터 올려 본다.


망원동은 요즘 핫한 동네이다. 독특한 음식점도 많이 생기고 카페도 하나 둘씩 생기는 추세다. 거기다 착한 망원시장이 있기에 더욱더 관심을 받는 곳 중 하나이다.

이게 바로 단돈 1,500원 하는 수제탕수육이다.

그것도 국내산 수제탕수육이라는 사실.....점심시간 즉, 12시부터 가게 오픈을 한다길래 1시간 일찍 갔던 우린 시장 주변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물론 이곳은 탕수육만 싼게 아니다. 국수, 김밥, 떡볶이, 야끼만두등도 싸다. 정말 부담없는 가게다.

컥.....탕수육이 1,500원.......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도 갑자기 탕수육의 맛이 그리워진다. 너무 싸고 맛도 괜찮았던 그때의 기억....불과 며칠 밖에 안 지났지만.......

12시 조금 넘은 시각......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 두 가지 정도 메뉴를 주문한 상태였다. 물론 그래봤자 3,000원도 안된다. 싸다~싸다~ 정말 싸다.

조금 아쉽다면 화장실이 없다.............하지만 괜찮다.. 주변에 시장이 있으니.....

가격이 저렴하니 외부음식 금지는 당연하다.

우린 이미 시장에서 주전부리를 먹은 상태로 왔기에 떡볶이와 탕수육을 주문했다. 단돈 3,000원.....싸다.

탕수육 1,500원

떡볶이 1,500원

그럼 탕수육 맛은 어떨까? 괜찮다.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다. 주문 즉시 튀기기 때문에 더 맛난 것 같다.

그럼 떡볶이는? 떡이 참 맛있다.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여기에 들어가는 떡볶이는 떡 장인이 만든거라고 주변 사람이 수군거렸다... 역시 맛있다...지금껏 먹어 본 떡볶이 떡 중에 최고다.

우린 언제 또 다시 이곳에 와서 단돈 1,500원 짜리 탕수육을 먹어 보겠냐며 한 접시 추가로 더 주문했다. 고로 이 집에서 사용한 돈은 4,500원.....꿀이다.. 이런 가격에 이런 맛이라니.......굿굿굿!

참고로 가격이 싼 만큼 셀프로 운영된다. 이것도 요즘엔 몸에 배인 분들이 많아서 셀프 아무렇지도 않다.

국내산 수제탕수육에 들어가는 고기 등급 판정 확인서도 있고 주변도 그리 더럽지 않았다. 물론 친절함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음식점이었다. 우리가 간 날....정말 무더웠다. 하지만 무더운 날 찾아 갔던 허니돈....... 정말 기억에 남을 음식점이 될 것 같다. 참고로.....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한다.. 대단한 음식점이다..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고 친절하고..... 3박자를 두루 갖춘 그런 음식점이었다. ^^

 

제주도 희한한 탕슉을 아시나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인 제주도는 다양한 음식이 많지만 관광지라는 특성상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음식점이 많습니다. 물론 여행자로써 제주도를 방문했을때와 직접 살아 봤을때 제주도에서 느끼는 물가는 더 많이 차이가 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리적 특성상 섬이라는 것때문에 각종 물건과 먹을거리를 육지보다 언제든지 쉽게 구할 수 없기에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육지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 대부분이 물가가 육지와 많이 차이 난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비싸다는 것은 아니니 수렴해서 읽어 주시공......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단돈 2천원하는 탕수육이 제주도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착한가격의 단돈 2천원하는 탕수육

 

 

용담동 사대부속고등학교 건너편에 얼마전 탕수육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지나가다 몇 번 공사하는 것은 봤는데 얼마전에 보니 현수막이 하나 걸렸더라구요.' 1인 분 2천원' ......헉.... 이 글귀에 당장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도에서 이렇게 착한 가격의 탕수육이 있다니 하면서 말이죠.

 

 

오호... 제주산 돼지고기와 향긋한 감귤소스로 만들었네요... 헉..이건 또 뭥미... 부산 남포동에서 온 부평동 오뎅탕!!!! 이것도 1인분 2천원.......

 

 

가격에 놀라 다시 한 번 더 보게 된 현수막이었습니다.

 

 

탕수육 가게 사장님인 듯...캐릭터가 재미납니다. 가게 이름도 희한한 탕슉 ㅋㅋㅋㅋ

 

 

가게 안에 들어서니 밖이 훤히 보이는 바형식의 테이블이 눈에 띄었습니다. 요런거..요즘 인기짱이잖아요.. 바깥 풍경도 보면서 여유로운 식사....

