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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의자에 생명을 불어 넣다.

하루가 참 짧다고 느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제주도에 정착을 잘하고 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의 생활은 처음엔 그렇게 순탄하지만 않았다. 하지만 뭐든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부부에겐 그 어렵다는 제주도 정착도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물론 뭐든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 알뜰함도 한 몫 차지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100% 셀프인테리어를 지금도 진행 중인 우리부부.... 늘 그렇듯 소소한 뭔가를 만들어 가면서 행복은 그에 비해 몇 배가 되는 것 같다.



오늘은 밋밋한 의자에 요즘 핫 한 아이템인 카카오프레즈 친구 중에 라이언을 그려 넣었던 포스팅을 해 본다. 얼마전 선풍기에 라이언을 그려 넣었었는데 손님들이 귀엽다는 반응이 많아 밋밋한 의자에도 그려 보았다.



의자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준비한 것은 붓, 페인트이다. 페인트는 색깔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없는 색은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이 또한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터득한 것이다.



제일 먼저 의자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동그라미는 라이언의 얼굴이 될 것이다.



다 마를 동안 시간이 좀 걸린다. 페인트라 잘 마르지 않기에 마를 동안 가게 청소를 했다.



한 번 색칠을 했는데 색이 너무 연해 한 번 더 덧칠을 했다.



그리고 라이언의 키포인트 코 부분.......



뭐든 하나를 그리면 말리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잘 말려야 번짐이 없기에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눈썹, 눈 등을 그려 마무리 한다.  이건 라이언을 그리다 실수로 검정색이 흰 부분에 칠해서 그냥 수염처럼 점을 찍었다.  근데 귀엽다.



의자가 여러 개라 라이언의 얼굴에 키 포인트 하나씩 줬다.



의자 뒷모습이 나름 괜춘하다.



소소한 인테리어지만 이것도 대만족이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여러 개 그려 놓으니 의자에 생명이 실리는 듯 괜찮다.



생각하면 뭐든 실행에 옮기고는 싶지만 하루가 너무 바쁘기에 작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이 귀염둥이 라이언을 그리기 위해 새벽부터 가게에 나올 정도니.....하여간 조금 피곤했던 하루였지만 다 그려진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을 보니 기분은 업된 즐거운 하루였다. 다음에는 가게 어떤 곳을 손 볼까? 괜히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

  1. 요즘 요 캐릭터 많이들 좋아하더라구요..ㅎㅎ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7.30 09:44 신고

    직접 가서 보고 싶습니다^^

경상도부부의 명절 선물에 관한 카톡 ...역시나!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인데 벌써 제 마음은 일주일 전부터 설레입니다.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많고 명절연휴도 코 앞이라 더 몸과 마음이 바쁜 요즘이네요. 어릴적엔 명절이 되면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임에도 맛있는 음식을 싸가지고 할머니댁에 가는 일이 참 즐거웠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젠 멀리 움직이는 것이 여간 불편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멋도 모르고 부모님을 따라 다니는 때가 좋았던 시절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결혼 3년 차 까지만 해도 특별한 날이면 선물을 해 주곤 했던 남편... 어느 시점에서부터 선물이란 단어 자체를 까 먹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사실 저 또한 선물을 아기자기하게 포장하며 애뜻한 편지를 적어서 남편에게 준 적이 언제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참 희한하게 여자 마음이란게 특별한 날이면 뭔가를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살짝 이런 문자를 보내 봤습니다. 답은 뻔한 답이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조금 넣어서 말이죠...

 

 

필자 - " 자기야 ..이번 추석 내 선물 모해 줄꺼얌?!"

남편 - " 원하는거 "

 

헉.......이런 일이

하트3

평소 같으면 문자 답을 아예 안하는데 왠일로 쉽게 이런 답을 보내다니.. 생각지도 못한 답에 살짝 당황 했지만 빨리 답장을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답을 얼른 보냈습니다.

 

필자 - " 돈 "

남편 - " ㅇ ㅋ "

 

뜨아... 오케이란 답이 왔습니다. 이렇게 기쁠 수가....

그래서 기쁜 표현의 의미로 입술 이모티콘을 넣었더니...

 

황당한 답장이 똭!

 

 

남편의 답장

 

" 웃기지마 "

" 얼마면 되는데.."

" ㅁ"

" ㅋ "

 

이 사람이 지금 장난하나...

위의 문구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지 않으세요..

네 ..맞습니다. 예전에 유명한 한 드라마에서 나 온 원빈이 한 말이었죠.

 

" 웃기지마.. 얼마면 되는데... "

 

줸장...

