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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 어....아랫층인데...이 시간에 무슨 일이지? "

마치려고 가게 일을 마무리하는데 갑자기 전화 한통이 울렸습니다.

시간은 새벽 1시 10분.....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 시간인데 갑자기 아랫층에 사는 사람이 왜 전화를 했을까?
남편과 전 조금 의아했답니다.

" 여보세요..."
" 네.. 아랫층 사람인데요.."
" 네...이 시간에 무슨 일이신데요? "
" 혹시 세탁기 돌리십니까? "
" 네에?! "


이 무슨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무슨 세탁기...집에 아무도 없는데 말입니다.

" 안 돌리는데요..."
" 희한하네.. 계속 윗층에서 '윙윙' 하고 소리가 나는데.."
" 우리집엔 아무도 없는데요..세탁기 돌리지도 않고.."
" 이상하네...저녁내내 계속 ' 윙윙 ' 하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데 다짜고짜 새벽에 전화를 해서 세탁기 돌리냐고 전화를 하는
모습에 그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누가 세탁기 돌려요..헐

새벽 1시 넘은 시각에 그런 전화를 받는 것도 참 어이없고 황당 그자체더군요.
그런데 더 웃긴건 지금도 우리집에서 계속 소리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도 황당하고 저 또한 황당한 상태...
남편은 지금 당장 집으로 가 보겠다고 하곤 집에 도착하면 전화할테니 같이
우리집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아무도 없는 집에 자꾸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는 것에 대한 내용을
직접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였지요. 말로 설명을 해도 믿지도 않아서 말입니다.


집에 다 도착할 즈음 남편이 아랫층 사람에게 전화를 하니 빨리 나오지도 않더라네요.
여하튼 못 믿어서 새벽에 전화한 아랫층 사람에게 같이 집에 올라가 보자며 올라 갔습니다.

" 어...이상하네.. 세탁기 소리가 났는데.."
" 자...이제 됐지요.. "
" 아...잠시만요.. 이 소린데요.."
" 네에?!.."
" 이 소리네.. 이 소리 맞네.."


남편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웃으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 참...나.. 냉장고의 이 미세한 소리가 아랫층에서 '윙윙' 거린다고요... "

오래된 냉장고도 아니고 신형으로 우리집에서도 거의 들리지도 않는 소리가
아랫층에서 ' 윙윙 ' 소리가 난다는 말에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나오더랍니다.


" 한번 내려가 봅시다.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남편은 아랫층 사람과 같이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아랫층 사람과 소리가 계속 나는 방으로 들어가니 미세하게 '윙윙' 소리가 들렸답니다.
그래서 방 구석구석 둘러 봤다네요...그리고 발견한 소리의 주범...

" 여기서 나는 거구만... 자..들어 보세요... "
" 아.........그러네.... 오늘 나무박스를 맞춰서 넣었는데 여기서 나는거네요.."
" .......... "


남편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그저 할말을 잃었답니다.
비디오를 나무박스안에 넣어 두고 계속 돌려 댔으니 소리가 울리면서 '윙윙' 거리는 수 밖에....
어떻게 자신의 집에서 나는 소리인지 확인할 생각도 하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리는지
정말 어이가 없었답니다.


이거 원..냉장고에서 나는 미세한 소리가  아랫층에서 '윙윙' 울리는거라니...
억지를 부려도 그런 억지는 지금껏 살면서 처음 듣는거라 황당 그자체였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많다지만 아랫층에 사는 사람은
정말 이웃이 아니고 왠수같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제가 왜 왠수같다는 표현을 한 줄 아세요..
불과 얼마전 아랫층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고 하루종일 '쿵쾅쿵쾅' 드릴에
망치소리에 2주간을 고통스럽게 있어도
이웃이니 이해해야지하고 아무소리 안하고 있었더니 ...

관련글-
직접 겪고 본 층간소음 종결자는 바로 이런 사람..
층간소음때문에 우리부부가 병원에 간 기막힌 사연..