 

 

희한한 탕슉 가게 내부

 

 

안쪽엔 이렇게 테이블이 또 있더라구요.. 나름 공간 활용을 잘 한 듯해요. 두 명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귀엽습니다.

 

 

가격 다시 확인 들어갑니다. 탕슉(탕수육) 이천원, 어묵탕 이천원, 우동 삼천원 .....오호....우동도 많이 싸네요.. 햐~

 

 

가격이 착한 만큼 이곳은 셀프로 손님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뭐...요즘엔 셀프로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많으니 자연스런 현상이죠.

 

 

분리수거도 손님들이 직접 셀프로....

 

 

오기 전 늦은 점심을 먹은 상태라... 탕수육, 오뎅탕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니 튀겨 놓은 음식을 그냥 내어 오는 것이 아닌 주문과 동시에 튀겨 주더군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바로 해 주시니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 자동차, 버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났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건너편에 사대부속고등학교 담벼락도 보이공...

 

 

버스정류소도 보입니다. 나름 관광지 주변인데도 참 정겹게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마치 시골같은 정겨움이랄까...

 

 

드디어 2천원짜리 탕수육과 오뎅탕이 나왔습니다. 오호...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2천원짜리 가격도 놀랍지만 양도 제법 많습니다.

 

 

2천원짜리 희한한 탕슉

 

 

부산 남포동에서 먹었던 오뎅탕 국물맛과 흡사합니다. 여기에 유부만 들어가면 완전 부평동 오뎅탕인데.....흑흑...부산에서 이곳 제주도에 정착을 해서 그런지 갑자기 고향생각에 찡하네요.. 가격대비 양 푸짐해서 넘 좋았어요.

 

 

그럼 오늘의 주인공...탕수육 맛은 어떨까..... 제주도 감귤소스로 새콤달콤한 맛이 일단 좋았구요. 고기도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이것이 진장 2천원이란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대비 맛도 굿! ..... 그래서 1인분 추가로 더 먹었습니다. 학교 앞이라 학생들이 많이 올 것 같은데 주인장 혼자 가게를 운영하더라구요. 나름 셀프로 운영하긴하는데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엄청 바빴습니다.

 

 

이름만큼 희한한 탕수육 가격과 맛에 한 번 가면 단골은 그냥 되겠더라구요. 혼자 운영하시니 배달은 안되고 전화주문후 포장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테이크아웃 탕수육전문점이긴 해도 왠지 학교 바로 건너편이라 학생들이 다 점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 음식점이었습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도 괜찮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가격이 싸다고 절대 맛이 없을거란 생각은 금물~ 하여간 단돈 2천원에 탕수육을 맛보니 이만한 간식은 없을 듯요... 아마 제주도에선~ 만약 있음 댓글로 샤샤샥 남겨 주삼요~ ^^

 

 

부산에서 탕수육의 지존이라 불리우는 태백관

부산에 탕수육의 지존이 있다고 소문한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이길래 지존까지의 극존칭이 붙는지도 궁금하고 무엇보다도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부부이기에 안 갈 수 없었지요..ㅋ 부산 동래구 동래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이곳은 부산에서 오래 되었기로 소문난 곳이라고 합니다. 약 40년 가까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양보다는 그 맛을 더 느끼고 싶어 가고 싶더군요. 그곳은 바로 이름도 찬란한 '태백관'입니다. 고로 탕수육이 지존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집입니다.

태백관중국집안에 들어서면 오래된 느낌의 구조라는 것이 딱 한 눈에 느껴집니다. 조그만 미닫이문이 있는 방에 테이블이 4개가 놓여 있지만 조금 좁다는 느낌과 홀은 테이블 2개..바쁠땐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던데 그 이유는 바로 가게가 협소하다는 점이 한 몫을 차지했습니다. 뭐... 그래도 양이 많으니 외관상 그닥 문제가 되지 않지만요..

탕수육탕수육 지존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탕수육 (대) 자가 아니라 바로 (소) 자 라는 말씀.... 이렇게 말하니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 ㅎㅎ

짜장면탕수육 (소) 자의 양을 가늠하기 힘드니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부부 짜장면 한 그릇 추가했습니다. ㅎㅎ

탕수육탕수육을 시키니 군만두 4개랑, 탕수육 소스 그리고 짬뽕국물이 나왔습니다.

짜장면탕수육이 나오기 전에 먼저 짜장면이 나왔네요.. 앗! " 사장님 저희 짜장면 한 그릇 시켰는데요.." 라고 말하니 한 그릇을 두 개로 나눠 준거랍니다. 와우! 놀라워라....