ㅠㅠ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봅니다.

그래서 전 총을 답글로..

 

ㅋㅋㅋㅋ

 

그랬더니

화난 이모티콘으로 대응합니다.

 

어쭈!!

 

 

그래서 제가 우리의 사랑은 산산조각이 났다는 의미로 하트 반으로 쪼개진 이모티콘을 날렸죠..

그랬더니 더 황당한 답장..

 

남편 - " ㅇ ㅋ " (오케이란 뜻)

남편 - " ㄲ " (끝이란 뜻 )

남편 - " ㄲㄴㄷㅂㅇㅈㅋ"

 

헉...

해석 불가..

 

필자 - " 머라하노.. 아..짱나.. ㄲ "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말인지 알 수없더라구요..

얼마나 지났을까.. 이상하게 보낸 문자를 해석한 답장이 왔습니다.

 

남편 - " 끝낫다바야지 ㅋ "

 

뜨아!!!!!!!!!!!!!!!

 

절 황당하게 한 남편의 답장은 바로

' 끝났다고 봐야지 ' 란 뜻이었죠.

 

으이구....

내가 남편에게 너무 많이 바랜 것 같네요..

 

흥분

* 명절 연휴가 이번에는 짧아서 이동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밝은 마음으로 잘 다녀 오세요 *

  1. BlogIcon 지나가는이 2014.09.13 01:43 신고

    남편분이 원빈 페러디 한 것 같은데.. 총을..

[밥 먹었는지 걱정 안되냐는 질문에..남편의 답은?]

 

연애할때..신혼때..결혼 5년...결혼 10년... 점점 세월이 흐를때마다 남편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 변화 속에서 나 또한 남편 못지 않게 변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연애때는 무슨 특별한 날이면 나 보다 더 신경을 쓰고 준비하는 모습에 얼굴과 달리 여자..아니.. 나 보다 더 섬세한 모습에 감동을 받곤 했었다.

 

" 이거.. 100일 선물.."

" 뭔데.."

" 니 저번에 금방앞에서 이쁘다고 한참 본거.."

 

.....................

 

난.. 그냥 봤을 뿐이다.

뭘....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

 

하지만 난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선물을 그냥 가져 갈까 싶어서........

 

그렇게 하나에서 열까지 늘 내 입장에서 뭐든 생각해 주는 마음이 너무 착하고 이뻐서 미칠 지경이었다.

 

결혼 후...

 

신혼이 되니 완전히 급 변화한건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나도 들었고..남편도 들었을 신혼때의 보이지 않는 주도권 싸움... 물론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우린 2년 동안 그런 보이지 않는 주도권을 내 세우며 싸움도 많이 했다. 아마도 지금껏 살면서 부부싸움은 그때 제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렇게 5년, 10년이 넘어서니 무슨 일이든 서로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들이 보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이유인 즉슨, 둘 다 무뚝뚝한 경상도사람이다 보니 무슨 대화를 하더라도 단답형이 대부분인데다가 특유의 사투리때문에 흥분해서 기분 좋게 대화를 해도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마치 싸움을 하는 것처럼 인식되는 에피소드도 여러 겪었다.  물론 우리부부의 마음은 남이 보는 겉과 달리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같은 부부이다.

 

하지만.........

연애할때나 결혼 후 지금껏 변하지 않는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휴대폰 문자이다. 서로 얼굴을 보면 자상하고 이쁘게 말을 하려고는 하지만 휴대폰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보면 정말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부부이다. 며칠전 모임이 있어 조금 늦게 집에 들어 갔었다. 뭐..조금 늦게라고 해도 10시 조금 넘어..... 그런데 그 다음날 이런 문자가 왔다.

 

 

남편- 갈라고 슬슬 준비

남편- 오늘은 일찍 오나

남편- 늦게 와도 되는데

남편- 숙면이 되더라공

남편- ㅋㅋ

흥4

 

풉.......이거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뭐...근데 은근 귀요미라는 생각이 ...

 

 

매일 비슷하게 샐러드를 도시락에 넣어 주는데 오늘은 이런 문자가 왔다.

 

남편 - 블루베리 아끼나

남편-머꼬

남편-장난치나

남편 - 지똥(쥐똥)도 아니고

 

부처

:

:

이런 줸장

 

하지만 웃겼다.

 

 

 

늘 남편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 주고 맛난 것으로 도시락을 사 주는 것에 고마워는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껏 물어 보지 않았던 내 마음을 표현해서 문자로 넣었다.

 

필자 - 근데..자기는 내 밥 잘 챙겨 묵는거 걱정 안되나?