참...나.... 자신의 집에서 나는 미세한 소리를 우리집때문에 난다고 새벽에 전화한 정말
몰상식한 행동에 다시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을 정도랍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어찌...자신의 머리맡에 있는 비디오에서 나는 소리를 윗집때문이라고 새벽에 전화를 하는지....
내 살다 이런 이웃은 정말 처음입니다..헐.......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심각하다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100% 아니 200% 공감하는 필자입니다. 제가 지금 겪고 있는 층간소음은 완전 전쟁터같은 분위기 그자체입니다. 평일은 그나마 조금 낫더니 주말이 되니 완전 머리가 빙빙 돌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밖에서 아이들이 뛰도는 것은 당연한데 그것마져 듣기 싫을 정도로 예민해져 있으니까요.. 며칠동안 집수리를 한다고 아래층은 여전히 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시끄럽게 뛰어 다니고 밤낮없이 세탁기 돌려대고 피아노 시도때도 없이 쳐대는 것이 이젠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정도니까요..층간소음 관련글-직접 겪고 본 층간소음 종결자는 바로 이런 사람.. 밤새 비몽사몽 잠도 설쳤는데 토요일이라고 이건 원 더 꼭두새벽부터 두두두....드릴소리와 망치소리에 머리가 삐쭉 다 설 정도..거기다 얼마나 진동이 심했으면 욕실의 샴푸,바디크랜저가 바닥에 나 뒹굴고 있더군요. 헐...

어제는 제가 예민해서 더 그렇게 느낀다며 말 한번 잘못한 남편에게 한소리 퍼 붓는 바람에 부부싸움까지 할 뻔 했습니다. 층간소음때문에 금실 좋은 부부의 금까지 갈 뻔한 일이었죠. 며칠 남편이나 저나 잠을 제대로 못자서 더 예민해진 상태인데다가 피곤이 겹쳐 몸살까지 날 정도였습니다. 오후에 가게 출근을 하는데 도저히 소음때문에 누워있지 못하는 상태라 남편은 병원에 가자고 하더군요.

갑자기 자다말고 왠 병원이냐구요... 아래층때문에 잠을 며칠 설쳐 일상생활까지 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 병원에서 링겔이라도 한대 맞으면서 한숨 자자는 것이었죠. 정말 층간소음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말일겁니다. 둘 다 잠을 못자 눈알은 충혈되고 피부는 부시시 정말 이런 고역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보니 고문 중에 잠 안재우는 고문이 제일 괴롭다고 하더니 며칠 잠을 못자니 그럴 것도 같다는 생각이 팍팍듭니다.

서둘러 병원에 가려고 내려가니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이 또다시 펼쳐져 있더군요. 공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가 가지 않게 자재등은 좀 치우던가 내려가는 계단을 막아 놓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윗층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동에서 펼쳐진 환경이었죠. 이 모습을 보니 또 머리에 김이 나고 뚜껑이 열리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한마디 했습니다. " 아저씨.. 내려가는 길목에 이렇게 막아 놓으면 어떡합니까.. 아무리 공사중이라도 다른 사람도 좀 생각해 주시죠.. 지나가다 다치면 책임지실겁니까.." 라고.. 왠만하면 조용히 나가려고 했는데 참는 것도 이제 한계점에 들어선 내 모습이었습니다.

남편과 전 병원에 들러 링겔을 맞으며 한시간 정도 눈을 부치고 일찍 가게로 나왔습니다. 한시간이 뭐길래...얼마나 며칠동안 소음에 시달렸으면 그 짧은 시간도 피로가 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정말이지 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웃때문에 스트레스만 쌓여 갑니다. 진짜 아래층 사람 얼굴도 보기 싫네요....ㅡ,.ㅡ''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가하면 이웃간에 서로 얼굴을 붉히며 원수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를 볼때마다 정말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필자입니다.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층간소음때문에 벌어진 각종 사건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사실 저도 직접 겪기전에는 그랬었거든요...

