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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전 부부싸움만 하면 시어머니에게 전화해 하소연하는 며느리였습니다.

" 접니다..어머니.."
" 이시간에 왠 일이고... 왜..무슨 일 있나? "
" 아니예...그냥...어머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예..."
" 그랬나.... 근데 니 목소리가 와 글로(왜 그러니?)..어디 아프나? "
" 안 아픕니다..그냥 전화했어예.. "
" 그런데 목소리가 이상한데.. 혹시 너거 싸웠나? "
"............ "


마지막 질문에 대답이 없는 모습에서 어머니는 직감을 하셨지요.
맞습니다..
전 결혼 초에 이렇듯 남편과 싸움을 하는 날이면 속이 상해 남편
몰래
시어머니께 전화를 했었답니다.
' 근데 왜 부부싸움을 했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해?' 라고
의아하실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사실 이유는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누구나 다 결혼을 하면 시댁에서 서운했던 일..
남편이랑 부부싸움을 했던 일..
직장생활을 하다 속이 상했던 일들을 친정식구 즉 언니나 엄마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뭐 친구들에게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달랐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거나 부부싸움을 해 기분이 안 좋을땐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를 먼저 찾았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2가지..
첫째는 친정엄마는 제가 결혼 전부터 몸이 많이 아프셨습니다.
그렇다 보니 친정엄마에겐 그런 모습은 보이기 싫었답니다.
친정엄마에게 전화하는 날은 제가 오히려 엄마 건강에 대한
안부를 묻는게 전부였지요. 걱정끼쳐 드리기 싫어서...
둘째는 그당시 조금 못 된 마음이지만 결혼 후 남편과 부부싸움 후
이런 점들이 내가 힘들다라는 것을 시어머니에게 고자질을 하기 위함이었죠.
한마디로 하소연식으로...
근데 울 시어머니 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도 자상하게 잘 대해 주시는겁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신혼초엔 무슨 일이 있으면 친정보다는 시댁에 
전화를 하게 되었답니다.

" 오늘 너무 피곤해서 몸살 났어요...체한것 같아요. "
" 오늘 싸웠어요.. 속 상해요... 왜 그렇게 내 맘을 몰라 주는지.."
" 힘들어요.." 등..

무슨 일 즉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우리 시어머니 절대적으로 제 편을 들어 주면서 호응을 해 주시지요.

" 문디 자쓱.. 내일 내가 전화해서 혼내 주꾸마.. 너무 속상해 하지마라.."
" 우리아들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친구들땜에 그런갑다.. 니가 이해해라.."
" 그래..그래...속상한 일 있으면 전화해라..속에 있는거 털어 놔야지 병 안생긴다.."
" 전화 잘했다... " 등..

언제나 제 편은 시어머니였습니다.
거기다 둘 만의 약속인냥 ..

" 우리 둘 만 아는 이야기다.."
" 모른 척하고 내가 혼내 줄테니 니는 모른다고 시치미떼라.." 며
죽이 척척 맞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되었지요.

그런데 결혼생활 11년이 지난 지금은..
신혼때 만큼 싸움을 하지 않다 보니 시어머니와 통화하는 것도

솔직히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
시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해도 안부인사를 하고나면 별로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 식사는 하셨습니까? "
" 어디 아프신데는 없은신지? "
........

점점 끊기고 형식적인 인사로 짧아 버리는 고부간의 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부부싸움을 해 하소연을 할 만큼 철없는 행동을
하는 것도 이제는 우습고...

여하튼 세월이 흐른 만큼 서로에 대해 더 친밀감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조금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제가 힘들때 늘 옆에서 절 다독여 주신 분인데..
에공..
옛날 생각을 할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드는데 왠지 대화의 폭이
점점
줄어 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
오늘은 조심스레 여러분께 자문을 구해 봅니다.
  1. 2011.11.21 05:35

    비밀댓글입니다

  2. 2011.11.21 05:41

    비밀댓글입니다

  3. 2011.11.21 05:54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11.21 06:20 신고

    제가 답을 드릴 위치는 못되고요.
    암튼 신혼때처럼 시어머니와 다시 살가운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낼모레가 소설이더군요.
    건강한 겨울 준비하십시오.

  5. 2011.11.21 06:22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1.21 06:24 신고

    ㅎㅎㅎ에공...살갑게 대하시는 지기님이십니다. 그만하면..
    싸웠다고..시어머니께 전화하는 분..많지 않거든요.

    세월탓이겠지요. 뭐...