남편- 어

필자 - ㅇㅇ

남편 - ㅋㅋ

소근

사실 마음 속으로 걱정할거란 생각은 하지만 ..역시나 마음과 다른 내용으로 날 황당하게 했다. 그런데 참 우습다. 이렇게 조금 황당한 대답이긴 하지만 바로 대답을 해 주는 성의가 더 돋보이는 이 놈의 콩깍지를 어쩌란 말인지...여전히 남들이 보기엔 무뚝뚝한 경상도부부이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부드럽고 사랑스럽고 이쁜 것 같다. 우리 둘 다...

푸하하하~~

탱고

  1. BlogIcon 해선맘 2014.08.22 16:03 신고

    하하하 ᆢ넘 웃겨요
    두 분 늘 알콩달콩 사랑하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08.22 21:03 신고

      감사합니다.
      되도록이면 싸우지 않고 사는걸로...ㅎㅎ

  2. BlogIcon 수민 2014.08.22 18:33 신고

    어디서 웃어야 하냐~

  3. BlogIcon c gg b 2014.08.22 18:33 신고

    행복 가득해 보임ᆢㅋㅋ

  4. BlogIcon 아이언 2014.08.23 03:11 신고

    곧 .. 이혼할듯....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08.23 08:56 신고

      헉.... 경상도 말투를 잘 이해 하지 못한 것일까요.....
      ㅎㅎ...

  5. BlogIcon 날붙이 2014.08.23 06:39 신고

    충분히 알콩달콩해보임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08.23 08:57 신고

      풉....캄쏴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덥네요.
      건강 챙기는 주말 되셔요.^^

  6. BlogIcon 은실이금동이 2014.08.23 09:52 신고

    대화가 저희 부부같네요 ㅎㅎ 근데 저흰 둘다 남편스퇄 ㅋㅋ 개그코드가 좀 맞네염 ㅍㅎㅎ

  7. BlogIcon 김선희 2014.08.23 10:10 신고

    읽고 대답도 안하는 우리 남편에 비하면 한없이 자상하신대요^^*

  8. 2014.08.23 12:01

    비밀댓글입니다

  9. 2014.08.23 12:01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4.08.23 18:15 신고

    전혀 걱정하지 않아요. 두분이 아주 잘~~~ 지내는걸 두눈으로 확인했으니까요.ㅎㅎ
    건강한 주말 보내셔요~

커피를 너무도 사랑한 동생의 카톡에 빵 터진 하루

 

오전에 커피를 배우면서 알게 된 친한 동생에게서 카톡으로 사진 한 장이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초원같은데서 드립커피를 하는 모습이었죠. 전 휴가라고 캠핑을 하면서 찍은 사진인 줄 알고 캠핑 갔냐고 카톡으로 답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의외의 답변에 그 자리에서 빵 터졌답니다.

 

카톡절 하루종일 빵터지게 만든 문제의 카톡

 

줌마 - " 캠핑갔나?"

동생- "벌초"

웃겨

푸하하~~

 

줌마 - " 벌초가서 분위기 잡나? 못산다. 증말...ㅋㅋ"

동생 - " 쉬는시간에~헤"

 

카톡벌초하는 곳에서 한 드립커피 ..대박!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 한 장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벌초를 하러 갔다가 믹스커피도 아니고 신선한 원두를 이용한 드립커피라..그저 생각만 해도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더군요. 그래서 카톡으로...

 

 

줌마 - " 가족들은 아무말 안하더나? "

 동생 - " 머 내려 먹는건 알고 있으니깐요~"

 줌마 - "ㅋㅋㅋㅋㅋ"

 줌마 - " 하여간 커피사랑 대단하다  난 그에 비하면 새발에 피.."

 동생 - " 사랑은 모르겠고 카페인결핍~ㄷㄷㄷㄷ"

 줌마 - " 아냐..그건 사랑, 정성이야 조금 특이한 모습이었지만..ㅋ"

 

네..맞습니다. 커피에 1년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동생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인삼가게를 하면서도 손님들이 오면 핸드드립으로 정성스럽게 내려 커피를 드린다고 합니다. 한번씩 그런 이야기를 할때마다 인삼가게를 하면 인삼차를 드려야지 핸드드립 커피냐고 핀잔을 주곤 했지만 워낙 커피사랑이 대단한 동생이라 지금도 손님들이 가게에 찾아 오면 드립커피를 드릴 정도...오늘 받은 카톡의 재미난 이야기는 혼자 보기 넘 아까워 아는 동생들에게 문자를 보내 같이 즐기기로 했지요.