하지만 직접적으로 층간소음을 겪다보니 정말 보통 힘든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은 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윗층의 소음이 없다는 것...우리가 제일 윗층이니까요...하지만 바로 아래집 층간소음은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시도때도 없이 쳐 대는 피아노 소리 거기다 밤낮없이 돌려대는 세탁기소리까지 소음때문에 숙면을 취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사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웃간에 서로 얼굴을 찌푸리며 살아가는 것을 줄이기위해 참고 또 참았지만 ...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만 희생하며 사는건 아니더군요. 그래서 층간소음에 대해 이야기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로 다가오더군요. 정말 세상사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셈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통보도 없이 집을 리모델링한다고 밤낮 없이 쿵쾅쿵쾅...정말 기본은 어디에도 없는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집안을 리모델링하는 대공사를 하면 며칠은 아니더라도 하루전에 미리 통보를 해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남을 생각하지 않는 이웃이었습니다. 아파트에 보면 집수리등 리모델링을 하면 이웃들에게 양해를 고하는 내용을 관리사무소에 이야기를 해서 이웃들이 볼 수 있게 메모를 붙여 놓는것이 보통인데 우리집 아래층에 사는 이웃은 전혀 그런 매너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거란 생각이 들 정도....

물론 그런 매너자체가 없는 사람이라 남이 피해를 입는다라는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통보없이 리모델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뭐..자기 돈 주고 자기집 수리하는데 그럴수도 있지요. 그것까지도 다 이해를 했습니다. 잠도 못자고 쿵쾅거리는 소리 마치 지진이 나는 듯한 드릴소리까지 이해를 하고 아무 말하지 않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좋은게 좋은거라고 참았는데 오늘 드디어 제 뚜껑이 열려 큰싸움이 날 뻔 했지요.

아이들 뛰어 다니는 소리..밤낮 구분없이 돌려대는 세탁기소리..시도때도 쳐대는 피아노소리 ..대문을 무식하게 쾅 닫는소리..거기다 이웃들에게 통보도 없이 집안을 리모델링한다고 늦은밤까지 드릴소리에 못치는 소리등도 참았지만 오늘 있었던 몰상식한 행동은 도저히 상식밖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주차장에 잘 주차된 차를 리모델링 트럭이 들어 온다고 잠시 빼달라는 상황에서 벌어졌지요. 쿵쾅거리는 소리때문에 겨우 잠들어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을 두드린지 몇 초도 지나지 않았는데 세상에 만상에 문을 발로 차는지 이웃들이 다 깰 정도로 시끄럽게 문을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남편과 전 화들짝 놀랐지요. 무슨 큰 일이 있나 싶어서..남편이 문을 열자마자 몰상식한 이웃 이러는 것입니다. ' 트럭이 들어와야 하니 차 좀 빼달라고..'  그것도 다 자는 시각에 들어와서는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이 말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지요. 늦은시각에 공사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데 다 자는 시간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행동하는 모습에 기가 막혔습니다. 한마디로 상식이라곤 도저히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미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웃이라 참고 살고 있지만 정말 가면 갈수록 가관이다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런 사람이 정말이지 우리나라 최고의 층간소음 종결자 아닌가싶네요. 참...나....이웃간에 서로 얼굴 붉히는 것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근데 층간소음으로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 다른 집들은 이 정도는 아니죠?! 그저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긴 한숨만 나오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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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디~~..."

밤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피아노소리 처음 이사왔을때는
그려려니하고 넘어 갔었는데..
요즘엔 시도때도 없이 치는 피아노소리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우리집은 2층 빌라건물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2층이구요.
나름대로 집들간에 방음 장치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밤 늦은 시간에
피아노를 치면 조용한 분위기에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이 보통인데..
1층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평일은 좀 낫습니다.
토요일 저녁은 더 심하답니다..
1층에 사는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는데 교회에서 칠 피아노를 연습을 하는지..
평소 1시간이면 끝날 연주가 새벽이 다 되어서 끝난답니다.