    잘 보고가요

  7. 2011.11.21 06:34

    비밀댓글입니다

  8. 세리수 2011.11.21 07:35 신고

    좋은 시어머니 좋은 며느리입니다.
    그런분이 많지 않은데....행복하세요^&^

  9. Favicon of http://skinc.tistory.com BlogIcon v라인s라인 2011.11.21 08:19 신고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ㅎ
    좋은 시어머니 시네요 ^^
    잘보고 갑니다

  10. 2011.11.21 08:59

    비밀댓글입니다

  11. 늦둥이맘 2011.11.21 22:26 신고

    그러시군요.
    시어머니와 더이상 살가운 대화 나누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 하시는 마음이 예쁘네요.^^
    잘 보고 구독신청도 하고 갑니다^^

늘 그렇듯이 음식점은 토요일이 평일보다 북적입니다.
오늘은 광고가 나가는 주말이라 다른 날보다 저녁시간대에 더 바빴습니다.
나름 바쁜 시간대를 지나고 숨 돌릴 시간이 되어 의자에 앉아 쉬는데
책상위에 올려 둔 전화기에 부재중 전화가 왔다는 소리가 울려 대

전화를 확인하는데 이게 뭥미?!...
몇 분 간격으로 시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와 있었던 것입니다.

' 무슨 일 있으시나? '

늘 그렇듯이 시어머니의 전화는 날 긴장하게 만듭니다.
연세도 있으신데다가 몸도 좀 안 좋으시니 이런 걱정은 자연스런 현상일 것입니다.

" 자기야..엄마 전화 안 왔나? "
" 전화?!..아니 왜? "
" ....... 아니다..나한테 전화가 몇 통 와 있길래.."

보통 무슨 일이 있으면 남편에게 먼저 전화를 하는 시어머니지만..
제게 전화를 한 것을 보니 몸이 아파서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몸이 많이 아프면 누구나 다 그렇듯이 한다리 건너는 며느리보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먼저 전화를 할 것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 편히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 전데예..아까 전화 하셨데예.. 저녁시간이라 좀 바빠서.."
" 그랬나.. 바쁘면 좋지..저녁은 묵었나? "
" 아니예.. 조금 있다가 먹을려구요..근데 무슨 일 있습니꺼?
전화 하셨데예.."
"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니고.. 마치고 시간되면 매실액기스 갖고 가라꼬..
니 저번에 속 안 좋다메...챙기 놓을텐께 왔다 가라.."
" 네...."

ㅎ.....
전화를 끊자마자 갑자기 웃음이 났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이렇게 매실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당신아들이 보고 싶다는
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때문입니다.
제 생일에 남편과 저녁에 잠깐 들렀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몇 분
앉아 있지도
못하고 간 것이
뭇내 서운했던 모양이었습니다.
(
며느리 생일 까먹지 않고 전화하신 시어머니의 한마디..)
사실 그날 남편 몸이 안 좋은데가 많이 피곤해해서 얼굴 도장만 찍고 왔지요.

여하튼..
울 시어머니도 남편과 마찬가지로 무뚝뚝한 편이라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이래저래
자세히 이야기를 하지 않으십니다.
뭐..결혼생활 11년이란 세월이 흐르다 보니 말로 일일이 표현하지 않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이제는 조금씩 읽어 내려가는게 다행스럽다는 생각까지...
그리고 이젠 무슨 한마디를 하더라도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
'매실액기스' 란 단어만 들어도 '아하!' 라고 이해를 합니다.
며느리에게 뭔가 줄게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다른 한편에
사랑하는 아들 얼굴이 보고 싶다는 것을 말하기때문입니다.

솔직히 시어머니의 마음을 잘 알지 못했다면 이랬을 것입니다.
" 어머니.. 매실액기스 아직 많습니다" 라고...

사실 그랬습니다.
시어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아들이 보고 싶다는 표현보다는 매실액기스 가져 가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런 시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매실액기스가 집에 몇 통 남아 있어도

" 어머니.. 매실액기스 다 먹은거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말합니다.

근데 갑자기 마음이 왜 이렇게 찡해지지...
하늘나라에 계신 친정엄마도 제가 결혼하고 난 뒤 언제부턴가
뭘 사 놓고 가져가라고 자주 전화했었습니다.
물론 난 그때마다 ..
" 집에 있다.. 엄마가 해라.." 라고 말해 버리고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
지금은 압니다..
지금의 시어머니처럼 딸이 보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을.....

부모의 마음은 다 한결 같은 것 같습니다.
결혼한 자식이 보고 싶을때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고 빙빙
둘러서 말하며
자식의 눈치를 보는 것을..
왜 우린 그것을 세월이 많이 흐른 후에야 깨닫게 되는지..
그저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늘 부족한 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다음부터는 어머니가 제게 먼저 전화를 해 '매실액기스' 를 이야기
하기전에 시간을 쪼개서라도 자주 찾아 뵈야겠습니다.