 

 

줌마 - " 영호가 보낸 사진인데.."

동생 - " 네 "

줌마 - " 내가 캠핑갔냐고 물었거든.."

"동생- "네"

줌마 - " 그랬더니.."

동생 - " 네 "

줌마 _ " 벌초"

 

ㅋㅋㅋㅋㅋㅋ

 

제가 보낸 카톡을 본 동생 저와 같은 마음으로 빵 터진 문자를 보냈습니다.

 

 

동생 - " 벌초"

 동생 - " 완젼 마니아 ~ㅋ"

 동생 - " 벌이 초원을 날아 다니는 것을 벌초라고 하지요."

 줌마 - " 완전 배꼽빠짐 "

 

푸하하...

 

사실 제가 이렇게 막 정신없이 웃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어요. 벌초하는 곳에서 드립커피하는 사진 한 장만 보냈는데 동생의 답글에서 '벌이 초원을 날아 다니는 것을 벌초라고 하지요. ' 그 말에 빵 터졌어요. 왜냐하면 벌초하러 간 동생이 찍은 사진 중에 손등 위에 벌이 앉아 있던 사진도 보냈었거든요.. 아마도 벌에 쏘이는 것 같은 불안한 마음도 들긴했지만 여하튼 웃기더라구요.. 벌침에 쏘일 수도 있는데 사진을 찍는 그 정신...ㅋㅋㅋㅋ

 

사진벌초하다 찍은 사진

그래서 혼자 알고 있기에 너무 웃겨 참고로 이 사진도 보냈다고 사진 한 장 더 추가로 보냈죠.. 그랬더니... 한 동생은 놀래고 한 동생은 이렇게 답변이 왔어요.

 

동생 - " 이 사진은 벌침이라고 하지요. "

 

라고 하면서 막 웃는 사진 추가로..ㅋㅋㅋ

 

1년 전부터 커피에 관심을 가지면서 커피사랑에 푹 빠진 동생의 카톡을 보며 저 또한 몇 달밖에 안됐지만 커피에 관심을 진중하게 슬슬 가지는데 동생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간 인삼가게를 하면서 오는 손님에게 인삼차 대신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맛보게 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도 사실 조금은 웃겼는데 벌초하러가서도 커피사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군요.. 하여간 커피에 푹 빠진 동생의 카톡때문에 빵 터진 하루였습니다.

  1. Favicon of http://lueim.tistory.com BlogIcon 아타로스 2014.08.18 07:11 신고

    저도 드립커피 무지 좋아하는데~!ㅎㅎ
    그래서 저분 마음이 이해도 되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08.18 08:29 신고

      그런가요.. 저도 그럼 다음에 여행갈때 필수적으로 챙겨 가는 걸로..ㅎㅎ
      비가 많이 옵니다. 오늘 하루도 산뜻하게 보내시길요..^^

  2. 해미밀 2014.08.18 08:08 신고

    커피에 푹 빠진 분인데요.. 아마도 커피숍하면 대박날 듯...ㅎㅎㅎ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08.18 08:29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해요..
      저 정도 정성이면 손님들에게 대하는 것도 아마 프로일듯...^^

  3. BlogIcon 지나가는 이 2014.08.19 11:21 신고

    거기가 어딘지 한번 가서 얻어 마시고 싶네요. ㅎㅎ
    커피향이 나는거 같아요

  4. BlogIcon 지나가는 이 2014.08.19 11:21 신고

    거기가 어딘지 한번 가서 얻어 마시고 싶네요. ㅎㅎ
    커피향이 나는거 같아요

  5. BlogIcon 황은정 2014.08.19 14:22 신고

    ㅋㅋ

  6. BlogIcon 김영호 2014.08.20 00:32 신고

    ㅋㅋㅋㅋㅋ
    이거참쑥스럽네요~^^ㅋ

  7. Favicon of http://www.freedomsquare.co.kr BlogIcon FKI자유광장 2014.08.20 09:34 신고

    진짜 커피 사랑이 대단하네요 ㅎㅎㅎ

어버이날 이보다 더 감동적인 선물은 없다

오늘 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싱글벙글이었습니다. 어제까지는 아파서 들어 누웠다고 아무것도 안먹고 있다며 걱정을 끼치더니 갑자기 이러니 왠지 더 황당.... 하지만 오늘 싱글벙글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들어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 하루만에 기분이 급 반전되었는지 궁금하죠..그럼 오늘 제 이야기 보따리 들어 보실래요..