이사 온지 얼마 안 되어었을때는 짜증이 났어도 말을 아끼다가..
얼마전엔 너무 늦게까지 피아노를 쳐서 양해를 구하러 내려갔답니다.
" 혹시 아이가 밤 늦게 레슨 받나요?.." 라고 아주머니에게 여쭤 보았습니다.
평소에 인사성도 밝은 저에게 사심이 없던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 아.. 피아노소리요... 그거 제가 치는건데.ㅎ.."
" 아..네.. 저녁 늦은시간에 매일 피아노 소리가 들려서
늦은시간까지 레슨 받나 싶어서요.."

대충 이정도 말을 돌려서 하면 보통 사람이면 알아서 듣겠지하고 말했더니..
아주머니 대답하는이 가관이더군요.

" 낮에는 산만해서 밤에 조용할때 피아노를 치면 잘 쳐져서요.."
" 네..피곤해서 간만에 일찍 들어와서 잘려고 하는데 피아노소리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생겨서요.. 그래서 "

이정도 이야기하면 알아 듣겠지하고 말했더니..
아주머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정색을 하며 '알았다'는 말만하고
그냥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했으니 피아노 치는것을 좀 자제하겠지하고 생각했는데 ..

헉! ;;;
제 말을 무시하는지 늦은시간 매일 피아노를 칩니다.

' 뭐야 저사람...정말...짜증나게..'

사소한 소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동네이웃간에 싸움이 난다는
텔레비젼 방송을 보긴 했지만 이런 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는구나하고
생각하니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간혹 외출할때 1층 아주머니와 얼굴이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를
하고 좋은게 좋은거라도 넘어 가긴하지만..
정말 이대로 참고 살아야 할지..
아님 싸움이 나더라도 피아노 좀 밤에 치지 마라고 한마디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그렇다고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사촌을 웬수덩어리로 만들 순 없고 참 난감합니다.

지금시각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10시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2시간동안
딩~~~딩~~딩 ...
휴....
' 아주머니에게 어떻게 말해야 늦은시간 피아노를 안 칠까?!'
난감 그자체입니다.

갑자기 소음을 제 어린시절..
소음으로 인해 우리집과 이웃집이 큰 싸움이 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집에는 작은 개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식구들이 워낙 많다보니 친절한 우리개가 집에 오는 식구마다 반갑다고
짖는 바람에 이웃집에 사는 아저씨랑 우리 아버지랑 크게 싸운일이 있었지요.
평소에 정말 친하게 지내신 분이었는데..
그날따라 평소에 묵은 감정을 듬뿍 실어서 술을 잔뜩 마시고 와서
우리집에 와서 행패를 부린 일이 있었답니다.
아버지는 그날 아저씨가 늦은 밤 남의집에 와서 술주정을 하는갑다고
생각하고 대판 싸우셨는데..
그 다음날 부인이 찾아와서 남편이 불면증이 있는데 늦은밤 개소리 때문에
잠을 설쳐 신경이 날카로워 병원에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술 안드시고 말하려고 했는데 친한 이웃이고 해서 넘어 갔는데..
어제는 술을 마시고 와서 개소리를 듣더니 예민해서 그랬다며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였지요.
아버지는 그 일 있은 후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개를 시골 할머니댁에 맡겼답니다.

이렇듯 자신의 집에서 일어난 사소한 소리가 남이 들을때는 그게 소음으로
들린다면 문제는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좋은게 좋은거라도 말을 좋게 알아 듣도록 했으면 조금은 자제를
해야 하는데 제 말을 무시하고 밤마다 피아노를 치니 적응이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네요.
그렇다고 대판 싸워서 얼굴을 안 보더라도 피아노를 못치게 해결을 봐야 할 지..
참...나...

아무리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이 짙은 도심속에 사는 사람들이지만..
전 최소한 남에게 피해 가는 행동은 안하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그것을 못 느끼는 사람이 많은지 정말 한심합니다.
이런 상황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웃간에 왠수가 되더라도 말해야 하는지..
아님 그냥 귀막고 살아야 하는지..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갑니다.

그나마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이 좋았던 것 같네요..
남이 싫다고 말하면 안하는 착한 시대였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이기심이 가득해 남이 뭐라고 지적하면 싸움의 불씨가 되니...
정말 갑갑합니다..
만약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웃의 소음...................

