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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꾼 들 중에서 가장 추노 다운 인물로 드라마의 캐릭터에 충실했던 인물이
바로 천지호입니다. 특히 천지호역을 맡은 성동일의 리얼한 연기에는 까맣게
썩은 이와 더러운 발가락이
천지호라는 인물을 더 부각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천지호와는 달리 '추노'에서 나 온 추노꾼들은 모두가 치아가 하얗더군요.
대길이와 같이 따라 다니는 추노꾼 왕손이와 최장군 뿐만 아니라 짝귀로
새롭게 등장한 추노꾼의 치아도 천지호의 썩은 이와는 달리 하얀 치아였습니다. 
천지호의 치아만 까맣게 나왔을까!



그것은 바로 '추노'에서 짐승남의 연기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였을것입니다.
하지만 '추노'를 보는 내내 썩은 이를 갈아가며 비열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모습이었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천지호의 내면속에는 인간적인 면과
뜨거운 눈물이 있는 따뜻한 남자로
짐승남에서 멋진 남자로 거듭나게
되더군요. 처음엔
나쁘기만 한 악역이라 그저 식상할때도 있었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천지호의 내면적인 연기에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3일 방송된 '추노'에서는 황철웅과의 진지한 대결에서 황당하게도 줄행랑을
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지만,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최고의 연기로 
열연한 천지호의 죽음앞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가슴 아파했을겁니다.



'추노'에서 천지호는 인간적인 면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을 것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감히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때론
섬뜩한 눈빛연기와
소름 돋는 목소리에 너무 강한 캐릭터에 솔직히 비호감도 들긴 했지만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럼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기억속에 남을 천지호에 대해 잠깐 알아 볼까요. '추노'에서 천지호는

이대길을 받아 들여 천재 추노꾼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대길이 독립하면서 오히려 서로 '앙숙'이 된 사이지요. 하지만 황철웅에게
이용 당하면서 배신감과 부하들을 모두 잃게 되어 천지호는 같은 처지에
놓인 이대길과 손을 잡고 복수를 꿈꿨지만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되지요.
매 회 마다
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코믹함은 물론 그 속에 서려있는
인간 본성을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완벽하게 표현을 해
'추노'가 낳은 최고
스타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천지호라는 특유의 해학성 캐릭터로 극의
중심에 섰던 성동일..그의
걸죽한 내면적 연기는 그 누구도 흉내 내기
힘든 개성 연기로 '추노'가 끝나더라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회가 거듭될 수록 왠지 죽어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처음 '추노'를 시작할때와는 달리 점차 재미와 웃음을 잃어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역시 3일 방송된 '추노'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습니다. 늘 재미와 입담을 계속 보여 준 왕손이와 근엄한 느낌으로 대길을 지켜 주는 보디가드였던 최장군은 전 회에 죽은 것으로 오인해 버리게 만든 제작진이었지만 3일 방송된 '추노' 는
색다른 반전으로 인해 재미를 증폭시켜 시청자들로 하여금 '추노'
푹 빠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떤 반전들이 재미를 더 했을까!



첫번째 반전..
좌의정의 대사가 왠지 왕손이와 최장군이 살아 있다는 것을 인지 시켜주는 '설마
살아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전 회에 가지긴 했지만 왠지 왕손이와 최장군이 없는 후반부의 '추노'는 어떻게 전개가 되든지간에 조금은 재미가 덜 해 질 것 같았는데 역시나 '추노' 제작진은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왕손이와 최장군의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히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두 사람이 살기 위해 싸우며 살기 위해 몸을 피하는 모습에서 다음회엔 어떤 모습으로 나 올지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야기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만큼 부상을 입고 소달구지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선 두
사람의 표정과 몸짓은 안타까움 보다 웃음이 나 올 정도였고, 싸우는 장면에선 다 죽어가던 왕손이와 최장군이 힘을 합쳐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은 통쾌함까지 느껴졌답니다.

두번째 반전은..
혜원이 원손을 업고 가는 장면에서 기찰에 걸려 위기에 빠지는 장면에선 혜원 바로 앞쪽에 검문을 받던 한 여인이 잡혀가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너무 쉽게
무너지며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너무 쉽게 빠져 나가지 않는가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또한 '추노'를 만든 제작진은 수월하게 끝내지 않았습니다. 바로 검문을 아슬하게 통과하긴 했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긴 기찰은 혜원을 따라가지만 그 기찰은 원손을 지키기위한 사람들로 느껴져 반전의 반전을 보는 듯 했습니다.

세번째 반전은..
큰주모와 추장군의 로맨스는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방화백과 큰주모가 작은주모 보쌈사건을 계획했던 것이 또 다른 반전으로 인해 큰주모가 방화백의 로맨스로 이어지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네번째 반전은..
바로 웃음소리와 특이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천지호의 연기였습니다.



'추노'에서 천지호라는 인물은 대길의 언니라고 할만큼 비중있는 배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날카로운 눈빛과 특이한 목소리는 천지호라는 인물을 더 부각시키기에는 충분했고 중간 중간에 웃음을 자아내는 행동은 '추노'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감초적인 역할의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어제 본 천지호의 연기는 조금 무거운 내용에서 조금은 부드럽게 넘어 갈 수 있도록 해 준 것 같았습니다. 철웅을 죽이기위해 화살을 쏘는 장면에선 살벌한 느낌까지 들었는데,1:1 철웅과 칼싸움을 하는 과정에선 갑작스런 도망으로인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까지 했답니다.



하지만 사형을 앞두고 옥에 갇혀 있는 대길이를 찾아가 동생들 복수를 위해 꼭 구해서 같이 움직이지는 말을 할때의 천지호의 눈빛은 섬찟하기까지 했지요.
하지만 대길의 사형이 집행되는 가운데 나타나지 않는 천지호의 행동에 시청자들은 마음을 졸이면서 다음회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계속되는 반전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추노'..
어떠한 색다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건지 사뭇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