어제 5월 8일 어버이날이었죠..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왠지 모르게 조그만 선물이라도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아닌 분도 계시겠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거임...언니는 대학교 4학년인 딸과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의 신분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버이날 조그만 선물을 기대했나 봅니다. 예를 들어 손편지라동... 하기사 요즘 아이들 옛날 세대와 달리 손편지 보다는 SNS가 익숙해지다 보니 그런 낭만은 없지요. 여하튼 언니는 소소한 것이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바랬나 보더라구요.. 뭐...결론은 언니가 바랬던 작은 선물을 받지 못해 서운해 저녁에 한마디 했다고 하더라구요..평소 친구처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살갑게 대하는 자식들이라 그런 말도 쉽게 할 수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오늘 딸래미에게서 한 통의 문자가 들어 왔는데 그 내용이 바로 언니를 감동시켰다능...


그 문자를 보자마자 어버이날 선물때문에 서운했던 딸에게 한마디했던 것이 미안해질 정도였다네요. 그 이유인즉슨 ...

'김00님이 박00님의 계좌로 77,777원을 입금했습니다.' 라는 내용..

늘 친구처럼 지내는 엄마와 딸이라 서운한 점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하는 딸은 엄마의 마음을 한 방에 풀어주는 명약을 보냈으니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래서 나이들면 여자들은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는 딸이 좋다고 하나 봅니다.
빵 터지는 경상도부부의 카톡
경상도 사람이라면 완전 공감할 부부의 날 문자
무뚝뚝한 경상도부부의 전형적인 카카오톡

간호사인 올케가 보낸 문자에 놀란 이유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시누이가 많은 집에 시집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시누이가 많은 것도 모자라 외아들이라면 더욱더 결혼을 꺼리게 되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여자입장에서 바라볼때 왜 그런지 너무도 잘 알기에 결혼 후 올케에게 선뜻 먼저 말한마디 붙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시누이가 많다 보니 혹시나 나 뿐만 아니라 언니들이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한마디씩 한다면 얼마나 스트레스일까란 생각이 들어서이지요. 물론 그런 이유로 남동생이 결혼 후엔 올케에게 말을 잘 하지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결혼 후 자연스럽게 보게 된 올케의 결혼생활에 대해 올려 둔 사진을 보다 올케의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 놓은 글을 보고 더 말을 하지 않게 된 이유도 있어요. 결론이야 여자인 나도 이해하는 그런 내용 즉 '시누이들 많아서 힘들겠다'란 말이었죠.

여하튼 그런 이유에서 자연스럽게 올케에게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는다던가 ..동생의 안부를 묻는 것등이 잘 안되더군요. 원래 그렇잖아요.. 시댁의 '시'자에서 전화만 오면 왠지 피곤한 느낌 그런거요... 저도 그런 마음이 많이 드는데 시누이가 많은 올케는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마음때문인지 일년에 특별한 날이 아니면 연락을 되도록 하지 않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올케에서 온 카톡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동생이 수술실에 있는 사진을 찍어서 보낸 것입니다. ' 이게 뭐야? ' 사진을 보고 너무도 놀란 저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들어오는 카톡사진 .. 말로 표현 못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너무 놀라 올케에게 전화를 하니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이러는 것입니다. " 오빠 ..수술하는데요.. 기념으로 찍었어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사진,

간호사인 올케에게서 받은 사진보고 깜짝 놀란 카톡..ㅡ,.ㅡ;;;

다행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수술이 아니라 마음이 놓이긴했지만 평소 연락이 없던 올케에게서 오랜만에 받은 연락이 동생의 수술실 사진이라 더 놀랐습니다. 뭐..지금은 동생의 수술도 잘 되었고 많이 회복되었지만 올케에게 받았던 카톡을 한번씩 볼때마다 그때 가슴 철렁했던 기억 뿐입니다.


평소 자주 연락을 하고 안부도 묻고 해야 하는데 혹시나 시누이가 전화하면 불편해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망설였던 것인데 올케는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고 늘 편한 시누이로 생각했나 봅니다. 하여간 신세대 올케다 보니 SNS로 사람들과 사진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것 같긴한데 솔직히 동생이 수술실에 누워 있는 모습을 연락 대신 사진으로 먼저 받으니 의아한 마음이 들 뿐이었습니다. 에궁...직업이 간호사인데다가 신세대다 보니 별별 문자 다 받아 보네요... ㅡ,.ㅡ;;;;;;
아내의 유방암 예방을 위한 남편의 극단의 조치에 빵 터져!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이지만 아내를 부르는 호칭은 남달라!
나이 들어 갑자기 허탈한 마음이 들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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