 

탕수육짜장면 한 그릇을 두 개로 나눴다기에는 너무 많은 양인데요.. 그쵸...

짜장면일반 중국집에서 보는 짜장면 한 그릇의 양인데 ...너무 후한 인심이십니다. 하하하~

탕수육짜잔...드디어 탕수육의 지존으로 불리우는 탕수육 (소) 자가 나왔습니다. 그릇이 넘쳐나네요...햐....

태백관이럴 줄 알았으면 짜장면을 안 시키는건데...급 후회...물론 좋은 후회...ㅎㅎㅎㅎ

탕수육탕수육 양도 많아 흡족했는데 하나를 입에 넣는 순간 ..오호...괜찮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쫄깃한 맛의 튀김옷과 고기의 조화가 정말 괜찮았다는 느낌..물론 고기도 큼직하니 좋았어요..딱딱하지도 않고...


그래서 탕수육 다 남겼겠다고 생각하시겠죠...아닙니다. 거의 다 먹었다는....ㅋㅋ 겨우 1/3 남기고 왔어요.. 물론 남은 탕수육은 알아서 포장해 주시더군요.. 고등학교 주변이라 그런지 학생들도 많이 오고...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오셨어요.. 조금 아쉽다면 주차장이 없어서 먹는 내내 주변에 주차한 차가 혹시나 스티커 끊길까봐 노심초사하며 탕수육을 먹었다는...다음에 갈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습니다. 맘 편히 여유있게 먹고 오려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곳에 탕수육 (대) 자의 양이랑 거의 맞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해요..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오늘 포스팅 완전 꿀일 듯...^^

 

 

40년 전통의 중국집 탕수육의 모습


부산 동래구에는 오래된 중국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역사로 말씀 드릴것 같으면 약 40년 가까이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경기가 점점 안 좋아지는 시대를 반영하면 정말 오랜 전통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솔직히 중국집은 배달 시켜 먹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보니 이번에 직접 찾아가서 먹는다는건 조금은 의색해 보이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오래된 중국집은 바로 1978년에 문을 연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태백관입니다. 가게안에 들어서니 테이블이 2개 홀에 놓여져 있었고 방엔 4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방은 이미 사람들이 가득해 우린 바빠서 정신없는 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전 조용하게 식사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조금 어수선하니 음식도 나오기 전에 빨리 먹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테이블이 4개인 방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메뉴판을 보니 ' 탕수육이 맛있는 집 ' 이라는 문구가 재밌습니다. 우린 이 집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탕수육(소)자를 시켰습니다.


탕수육을 시킨 뒤 메뉴판을 한번 더 자세히 보았습니다. 가격은 일반 여느 중국집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이 집에 오면 탕수육을 시키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방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모두 탕수육을 드시고 계셨어요...


드디어 40년 전통의 이 집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근데...이거 웬 양이 이렇게 많은거죠?! 탕수육 그릇이 테이블에 올려지자마자 입이 떡하니 벌어졌습니다. 이건 도저히 탕수육(대)자라고 해도 많은 양일겁니다.


탕수육 소스는 안의 내용물이 조금 허접해 보이는 오리지날 소스더군요.... 개인적으론 채소가 많이 들어간 소스가 난 좋은뎅...ㅎ 뭐...그래도 소스맛을 보자마자 급 기분이 좋아졌어요..


" 이게 정녕 탕수육(소)자란 말인가! " 그저 눈이 먼저 그 양에 놀라 호강했습니다.


탕수육(대)자라고 해도 많아 보이는 양인뎅...그쵸.....


거기다 고기도 자잘하지 않고 큼직하니 완전 굿입니다. 물론 먹어보니 튀김가루를 많이 묻혀서 그런것이 아닌 원래 고기가 큼직했던거......와..............너무 행복해요....ㅋㅋ


아무리 봐도 이건 ' 탕수육 지존 '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하하~


한 입에 넣기 힘들 정도의 크기도 맘에 들고 양도 대박이라 먹는 내내 다음에 또 와야지하는 생각 뿐이었어요... ㅎㅎ


탕수육을 시키면 딸려 나오는 군만두 또한 크기가 다른 중국집과 비교되네요...


탕수육의 푸짐한 양에 한 번 놀라고....
탕수육의 고기 크기에 두 번 놀라고..
군만두의 크기와 알찬 내용물에 세 번..
얼큰한 짬뽕국물에 네 번 아니 흡족한 중국집이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자꾸 입으로 들어가는 탕수육의 맛도 이 집만의 비법이겠네요...