 

  1. 2011.11.20 05:55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20 06:06 신고

      아무리 찾아도 방명록이 안 보여 메일주소 메시지쓰기란에
      적어 뒀습니다 선생님.^^;

  2. 2011.11.20 06:01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20 06:07 신고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건강 챙기는 하루되셔요..^^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1.20 06:12 신고

    그게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자주 찾아 뵈야겠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4. 2011.11.20 06:28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11.20 06:48 신고

    부모의 마음을 잘 표현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6. 세리수 2011.11.20 06:52 신고

    늙으시면 자식이 더 그립다고 하데요
    당신이 외로워지기 때문이랍니다^&^

  7. 산들강 2011.11.20 07:54 신고

    보고 싶다고 표현을 하면 뭔가 문제가 있을까요? ㅎㅎㅎ

  8. 벼리 2011.11.20 08:17 신고

    피오나님은 결혼 11년차에 이리 득도를 하셨네요,
    평생 살아도 모르는 사란들도 많은데 참으로 예쁮니다, 그 마음이ㅡㅡ결혼 30년 차 선배...ㅎㅎ

  9.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11.20 08:50 신고

    매실 말씀하기 전에 미리 미리 찾아 뵈야겠는걸요. ㅎㅎ

  10. Favicon of http://jongsoo623.tistory.com BlogIcon +자작나무+ 2011.11.20 09:44 신고

    자식보다 더 자주 그리움이 드는 부모..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생각하면 애틋해지나 봅니다. 부모에 비해 아주 가끔씩만..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

시어머니께서 일부러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시어머니의 전화번호가 뜨면 솔직히 걱정부터 합니다.
왜냐하면 시어머니는 당뇨로 인해 몸이 좀 안 좋으시기때문에 혹시나
어디가 많이 편찮으신가하는 걱정때문이지요.
그런데 전화를 하자마자 대뜸 이러는 것입니다.

" 내일 우리공주 생일이제..
미역국 끓여 먹고 아들한테 맛있는거 사달라고 해라..알았제.."
(우리공주는 시어머니가 절 부르는 애칭입니다.)
 
갑작스런 전화에 솔직히 좀 놀랬지만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말해 주시니
가슴 속에서 뭔가 울컥하는 마음에 찡하더군요.
왠지 친정엄마가 딸 생일에 전화를 해 하는 말처럼 너무 포근하게
들려서 더 그랬는지 모릅니다.


" 고맙습니다..."
" 고맙기는.. 맨날 바쁘니까 얼굴 보기도 힘들고..
우리공주 고생많다.. 내일 꼭 맛난거 아들한테 사 달라고 해라.."
" 네..."

단 몇 분간의 통화였지만 왜 그렇게 오랜 여운이 남는지 ..
그저 미소를 짓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생각하기론 이 세상에서 제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늘 애지중지 키웠다고 노래를 부르던 아들을 제게 뺏겼다는 생각이
들텐데도 한번도
내색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무탈 없이 알콩달콩
잘 살아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시니 말입니다.

솔직히 울 친정엄마는 하나 뿐인 남동생이 결혼 할 여자라고 처음에
데려 왔을때
엄청 서운해 하셨거든요.
딸 다섯 낳고 마지막에 아들을 낳아 어릴때부터 정말 귀하게 키웠는데..
막상 결혼하면 아들이 떠난다는 사실에 엄마는 많이 슬퍼했답니다.
물론 남동생에겐 말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언니들이나 저나 다
엄마의 그런 마음을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더 결혼 후 제가 시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는지도 모릅니다.
귀한 아들을 누군가 즉 내게 뺐겼다는 기분이 들었을거란 것을 말입니다.

*늘 딸처럼 챙겨 주시는 시어머니와 늘 부족한 며느리..^^;;*

하지만 시어머니께서는 전혀 서운한 내색을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절 더 이뻐해 주시지요.
거기다 제 생일이면 이렇게 전화도 주시기도 합니다.
아참..
울 시어머니 며느리 생일 까먹지 않고 왜 이렇게 잘 기억하시는지 궁금하시죠..

제 생일이 남편생일 보다 5일 뒤라 기억을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전화도 자주 드리지 못하는데 ..
이렇게 시어머니께서 먼저 전화를 할때마다 정말이지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마음 속으론..
' 잘 해야지.. '
' 자주 찾아 뵈어야지..'
' 자주 전화 드려야지..' 하면서도 말 뿐 행동은 잘 안하니 ..
그저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부모님은 살아 계실때 그 정성을 다 하여라.' 는 말은 늘
되새기면서 희안하게 그것을 생각만 할 뿐 실천하기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뭐가 그리 주위에 돌아 볼 시간도 없이 먹고 살기 바쁜지....
참.... 나....
늘 옆에서 묵묵히 지켜 봐 주시는 시어머니께 그저 죄송스럽네요..

' 어머니.. 늘 부족한 며느리 이쁘게 봐 주셔셔 고맙습니다. .
  조만간 어머니의 귀한 아들과 함께 집에 들리겠습니다..사랑합니다.'

2011.11.15. 12:30(A.M)  내 생일에....

다음글..너무도 감정에 충실한 초등생의 놀라운 편지..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1.11.15 06:19

    비밀댓글입니다

  3. 산들강 2011.11.15 06:34 신고

    대단한 시어머니입니다.
    며느리 생일을 기억하는 시어머니라... 참 좋습니다.
    그리고 생일 축하드립니다.

  4. 2011.11.15 06:46

    비밀댓글입니다

  5. 2011.11.15 06:4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15 06:54 신고

      얼굴이 이쁘면 맨날 올리죠..^^;;;;;
      사진 내리라고 악플 들어 올까 싶어 조마조마 하구만..ㅎ
      시어머니와 오붓하게 찍은 최근 사진이라 올려 봤습니다..

