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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가면 혜택받는 칼국수집

오늘은 여자들이 가면 정말 좋은 칼국수집을 한 군데 소개할까합니다. 한마디로 여자를 위한 칼국수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위치는 부산 기장역에서 한 30m만 앞으로 가면 배가네 왕손칼국수집이 있습니다. 눈이 좋은 사람은 기장역에서 정면으로 바라 보면 바로 보입니다. 점심시간엔 인근 시장(기장시장) 상인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오고 주말이나 휴일엔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 온다며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부부 .. 뭔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어디라도 가는 스톼~일이라 기장 주변에 볼일을 보러 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배가네 왕손칼국수배가네 왕손칼국수집

 

배가네 왕손칼국수 가는 길 (부산시 기장군 대라리 35-10 )

전화번호: 051-724-5597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저녁 8시 30분

 

부산 근교이긴 하지만 왠지 기장에 들어서면 시골스런 느낌이 쏴~ 그래서인지 더 정겹고 좋은거 같아요. 빽빽한 빌딩들이 들어선 조금은 갑갑하고 삭막해진 도심에 비하면 왠지 숨통이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들고..무엇보다도 옛스런 풍경에 조금은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쉼표를 찍을 수 있어서 더 좋은지 모르겠네요.

 

아참... 이 곳은 다른 음식점과 달리 입구에 들어서면 특이한 문구가 눈에 띕니다. 어디서 많은 본 듯한 멘트죠.. 대충 감 잡았을 것 같아 본론만 말하지만 배가네 왕손칼국수집만의 특별한 내용을 넣어 더 맛깔스럽게 해 놓았습니다. 혹시나 손님이 많을까봐 지나가는 길에 제가 전화로 예약을 하고 왔는데요.. 가게 전화 컬러링도 완전 대박이었어요. 들어 보시면 칼국수집 컬러링 멘트 절대 잊지 못할거라능...직접 사장님이 녹음했는데 완전 성우같은 목소리로 컬러링을 만들었더군요.

 

음성 녹음 001.m4a

 

 

가게안은 입소문대로 손님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이  그대로 엿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인장이 인테리어를 해 놓은 세계 여러나라 지폐가 이색적이었다는.. 아마도 외국여행을 자주 다니신 분 같은 느낌이 쏴~~

 

배가네 왕칼국수집세계 지폐로 꾸며 놓은 인테리어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보니 눈에 딱 들어오는 노란 현수막..여자만의 특권이라는 문구가 메뉴보다 눈에 더 들어 왔습니다. '칼국수 국물까지 싹 드시면 천원을 드립니다'  오~~호! 이거 대박인데요. 맛나게 칼국수 먹고 돈도 받고..근데..혹시 칼국수 국물이 맛이 없어서 그런 문구를 ?!..설마 그렇진 않겠죵..ㅎㅎ

 

여하튼 칼국수와 만두 그리고 콩국을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이것거것 붙어 있는 문구를 읽어 보니 여자 손님을 위한 특권이 제법 많았습니다.

첫째- 2인 이상 주문을 하면 꼬마김밥(싯가3,000원)이 무한리필

둘째- 칼국수 국물까지 싹 먹으면 천원을 주고..

 

세째-  가게 입구에 그냥 막 주차를 하면 주차까지 해주는 서비스까징.. 이거 이거 완전 여자만을 위한 칼국수집이라는 생각이 샤샤샥 들었습니다. 세상에 5,000원짜리 칼국수를 국물까지 다 먹으면 천원을 내주고 거기다 3,000원짜리 꼬마김밥을 무한리필로 준다니 이런 음식점이 또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멀지만 잘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참고로 주자창 칼국수집 바로 앞 주차장이 있구요(무료).. 인근 공영주차장(유료) 뿐만 아니라 기장역부근(무료) 주차장 이용도 가능해요.

 

그렇게 재미나고 놀란 칼국수집의 특권을 보고 있노라니 정성스럽게 준비된 칼국수와 콩국수 그리고 만두가 나왔습니다.

 

 

거기다 칼국수를 시켜면 무한리필로 준다는 꼬마김밥까징 덤으로.." 사장님 김밥은 몇 번까지 무한리필 되나요? " 라고 남편이 큰소리로 갑자기 외치니..

평화

사장님 왈..." 무한으로 드시고 싶을때까지 드립니다. " 라고 하십니다.

요리

헉!!!! 이런 행복한 일이..

데이트

배가네 왕손칼국수

콩국

 

칼국수

 

만두

 

 만두는 수제로 만든 것을 받아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만두집은 냉동만두를 사다가 해 주는 곳이 많은데 이것도 개인적으로 맘에 드네요.