 

평소 육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부부 ... 이 날 탕수육(소)의 많은 양에 너무도 흡족해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고기귀신이라고 해도 1/3은 남기게 되더군요...ㅋ.... 물론 포장해서 왔지만.... 어떤가요.. 탕수육이 맛있는 집이라고 적혀 있는 메뉴판처럼 믿고 먹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뭐...전 개인적으론 양이 많아서 완전~완전~ 좋았습니다.  ^^*


 

보통 중화요리는 집에서 배달 시켜 먹는게 보통이지만 이곳은 배달이 아닌 가게에서 직접 먹어야하는 조금은 특별한 중국집입니다. 왜냐하면 요리를 시키면 덤으로 요리가 나오는 곳이기때문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한번 가 보면 다음에 또 들리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그런 음식점입니다. 입맛 까따로운 남편도 한번 먹어 보더니 ' 괜찮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라는..


가게이름은 부광반점... 여느 중국음식점과 비슷한 느낌의 간판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테이블도 있고 방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밖에서 볼때와 달리 내부가 넓어 보입니다.


30년 넘는 오래된 중국집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방에 들어서니 금방 식사를 하고 나간 듯한 흔적이 엿 보였습니다. 겨울이라 방은 따듯해서 식사를 하기에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이젠 뜨끈한 방이 좋아지네요..ㅎ


메뉴판을 보니 여느 중국음식점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사장님께 뭐가 맛있냐고 물었더니 이내 탕수육이 잘 나간다고 하시네요.. 오래된 전통만큼 잘 나간다는 요리를 선택했습니다. 탕수육 17,000원짜리...


한 10여분 기다렸을까.. 우리가 시킨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근데 평소 우리가 먹던 탕수육과 조금 달라 보입니다. 왠지 허전해 보이는 이 느낌은 뭐죠??? 자세히 보니 탕수육을 튀길때 전분만 사용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보통은 튀김물에 고기를 묻혀 튀겨 내잖아요.. 여하튼 이곳은 전분만 묻혀 튀긴 것 같았어요.


탕수육과 같이 나온 소스.. 채소가 가득합니다. 나름대로 모양도 낸 것이 정성스럽게 보이네요..


엥..그런데 탕수육을 시켰는데 만두랑 짬뽕국물이 덤으로 나옵니다. 이거 왠 떡?! 아니 왠 요리들....

부광반점

탕수육을 시키니 덤으로 나 온 짬뽕국물


탕수육의 양도 솔직히 가격대비 많았는데 만두랑 짬뽕국물이 같이 나오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지경...

부광반점

부광반점에서 유명한 탕수육


살아 있는 채소와 함께 탕수육을 먹으니 이거 원...입이 즐겁습니다.


고기도 전분만 넣어서 튀겨 그런지 고기맛 지대로 나구요... 남편은 평소 튀김옷이 두껍던 것과 다르다며 흡족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사실 저도 보기엔 왠지 허전한 느낌이었는데 먹어 보니 진짜 고기맛 지대로라 좋았습니다. 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이 집에서 탕수육을 먹으면 완전 흡족해 할 듯...


만두도 고기만두라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거기다 짬뽕국물에 숟가락으로 떠 보니 건더니가 장난이 아닙니다. 평소 우리가 먹던 짬뽕국물하고 똑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해요.. 완전 내용물이 푸짐해 알짜였다는...


탕수육 하나 시켰을 뿐인데 덤으로 나 온 요리에 입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솔직히 둘이서 먹기엔 많은 양이라 다음엔 사람 한 명 더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우리가 집에서 탕수육을 시켜 먹을때랑 현저히 차이가 나는 양이라 탕수육이 먹고 싶을땐 시간내서라도 이곳에 들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앗! 식사를 하고 나오니 눈에 띄는 문구....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점심을 무료로 급식한다고 합니다. 와..............완전 좋은 일 하는 식당이네요... 남편과 저 이 문구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 많이 했어요.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것저것 다 따지면 돈인데...에긍... 우린 언제쯤 이렇게 착한 일을 하며 살까요...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역시... 주차장에서 다시 보니 착한 일을 한다고 상까지 받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이런 식당들이 많이 생겨야 우리 사회가 더 아름다울텐데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어딜가나 경기가 많이 안 좋다고 하는데 마음 만큼은 여유롭게 살았음해요.. ^^*




 