  6. 세리수 2011.11.15 06:49 신고

    피오나님이 잘하시니까 사랑을 주시는거겠지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15 06:53 신고

      아이고..별 말씀을..
      잘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7.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11.15 07:34 신고

    고부간 정이 남다르군요
    화요일을 화사하게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11.15 07:56 신고

    아내가 시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사소한 것을 잘 챙겨주시는 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피오나님이 잘 하시니 그 사랑 배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피오나님...*^*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16 01:16 신고

      그런 것 같아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말 소중하다는 거...
      결혼하면 더 그리운 말이지요.^^

  9.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1.11.15 08:17 신고

    정말 고마우신 시어머님이세요~~
    고부간의 행복한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sinbihea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11.15 09:15 신고

    생일 축하드립니다..^^
    시어머니의 작은 관심이 며느리의 맘을 따뜻하게 만들었네요..
    멋진 시어머니를 두셔서 좋으시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1.11.15 09:58 신고

    와 고마우신 분이시네요 ^^
    생일 추카 드립니다 ^^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sigandoduk BlogIcon 시간도둑 2011.11.15 09:59 신고

    어머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공주님 행복하게 사세요 ㅎㅎㅎㅎ

    부러우면 지는건데 그래도 부럽다 ^ㅛ^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16 01:18 신고

      누구나 다 그리는 결혼생활..
      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 2011.11.15 10:13

    비밀댓글입니다

  14. 경진 2011.11.15 12:21 신고

    시댁 글 관련해 참 가지가지 글을 보았는데 ..
    정말 마음이 훈훈해 지는 글이네요 ..

    부럽습니다~

  15. 수니 2011.11.15 13:09 신고

    본인의 마음이 아름다우시니까 시어머님의사랑을
    더아름답게받아들이시는것같아요
    부럽네요

  16. 찬밥 며느리 2011.11.15 15:05 신고

    저는 시집오던 첫해부터 한번도 생일을 챙겨받은 적이 없어서...
    시댁 식구들 생신은 제가 항상 먼저 챙기고 전화 드리고~ 했는데 이상하게 홀대받더군요.
    어머님은 당신 아들 생일날만 전화하셔서 "미역국 끓여줬니?"하고 말씀하신답니다.
    피오나님의 다정한 사진까지 보니 많이 약이 오르네요. 저도 다다음주면 생일인데... 시어머님께 전화 받고 싶어요.
    어쨋든 생일 축하합니다.

  17. 다정녀 2011.11.15 16:38 신고

    좋은 시어머니 만난 것에 감사해야겠네요.

    그러다 어느날 돌아가시면 있을 때 잘해드리지 못한 걸... 눈물날까, 후회돼요

    님도 사랑받은만큼 잘해 드리고 그 사랑을 며느리에게 전염?시키면 이 사회가 밝아지겠죠?

  18. qwe 2011.11.15 20:21 신고

    참 예쁜 글이네요.시어머니도 정감있으시고 사랑을 받을 만한 며느리도 이쁘고,..

  19. sharon 2011.11.15 20:50 신고

    눈물납니다....

  20. 오뚜기 2011.11.15 22:53 신고

    너무 감동적인 모습이예요. 서로 아끼시고 챙겨주시는 모습이요..
    생일 축하해요!

  21. Favicon of http://iamdreaming.tistory.com BlogIcon 당당한삶 2011.11.15 23:01 신고

    피오나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시어머님하고 두분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 낙지 좀 사러 왔는데.. "
" 조금만 기다리세요. 바로 앞에 배달가서 .. 곧 올겁니다."
" 지금 바로 사 가야되는데.."
" 곧 올겁니다."
" 급한데.."
" 포장하실거면 미리 전화 주시고 오시죠..
보통 포장하시는 분은
미리 전화하시고 30분 후에 오시거든요."
" 내가 알아서 수족관에서 몇 마리 빼가면 안돼나.."
" 네에?!..조금만 기다리세요.. 죄송합니다."


가게에 들어 오자마자 반말을 하는 한 아주머니..
아무리 나 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정말 경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손님이 왕이라지만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솔직히 마음속으로 울컥하고 ..
' 기다릴거면 기다리고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사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손님이라 그려려니 마음을 비우고 좋게 말씀을 드렸지요.
그러던 중 남편이 들어 왔습니다.

" 이제 오네...산낙지 좀 사갈려고.. 낙지 좀 줘.."

이거 뭐..
반말하는 약을 삶아 드셨는지 남편에게까지 반말을 하는 아주머니 ..
정말 기가 찰 노릇이었지만 남편도 저처럼 그려려니하고 서둘러 장만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아주머니 우리 부부의 얼굴을 보더니 둘이 참 많이 닮았다고
하더니 절
보면서 엉뚱하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많이 베풀어야해.. 안 그럼 오래 못살아.. 엄마가.."
" 네에?! "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묵는 소리..
그 말에 전 어이없다는 듯 쳐다 보았습니다.
왜냐구요..
우리 친정엄마는 몇 년전에 하늘나라로 가셨거든요..
여하튼 그 말에 왠지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 헐..별 희한한 사람 다 있네..' 란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그런데 ..
산낙지를 사가지고 가는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는 남편에게 대뜸 이러는 것입니다.