 

 보통 칼국수만 두 그릇 시켜야 꼬마김밥이 나오는데 일단 2인 분을 시켰다고 그냥 막 퍼주시는 사장님.. 보통 칼국수집에 가면 여름엔 콩국수 은근 시켜 먹고 싶은데 일부러 칼국수만 시키지 않아도 되어 너무 좋았어요.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가 입에 착 감깁니다. 남편도 먹어 보더니 짜지도 않고 많이 고소해 맛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전 평소 콩국수를 조금 간을 해서 먹었는지 약간 싱거운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고소하니 좋다고 합니다. 뭐..식성에 따라 싱거우면 간을 좀 하셔도 되공..갓 무쳐 온 김치와 함께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전 김치가 맛있어서 조금 싱거운 느낌이 있었지만 그냥 먹었어요.

 

손칼국수라 면말이 쫄깃해서 굿!

 

 2인 분만 시키면 3,000원짜리 꼬마김밥이 무한리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이나 휴일이면 인근 기장역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 집에선 줄을 서서 먹어야 할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밖에서 볼때는 가게가 큰 듯한데 안에 들어서니 테이블이 생각보다 조금 적었거든요.. 여하튼 주말 관광객들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

왕손칼국수 기장점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꼬마김밥

배가네왕손칼국수집국물까지 싹 다 비우면 천원을 똭!

그렇게 우린 배가 불러 김밥을 2번 밖에 리필하진 못했지만 콩국수와 칼국수맛이 괜찮아서 좋았다는 평입니다. 처음에도 말씀 드렸지만 칼국수 다 드시면 천원 준다고 하니 왠만하면 다 드시는걸로..ㅋㅋ 아참.. 남편이 사장님한테 하나 더 질문한 것이 있는데요.. 만약 카드로 하면 천원 주는지에 대해.. 사장님 말씀.. 카드나 현금이나 상관없이 계산할때 천원 깎아 준다고 하니 눈치보지 말고 그건 알아서 계산하는걸롱.. 참고사항 하나 더 알려드리자보통 가게 영업은 저녁 8시30분까지 하는데 손님이 갑자기 많을땐 육수가 다 떨어져 일찍 마칠때도 있다고 하니 만약 저녁시간대에 가실 분들은 전화 한통 해보시고 가심 문을 닫아서 헛걸음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용..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생각할 만큼 빡빡한 삶을 살고 있는 도심 속 생활 그래서인지 조금 한적한 느낌이 드는 곳에 가면 몸과 마음이 휠링 되는 것 같아 생활의 작은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맛있는 것을 먹으면 더 기분이 좋아지게 되지요. 부산과 그리 멀지 않지만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기장역 주변 ...짧지만 소소한 이야기로 잠시나마 삶의 쉼표를 찍고 온 하루였습니다.

위드블로그

 

동래시장 맛집- 자매식당

동래시장 부근에 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친절한 서비스에 맛도 일품인 칼국수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가격도 너무 저렴해 다 먹고 나오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랍니다. 볼일을 보다 보니 늦은 점심이 되어 버렸지만 제가 가는 이곳 칼국수집은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해 오늘도 식사를 하시는 분 뒤에 서서 한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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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시장내 자매식당


아무리 바빠도 인사를 너무도 잘 해주는 주인장 덕분에 오히려 일부러 인사하기가 미안할 정도라는...재래시장안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바람에 쉴 시간이 없을 정도로 늘 바쁘답니다.

동래시장, 자매식당

점심시간에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함.. 최소 20분..


10여분의 시간을 기다린 뒤에 앉은 자리.. 서 있을때 미리 주문을 받은 관계로 몇 분안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갓 담은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입니다. 칼국수 찬으론 이 둘만한게 없지요..

자매식당

반찬은 셀프

자매식당

단돈2,500원 메밀칼국수


평소엔 칼국수를 시키는데 오늘은 메밀칼국수를 시켰습니다. 한번은 꼭 먹고 싶은 메뉴였거든요..메밀칼국수는 얼마전에 출시한거라 요즘 대개 인기만점 메뉴라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두 개를 시키면 남자는 더 큰 그릇에 담아 줍니다. 마치 곱배기를 시킨 것 같이 말이죠..오늘도 예외는 없네요... 근데 이렇게 해서 얼마 받는지 궁금하죠...가격을 듣고 놀라지 마시길... 단돈 2,500원입니다. 어때요..정말 가격이 저렴하죠...