그저 갑갑하고 짜증이 밀려와 제 마음의 하소연을 긁적여 봅니다.
에공...

 

 


" 어디 가시나 봐요? "

" 네.. 마트에요.."

" 요즘 덥죠.."

" 네.."

" 난 요즘 날도 더운데 잠까지 설쳐요.."

" 네..."


요즘같이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는 누군가 아는체하고 물어
보는 것도
덥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다가..
1층에 사는 아주머니 평소 오지랖이 넓기로 소문이 자자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오
랜만에 절 만난 것이 오죽이나 반가웠는지 보자마자
계속 말을 붙이더군요.

솔직히 일일이 대답하기 귀찮아 빨리 자리를 피해 볼려고 했지만..
자리를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아주머니의 질문 공세와
아는 체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 있잖아요.. 이번에 새로 이사 온 201호에 사는 새댁이때문에
잠을 못자요.."

" 네에.. 왜요?."

" 도대체 무슨 일 하는 사람들인지 ..매일 밤 늦게 들어 와서는 새벽까지
시끄러워서..
거기다 무슨 손님들이 그리도 자주 오는지..참나..
어때요..거긴 옆집인데 잠 잘 자요? "

" 네에?!... 뭐..날 더운건 빼고 .."

" 난 .. 예민해서 잠도 못자는데..잘 자나 보네..
2층 새댁이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하나.."

" ......... "


아주머니의 불만 섞힌 말이 쉬임없이 계속 되자
전 바쁜 척하며 그 자리를 벗어 났습니다.


' 으이구.. 남 욕 할 군번이 아니구만.. '

마트에 가는 내내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 돌았습니다.
사실 아랫층에 사는 오지랖 넓은 아주머니 정확이 말하자면 
자신의 잘못은 잘 모르고 사는 분 같았습니다.

1층에 사는 아주머니 내외는 교회에 다니는지라 일주일에 몇 번은
교회사람들이 찾아와 예배를 하는지
에 노래를 부르는 것은 기본이고
창문을 다 열고 사람들과 큰소리로 수다를 하는 소릴 듣다 보면
전 빌라를 통째로 전세를 낸 사람들처럼 시끄럽답니다.
그런데다가 예배가 없는 날이면 밤마다 교회에서 칠 피아노 연습을 하는지
10시가 넘어서까지 남 생각도 하지 않고 피아노를
친답니다.
솔직히 밤 늦도록 피아노 치는 소리 완전 소음이잖아요.
거기다 요즘 한가지 더..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인 말괄량이 녀석은 동네 친구들과 술레잡기를 하는지
2층과 옥상을 뛰어 다니며 노는 바람에 낮에 집에 있다보면 쿵쾅거리는 소리에
왕짜증이 날 정도이지요.

그런 최악의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주범님께서 이웃집에서
밤에 손님들때문에 
시끄러워 잠을 못자겠다는 말이 입밖에
서슴없이 나오는지 생각하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자신이 시끄럽게 하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남이
한 것만 하게 받아 들이는지..쩝...

직접적으로 양 사이드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1층 아주머니의 넋두리는 솔직히 참 어이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조금만 이해하면 사실 싸울 일이 없잖아요.
그런데..
사소한 것 하나에도 트집을 잡는다면 어떨까요..
완전 이웃간에 싸울 일이 엄청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무더위에 잠을 설치기가 대부분이지만..
조금씩 서로 이해하며 생활한다면 조금은 짜증이 가시는
여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층에 사는 새댁이도 사실 말은 하지 않지만..
1층에서 직접적으로 듣는 소음 많이 참고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조금 떨어진 우리집도 시끄럽게 들릴 정도거든요.

여하튼..
1층 아주머니..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조금 이해를 하며 살았음하는 마음이 많이 들더군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 주위에서 보면 마음이 넓은 사람이 많던데..
1층 아주머니 마음 씀씀이를 보니 많이 수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휴...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밤 늦은 시간에도 여전히 1층에서는 피아노를 치고 있군요..
쩝......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