" 나 점 보는 보살이야.. 남들에게 많이 주고 늘 베풀어 ..안 그럼 빨리 죽어.."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전 아주머니에게 이랬지요.

" 포장하러 일부러 가게에 오시는 분에겐 더 많이 드립니다.
배달하는건 이 정도 안 드려요.. 양 많이 넣었습니다.."


솔직히 아주머니가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지만..
전 그저 베풀어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양을 많이 넣었다는 뜻으로 해석해 버렸습니다.
그 말을 들었는지 아님 못 들었는지 아주머니 자기 할 말만 하고 나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려려니하고 넘길 이야기인데 왜 그렇게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지..

여하튼 점쟁이의 한마디가 영 마음에 거슬렸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솔직히 내 운세나 가정사를 보기위해 점집에 한번도 간 적이 없거든요.
뭐..오래전에 친구가 가정사가 잘 안풀린다면서 점 보러 간다고 같이 가자고
조르길래
한번 갔었지만 말입니다.
그당시 친구는 점쟁이의 한마디 한마디에 엄청 신경을 쓰던 모습에 좀 의아했지요.
미신을 안 믿는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점이란 것을 한번도 보러 가지 않았던 저인데도 희한하게 오늘 그 점쟁이가
한말에 신경이 엄청 쓰이는거 있죠.
왜 신경이 쓰이냐구요..
베풀지 않으면 엄마가 오래 살지 못한다라는 한마디때문이지요.
점쟁이가 저보고 한 이야기였긴해도 엄마라고 하면 시어머니도 제 엄마거든요.
여하튼 ..
점쟁이의 한마디에 은근 신경이 쓰이고 머리가 아픕니다.
예전에 친구가 점쟁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썼던 것처럼요..
에공..


미신을 안 믿는다고 말은 해도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지 않으면
엄마가 오래살지 못한다라는 말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사람의 심리가 이만큼 여린가 보네요.
그래서 점 보러 간 사람들은 집안이 잘 된다면 작게는 몇 십만원에서
많게는 몇 천만원해도 부적을 사고 하는가 봅니다.

평소 나름대로 사람들에게 베풀며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더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겠네요...
부모님이 그래야 오래 사신다는데..
에공..
미신을 안 믿는 저도 어쩔 수 없이 점쟁이의 말에 귀 기울이네요..
쩝..........

 

  1. 강춘 2011.11.05 05:34 신고

    많이 베풀고 사세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http:/ BlogIcon 구연마녀 2011.11.05 05:39 신고

    ㅎㅎㅎ 일부러? 그런거 아닐까요?
    다짜고짜 아무한테나 반말찍찍하는거 정말 싫어요
    입장바꿔보면 알텐데 말이죠 ㅠㅠ

  3. Favicon of http://blog.daum.net/loveniriming BlogIcon 예원예나맘 2011.11.05 06:10 신고

    부모나..사랑하는 사람을 끼고 얘기하면 다들 뇌리에 남게 되잖아요.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니까....
    베푸면 살라는 좋은말에........엄마 얘기를 끼워 하는 것이 좀 꺼림직하긴하네요...

    그래도.....즐거운 주말되세요....

  4. 에버그린 2011.11.05 06:17 신고

    은근 신경 쓰이죠~

  5.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1.05 06:30 신고

    신경쓰이지요. 에효....

    주말 행복하세요. 아자 아자...세월가면 또 잊어버립니다.ㅎㅎㅎ

  6. 영낭자 2011.11.05 06:36 신고

    하하하하.
    피오나님~~

    제가 그래서 점~이런걸 안 본다니까요.
    믿자니~터무니 없는 것 같고...안 믿자니~~뭔가 찜찜...걸리고~~^^


    넘 신경쓰지 마세요.
    덤~~더 받으려고 한 수작이 아닐까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11.05 06:54 신고

    이럴 떄 하는 말이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말 같아요~
    에그~
    신경쓰지마세요~
    그 점쟁이라는 아줌마~
    아무리 봐도 돌파리네요~
    물론 베풀고 사는 거야 좋은 일이지만
    무턱대고 얼굴만 보고 그런말을 마구 던지는 것은
    정말 더 많이 달라는 뜻으로만 듣고 그냥 흘려버리셔요~

    울 피오나님~
    기분 좋~은 주말 되셔요~ ^^

  8. 2011.11.05 06:55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1.11.05 06:56 신고

    맞아요~ 미신을 안 믿어도 점쟁이의 말을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죠~
    자꾸만 의식하게 되는거 같아요..