메밀칼국수도 뜨끈뜨끈하게 해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국물은 멸치와 각종채소를 넣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엄청 시원한 느낌입니다. 음...먹어 보니 일반 칼국수와 메밀칼국수 면발만 다를 뿐 다시국물은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하튼 맛은 굿!!

자매식당

25년 된 도마


아참..그리고 오늘 주인장의 양해를 구해 사진 하나 더 담아 왔어요... 칼국수를 먹을때마다 눈여겨 본 도마입니다. 움푹 파인 도마의 흔적이 바로 지금껏 칼국수를 장사해 온 흔적이라는 것을 그대로 느끼겠더군요.

이곳에서 칼국수를 장사한지 25년이나 되었다는데 도마 역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같으면 이렇게 움푹 들어간 도마에 칼국수를 잘 썰지 못할 것 같은데 역시 주인장은 다르더군요. 주문이 들어 올때마다 어찌나 손놀림이 빠른지 놀라울 정도라는.... 오랜 세월만큼 변화하고 있는 도마의 모습에서 지나 온 삶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산 남천해변시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남천해변시장의 웅장함에 일단 먹고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팍팍..사실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더 배가 고팠는지 모르겠네요..ㅎㅎ " 어디보자..어디사 밥 먹지? " 일단 먹으려면 어느 곳에 식당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게 첫번째 과제..그래서 남천해변시장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 아하! 여기서 일단 끼니부터 간단히 해결하고 시장에서 장을 봐야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그래.. 분식집이 있으니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겠다. " 지하 1층 안내를 보니 김밥, 떡볶이, 튀김, 분식집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하 1층으로 고고씽...

지하로 내려가니 반찬류를 파는 곳이 눈에 먼저 띄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서 들어가니 김밥집을 비롯해 칼국수집, 떡볶이집이 나타났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일단 배부터 채울 기세로 칼국수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곳으로 향하니 이게 웬일..칼국수집이 만원이더군요. 점심시간이다 보니 사람들이 더 몰린 느낌이었습니다. 전 어쩔 수없이 떡볶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거든요...


가격도 나름대로 착한 편이었구요..솔직히 일반 재래시장에서도 요즘엔 그리 싼 편이 아니잖아요. 물가가 올랐다고 500원~최고 2,000원까지 올리는 세상이니... 여하튼 이곳은 아직도 착한 가격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만두랑 떡볶이를 시켰습니다. 아참.. 이거 저 혼자 다 먹는거 아님...ㅎ


바로 구워 주는 만두에 솔직히 감동... 보통 시장에 가면 구워 놓은 식은 만두를 내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주문을 하니 바로 구워 주시더군요. 물론 친절하게도 잠시 기다리라는 말도 함께 해 주시면서 말이죠...


옷에 떡볶이가 튈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주시는 매너까징... 사장님 너무 고맙습니당....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 관계로 사장님 얼굴 보기가 쉽지 않네요..그래도 뒷모습 또한 이쁘게 보이더라구요..


햐.....' 나는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는가? ' 문구를 보고 또 한번의 감동...재래시장안에 이런 문구 솔직히 흔치 않잖아요. 거기다 더 맘에 드는건 너무 깔끔하다는 것..튀김을 비롯해 음식을 만드는 곳인데도 주변환경이 어찌나 깔끔한지 완전 깜짝 놀랄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말씀드렸죠... " 사장님...너무 깔끔하게 식당을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 라고..그랬더니 오히려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라며 부끄러워 하셨습니다. 아참..한달에 몇 번은 시장 전체 대청소를 한다고 하네요. 바닥청소는 기본이고 주변 벽 청도도 다 함께요..그럼 그렇지..이렇게 모두가 청소를 깔끔하게 하니 지하 1층의 식당인데도 먼지하나 없죠.


여하튼 떡볶이집에서의 첫번째 시식은 완전 기분 좋게 끝났다는...음...이제 칼국수집으로 갈 볼까요...헐...또 기다림... 하지만 이번엔 한 10분만에 자리 확보..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이리도 많이 이곳을 찾는지 궁금해 끝까지 기다려서라도 먹어야겠다는 사명감이 팍팍 들었지요..ㅎㅎ

별로 특별할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인데...도대체 뭣 때문일까????? 기다리는 내내 궁금증 증폭...


일단 기다리는 동안 가격표 확인...음..가격 착해!! 칼국수 4,000원...드디어 나온 칼국수...엥...겉으론 별로 특별한 것도 없어 보이는뎅????


그런데....양념을 잘 저어서 칼국수를 입에 넣는 순간....."음............이 맛이야!!!!"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찌나 면발이 쫄깃하던지 너무 놀랬습니다. 물론 국물맛도 진국이었죠.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 솜씨가 그대로 느껴지는 맛 그자체였습니다.