눅눅한 탕수육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아무것도 아닌 일에 어제 남편이랑 조금 언성을 높여가며 말다툼을 했습니다. 뭐.. 나름대로 10년이 넘은 세월을 같이 살다보니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요령이 하나 둘 생겨서 그런지 그나마 나름대로 빨리 풀어가는 것 같아요.. 남편이랑 저랑 둘다 무뚝뚝함 그자체다 보니 솔직히 서로 먼저 말을 걸며 자연스럽게 화해의 손길을 뻗는 건 솔직히 쉽지 않고 대부분 행동으로 화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맛있는 것을 요리해 준다던가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화해를 하고..남편의 경우는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행동으로 절 웃게 만들어 화해의 손길을 뻗는답니다. 오늘은 남편이 먼저 귀여운 행동을 하며 절 웃게 만들더군요... 어떻게 했냐구요... 이건 비밀인뎅...근데 궁금하죠... 그래서 한가지만 살짝 ....천도복숭아를 마우스피스처럼 만들어 입에 넣고 귀여운 행동을 하더라구요..ㅎㅎ 덩치큰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니 어찌나 귀엽고 우습던지..상상만 하셔도 웃길겁니다. 여하튼 남편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뻗어 전 야식으로 맥주도 한잔할겸 간만에 남편이 좋아하는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나름 여러군데 탕수육전문점을 고르다 제일 맛있게 보이는 곳에서 시켰는데 이거 원 사진발인지.. 배달 온 것을 보니 왠지 탕수육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겁니다. 보통 탕수육이라고 하면 밀가루반죽이 좀 얇은건 기본이고 바삭한 느낌이 드는데 이건 뭐... 탕수육전문점에서 튀긴 것이라는 것보다 집에서 튀김반죽에 그냥 튀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아냐..보기엔 그래도 맛은 있을거야..'
' 절대 보기처럼 눅눅한 느낌은 아닐거야..'
' 맛있어야 할텐데...'
탕수육을 손에 쥐는 내내 그 생각이 뇌리속에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 역시나 탕수육은 눅눅함 그자체였습니다.

거기다 밀가루 옷도 넘 두꺼워 이거 원 밀가루가 반이상 차지하는 탕수육 그자체더군요..

물론 먹어보니 역시나 눅눅함 그자체였습니다. 보통 탕수육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랩으로 꽁꽁 싸매고 와도 바삭한 느낌이 있었는데..ㅡ.ㅡ  남편도 한입 먹어 보더니 .." 넘 심했네....." 라는 말을 하더군요.... 평소 뭐든 잘 먹는 남편이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분위기있게 맥주한잔 마시며 먹으려했던 탕수육인데 완전 망한 느낌이었죠.. 그때 갑자기 뇌리속을 지나가는 생각....

" 자기야..잠시만 먹지말고 있어봐..."
" 와? 뭐할라꼬? "
" 내가 탕수육 바삭하게 만들어 주께.."
" 우짤라꼬..."
언젠가 블로그에서 생활의 달인으로 뭐든 못하는게 없는 한 블로거의 글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본 글이 생각난 것입니다.' 눅눅한 치킨을 바삭하게 만드는 노하우' 라며 적은 글이었죠.. 전 그 글이 생각나 탕수육도 그렇게 해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종이상자에 넣은 채로 두껑은 닫지 않고 강에서 5분만 돌리면 눅눅했던 탕수육이 바삭한 탕수육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뚜~~뚜~ 뚱... 5분 경과....짜잔.......


음...색깔을 보니 처음 눅눅했을때랑 차이가 좀 나죠..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기름기도 좀 제거된 것 같공......


어때요..바삭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죠........

하지만..........

 
바삭할거라고 생각하고 입에 넣고 한입 먹는 순간..... 이가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겉은 바삭함 그자체인데 속은 완전 처음에 먹던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아닌 딱딱한 육포수준이었습니다.

"으이구..."
남편의 어이없는 한마디......
ㅡ,ㅡ;;;;;;


" 이상하네... 전자렌지에 5분만 돌리면 바삭해진다고 했는데....왜 이렇지?!.."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모르는 절 보며 남편은 웃으며 그냥 먹자며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곤....
" 안되겠네.. 소스에 넣어서 함 무보자..읍......그냥 버리라.. "
" ................ "

나름대로 더 맛있게 해 줄려다가 완전 육포가 되어 버린 탕수육을 보며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나왔습니다. 여하튼 우린 딱딱한 육포가 되어버린 탕수육은 먹지 못하고 과자로 대신 맥주 안주로 했답니다. 뭐... 부부싸움은 조금 황당하지만 웃으면서 화해한 셈이 되었구요.. 이번 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나름 노하우라고 올리는 글이 때론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눅눅한 치킨을 바삭하게 만들었다는 블로거분 혹시 그 치킨 쓰레기통에 버리진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발 블로그에 진실만 씁시당....제~~~발.....ㅜㅜ
' 으.....아까운 내 탕수육..........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