  10.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블로그토리 2011.11.05 07:09 신고

    미신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나쁘다고 하는 것들은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더군요.
    주변에 믿고 배운분들이 점집을 찾는 이유가
    안좋은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11.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1.11.05 07:41 신고

    정말 경우 없으신 분이군요~
    걍 신경쓰지 마세요~ ㅎㅎ

  12.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11.05 08:09 신고

    한번 믿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가 보더라구요...
    제 친구중에도 매사에 점쟁이 말에 의존하는데 요즘은 조금 지쳤나 봐요..
    점쟁이 이야기를 안하는 것을 보니.....ㅎㅎ...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3. 벼리 2011.11.05 08:33 신고

    그래도 뭐 그닥 나쁜말도 아니고 실천하지 못할 말도 아니니 다행이네요.
    베품이란 꼭 물질로 베푸는 것만 베품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베풀 수가 있으니까요..
    그냥 잊어버리고 편히 사세요, 신경 안쓰셔도 되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1.11.05 16:17 신고

    은근히 맘 상하게 하고 가는거네요..
    믿을게 못되니 신경 안쓰는게 좋을 듯..^^

 

" 일어나라.."

" ..... "
" 어서.. 물 데워 났다.."
" ......"
" 자기야.. "


알람을 몇 개나 틀어 놓고 정작 일어날 사람은 일어나지 못하고
평소 예민해서 잠을 설치는 나..
그 놈의 알람소리때문에 몇 번이나 깼다.
어쩔 수 없이 먼저 샤워를 하고 난 뒤..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에 몇 10분 더 자라고

샤워하러 가면서 깨우지 않았더니 샤워를 다하고 깨워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남편의 모습에 갑자기 짜증이 밀려왔다.

" 안 일어나나? "
" ....... "
" 으이구.. 이렇게 못 일어 나면서 일찍 들어와서 자지..
안 일어 날꺼면 뭐하러 알람은 해 놓았노.. 지금 안 일어나도 되나? "
" 일어났다.."
" 어디 아프나? "
" 아니..."
" 그라믄 퍼뜩 씻어라.. 물 다 식겠다."

솔직히 평소에도 몇 번은 깨워야 일어나는데 오늘은 깨우는데 더 힘들었다.
여하튼 꾸무적 꾸무적 거리는 남편때문에 시간이 어중간해 바로 가게로 왔다.

" 어디 아프나? "
" 왜? "
" 인상이 안 좋아서.."
" 내가 언제.."

목소리를 들으니 몸에 이상이 맞는것 같았다.
만사 귀찮다는 듯 인상을 쓰며 말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 피곤하나? "
" 조금.."
" 그럼 밥 먹고 병원에서 주사한대 맞고 온나.."
" 됐다..그 정도는 아니다."
" 마.. 갔다 온나.. 어제부터 인상쓰고 있더만 ..
몸 아프면 만사귀찮은거 아니까..

병원 갔다 온나...옆 사람도 생각해 줘야지.."
" .......... "

역시나 내 말에 아무말 없는 남편..
그 모습에 더 짜증이 밀려왔다.
더이상 한마디만 더하면 내 감정 그대로 표출될까 싶어 그냥 모른 척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 겉옷을 주섬 주섬 챙겨 입고는 차키를 챙겼다.

" 병원 갔다 오께..."
" ......... "

이미 남편의 행동에 빈정이 상해버린 난 모른 척 해 버렸다.

' 문디..아프면 진작에 병원에서 주사 한대 맞으면 될걸..
우째 잔소리를 해대야 가노.. '

기분은 좀 언잖았지만 늦게나마 병원에 간다는 남편의 말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다.

그런데..
병원 간다고 나간 남편..
20분도 안돼서 들어 왔다.

" 빨리 갔다 오네..뭐라하데? 몸살이라더나? 주사는 맞았고.. "
" 진료 안 받았다."
" 왜? "
" 사람이 많아서.."
" ........ 기다리기 뭐하면 낼 가게 예약이라도 하고 오지.."
" 좀 일찍가면 되지.. 뭐하러.."
" 낼 또 기다리면 우짤라꼬.."

정말 답답 그자체였다.
남편은 늘 이랬다.
몸이 아파 도저히 못 견디겠다 싶으면 그때서야 병원에 가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그러면서 나보곤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말을 하면 ..

" 챙기라..병원가게.."
" 약은 뭇나? "
" 조금 아플때 병원가라.. 참다가 병된다.."
" 돈 아끼지 말고 아프면 병원 제때 제때가라 .."

등 솔직히 아프다는 말을 못할 정도로 그냥 못 넘긴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은 아파서 견디다 견디다 못 견디면 병원에 간다.
물론 내가 잔소리를 바가지로 하고 말다툼이 날 정도로 음성이 높아지면
그때서야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듯이 말이다.