맛있는 떡볶이와 칼국수를 먹고 나니 으...더이상 배에 들어갈 자리가 없네요...튀김도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전 튀김은 그냥 사 왔습니다. ㅎㅎ

튀김도 즉석해서 바로 만들어 주기때문에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이곳도 계속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이었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도 해주니 백화점 저리가라 더군요...ㅎㅎ 아참 가게이름이 없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군요..걱정할 필요없어요.. 떡볶이집, 칼국수집, 튀김집은 이곳 3곳이 전부 달느 가게들은 밥집과 초장집이었다는.. 일단 지하 1층으로 내려 가시면 눈에 확 띕니다..


맛난 음식도 먹었으니 시장 구경할 일만 남았겠죠..ㅎㅎ 여하튼 싼 가격에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이 넓은 남천해안시장을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걸 어쩌죠.. 집에 오니 또 생각이 나공..또 가고 싶어지더라구요...그만큼 유익한 시장체험을 했다는 의미일겁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돈 2,500원의 푸짐한 손칼국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다 보니 시간이 벌써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 버렸네요.
아무리 구경할 곳이 많아도 배가 불러야 여유있게 구경을 하는게 정석..
남편과 전 재래시장안에 밀집된 식당가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 뭘 먹지? "
" 밥 먹을까? "
" 면 먹을까? "

재래시장이라 그런지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유혹을 하더군요.
그런데 많은 음식점 중에서 우리 눈을 의심하게 만든 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손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칼국수집이었습니다.

" 햐.... 3시가 넘었는데 뭔 사람들이 이리도 많아?! "
" 그러게...."
" 다른 곳은 텅 비었는데 희한하게 이곳만 붐비는 것 같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가는 음식점은 왠지 불안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믿음이 가는 듯한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그렇잖아요..
이유가 있으니 점심 시간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말입니다.


우린 예리한 레이다망으로 이리저리 둘러 보다 아무래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에
자리가 나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자리 확보...
칼국수를 만드는 곳 바로 옆에 비치된 상황이라 칼국수를 직접 만드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자세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 음...진짜 손칼국수 맞네...'

사실 대부분 음식점들이 손칼국수라고 적어 놓고 영업을 해도 면을
기계로
내리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주문을 받은 즉시 면을 칼로 일일이
자르더군요.
완벽한 손칼국수집 맞음...확인!


앗! 거기다 손칼국수 가격이 단돈 2,500원........
요즘 라면값도 3,000 가까이 하는데 손칼국수의 가격에 약간 놀랐답니다.

거기다 더 놀라운 건...
면을 칼로 자르는 도마가 완전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지요.

'정말 대단해... 얼마나 오랫동안 도마를 썼으면...햐!...'

도마를 보고 완전 놀람을 금치 못했답니다.

그런데다가 이렇게 식당안이 바쁜데 배달까지 해주네요.
물론 배달음식도 주문이 들어 오자마자 바로 1인분씩 칼로 일일이 썰어서 만들공...
정말 아주머니의 손놀림은 가히 달인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전화통에는 배달전화로 불이나고..
식당안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완죤 대박집 그자체더군요.

드디어..기다리고 기다리던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갓 담근 김치와 더불어 깍두기 반찬 입성...
오늘의 주인공 손칼국수 도착.....


음...보기엔 여느 칼국수집과 비슷한데........
그런데 한입 입에 넣는 순간...

이 쫄깃한 느낌은 뭥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탱탱한 면발에 깜짝 놀랐답니다.
거기다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국물 맛이었습니다.

어떤가요.. 사진으로만 봐도 탱탱한 면발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물론 맛을 봐야 그 진가를 알겠지만 제가 먹어 본 결과 완죤 이런 탱탱한
면발은 처음이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붐비는 이유는 주인장의 인정이
넘치는 말투가
너무 좋더군요.
마치 가족을 대하 듯 한손님 한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주문을 받을때 남자분이 주문을 하면 남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칼국수의 양이 여자들 보다 더 많이 주더군요.
그리고 배달 주문을 받을때도 " 많이 드릴까요? " 란 말을 꼭 멘트로 넣더군요.
보통 가격이 싸고 손이 많이 가고 사람이 많으면 서비스에는 좀 소홀하기 마련인데..
이곳 주인장은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후덕한 주인장의 인심때문일까 완죤 대박이 느껴지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잊혀지지 않는건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도마였습니다.
정말 저런 도마는 처음봤답니다.
푸짐한 손칼국수가 단돈 2,500원에 인심까지 후한 재래시장 맛집..
그 속에 명물은 도마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는...ㅎ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