이런 남편을 볼때마다 한번씩 친정엄마가 생각난다.
누가 봐도 아프게 보이면서 참고 병원에 안가는 모습을 보면 왜 그리 갑갑해 보이던지..
결국엔 이사람 저사람 부축을 받아가며 병원에 갔던 엄마..
그럴때마다 나 뿐만 아니라 언니들도 걱정 섞힌 잔소리를 해댔었다.
그래서일까..
솔직히 난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 남편이 병원에

가라는 말을 하기전에 이미 마음은 병원에 가야지한다.
아픈것도 참으면 병이 된다는 사실을 엄마를 보면서 잘 알기에 더욱더 내 몸에
신경을 쓰고 있다.
사실 이런 모습도 다 가족을 위해서 내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남편도 이런 내 마음을 잘 알아줬음 좋겠다.
혼자만의 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발 아프면 병원에 빨리 갔음한다.

내일은 내가 잔소리를 하기 전에 알아서 병원에 갔음 하는데
그렇게 될까....

" 남푠..아프면 당신만 고생하는게 아니고 주위 사람도 피곤하요..
좀 생각 좀 해 주쇼.."

살을 맞대고 평생 살 사람인데 아무쪼록 안 아프고 오래도록
웃으면서 살고 싶다.
그게 나의 제일 큰 꿈이다.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11.03 06:24 신고

    못견디겠다 싶으면 가면 절대로 안되요. ㅠㅠ
    조금만 아프거나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답니다.
    지인분 어머님이 그냥 작은 점이 생기길래 가봤더니 피부암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었지요.
    아무튼~~~~~ 잘 안가면 피오나님이 잔소리라도 계속해서 꼭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11.03 06:29 신고

    병원가기를 꺼려해서는 안되겠지요
    목요일을 뜻깊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1.03 06:33 신고

    병원은 미루면 안 되는데....
    등 떠밀어서라도 얼른 제때 가야합니다.ㅎㅎㅎㅎ

    시기 놓칠 수 있으니 말입니다.

  4. Favicon of http://v.daum.net/link/22108363?&CT=L_POP BlogIcon 영낭자 2011.11.03 06:41 신고

    맞아요.

    서로 아프면 서로 고생이더라구요.^^
    미리미리 잘 챙겨야할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11.03 07:47 신고

    살뜰히 남편을 챙겨주는 피오나님의 다정다감한 마음 정말 보기 좋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11.03 08:17 신고

    이런 잔소리는 할만하다니까요~
    조금이라도 아프다 싶으면 병원에 가는 것이 최고지요~
    이런 잔소리는 계속계속 해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울 피오나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

  7. Favicon of http://rkfka27.tistory.com BlogIcon 가람양 2011.11.03 08:18 신고

    저희 아버지 생각나네요..
    아프시다면서 병원 가는건 싫어하시는데..
    잇몸이 안 좋으신데도 안가셔서..
    딸들이 아빠 병원 보내기 프로젝트를 벌였다지요..
    수시로 전화해서는 병원 가라고하고..
    잘 갔는지 체크하고..
    의사선생님 말 체크. 다음일정 체크.....

  8. Favicon of http://skinc.tistory.com BlogIcon v라인s라인 2011.11.03 08:31 신고

    병원 정말 가기싫어도 억지로 가야겠죠 ㅎ
    왠지 병원가는거 싫더군요 ㅎ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2848048k BlogIcon 박씨아저씨 2011.11.03 08:49 신고

    ㅎㅎㅎ 아침에 깨워도 깨워도 안일어나면 확 덥쳐버리십시요~ㅎㅎㅎ
    이제 병원 다녀오셨는지요?

  10. 벼리 2011.11.03 09:50 신고

    에효,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하는데 저부터도 꼭 아파야 병원을 가니 원,,,

  1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1.11.03 11:00 신고

    다들 옆사람이 아프다면 병원 가라고 말은 쉽게 하지만, 정작 자신이 아플때는 병원에
    잘 안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딴소리긴 한데 전 경상도 사투리 듣고있으면 참 재밌습니다.
    부부간은 물론이고, 언니,동생 또는 형,아우 심지어 부모 자식간에도 반말로 대화하니~~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03 17:41 신고

      그렇군요..
      경상도사투리가 좀 무뚝뚝하긴해요...ㅎ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1.11.03 11:06 신고

    ㅎㅎㅎ
    저는 그래도 안갑니다~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03 17:42 신고

      왜 그러셔요....가족을 위해서 아프면 병원가세요...

  13. 신록둥이 2011.11.03 11:57 신고

    본인 아프면 옆에 사람도 같이 힘이 들지요....
    저도 병원 웬만하면 안 가는 성격인데....남편위해서 가야하나?....ㅎㅎ
    빨리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03 17:42 신고

      정말 피곤하네요..
      이제 말도 하기 싫네요.
      신경 끊고 싶을 정돕니다.쩝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sinbihea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11.03 13:02 신고

    피오나님 잔소리 듣고 싶어서 일부러 병원안가는건 아닐까요?..ㅎㅎ
    그래도 자신은 남자이고 가장이기에 약한 모습보이기 싫어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03 17:43 신고

      아무래도 귀찮아서 안 가는 듯..
      더 아프면 가겠죠..
      이제 잔소리도 하기 싫어요.

  15. 오붓한여인 2011.11.03 16:56 신고

    잔소리 더하셔야할듯한데요?
    맞아요 옆사람이 더힘들다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11.03 17:43 신고

      그걸 모르니 참...나.....
      편안한 저녁시간 되셔요.

명절이면 대부분 사람들이 가족, 친지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기본인데
전 그렇게 명절연휴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명절연휴 내내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했기때문입니다.
횟집이다 보니 올 봄부터 일본 지진여파로 적잖은 타격을 받았고..
거기다 올 여름내내 장맛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 보니 정말 힘들었지요.
그래서 올 명절은 장사를 하자고 제가 남편에게 제안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남편도 먼저 그말을 하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부부는 일심동체란 말처럼 우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명절전까지 장사를 하고 명절부터 며칠까지는
가게 문을 닫고 쉬었거든요.

뭐..별 타격없이 꾸준히 장사가 되어서 맘 편히 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 명절연휴 동안 장사를 할거라고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었는데..
명절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온다고 해서 또 한번 더 걱정을 했답니다.

일부러 책자 광고를 명절에 맞춰 ' 명절연휴 영업합니다.' 라고 넣었거든요.
명절연휴 나름대로 장사를 해 볼거라고 말입니다.
물론 미리 시댁에는 양해를 고하구요..
그런데 일기예보와는 달리 비가 오지 않고 오히려 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어 덕분에 조금 바쁘게 명절연휴를 보냈답니다.
오늘은 몸살이 날 정도였답니다.

" 어.. 어머니 문자네.. 왠일이지? "

한창 바쁜 저녁시간에 어머니께서 전화가 아닌 문자를 넣으셨더군요.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머니께서 보낸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문자를 보자마자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바쁘제 시간날때 잠깐 들러라.
매실액기스 챙겨 놨다.


....

늘 조심스럽게 음식을 먹어도 평소 잘 체하는 체질이라 체증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병원에 갈 정도인 저..
며칠전 일 마치고 시댁에 갈을때도 솔직히 속이 불편한 상태였답니다.
하지만 어머니 걱정하실까봐 말은 못하고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고
일찍 자리에서 일어 났지요.
물론 그 뒷날은 체증으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답니다.
그런데 한번 체하면 잘 내려가지 않는 체질이라 추석때도 내가 좋아하는 
튀김도 못 먹을 정도였지요. 물론 냄새 맡는 것도 괴로웠답니다.
시어머니도 그런 제 모습에 걱정이 되었는지..
일부러 제게 문자를 넣으셨던 것입니다.
며느리로써 늘 부족한 마음에 몸 둘바를 모르겠는데..
늘 당신의 딸처럼 챙겨 주시는 시어머니를 보니 친정엄마같은
느낌이 들어 문자를 보자마자 마음이 울컥하며 짠해졌답니다.


지금 하늘에 계신 친정엄마도 딸처럼 챙겨 주시는
우리 시어머니의 모습에 흐뭇해 하실 것 같습니다.
어릴적부터 막내딸이라 늘 철 없이 받기만 했었는데..
결혼해도 친정엄마같은 시어머니덕분에 늘 받기만하고
사는 것 같아 늘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어머니.. 
늘 부족한 절 이쁘게 봐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셔 정말 고맙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에공..
이렇게 삭삭하게 말하고 싶은데 이 놈의 무뚝뚝한 성격때문에
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늘 마음속으론 어머니 생각하시는거 알아 주셨음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2011.9.14 새벽 2:3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land 2011.09.14 06:09 신고

    잘보고갑니다 피오나님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너무 감동적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1.09.14 06:20 신고

    맘도 불편했을텐데...
    그렇게 챙겨주시는 맘 덕분에 되려 푸근해졌을 듯 하네요.
    마음 살펴주는거, 그리 힘든 게 아닌데 참 못하고 사는 듯 합니다.

  3. Favicon of http://www.gendo.co.kr BlogIcon 하늘을달려라 2011.09.14 06:37 신고

    명절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장사가 잘된거 같아서 다행입니다~'ㅅ'
    좋은 시어머니와 함께셔서 참 부럽네요^^

  4.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9.14 09:43 신고

    보통 어머님들은 서운해하실 법도 한데
    이렇게 오히려 걱정을 해 주시니
    정말 아량이 넓은 시어머님이세요.^^

  5.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09.14 10:07 신고

    고부간의 정이 대단합니다
    명절기분 벗어나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09.14 14:09 신고

    어머님께서도 피오나님의
    고운 마음을 아실거예요~~
    피오나님!!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7. Favicon of http://blog.daum.net/hohoha2 BlogIcon 소잉맘 2011.09.14 16:24 신고

    저도 복받은 며느리라~ 시엄마가 하나하나 다 챙겨주세요~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한없이 뜨거운 눈물이 흐르실것 같네요^^

  8. 해미엄마 2011.09.14 17:19 신고

    시어머니만큼 피오나님도 마음이 너무 이쁘세요..
    ^^

  9. Favicon of http://www.bidbeat.cz/ BlogIcon Dražby 2011.09.30 17:45 신고

    저는 변비의 고통 적이 없다. 그래서,이 질병이 얼마나 사람을 이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질병이 매우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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