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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토스트가게를 서울에서 만나다


토스트를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주는게 단돈 2,000원이라도 놀라운 일인데 토스트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직접보면 사실 더 놀랄것입니다. 도대체 가격에 놀라고 토스트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두 번 놀라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서울입니다.

가게 이름은 ' 할머니토스트 ' 입니다.여든이 넘는 할머니께서 재료를 아끼지 않고 토스트를 만들어 주십니다. 나이가 많으시다보니 몸이 아프면 대신 가족이 나와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합니다. 물론 할머니가 해 주시는 것처럼 푸짐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할머니토스트 가게는 길거리 노점상입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단돈 1,500원 했는데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안 보이시면 이렇게 벽에는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손님들의 메모가 붙여집니다.

가격상승을 알리는 문구

토스트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입니다. 정말 재료를 아낌없이 넣는 모습

각종 채소에 달걀을 넣고 두툼하게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주세요.

채소를 몇 번 올려서 만드는 것을 보니 2,000원에 팔아도 남는게 있나 의문이네요. 정말 막 퍼주는 느낌

컥ᆢ설탕도 듬뿍ᆢ참고로 설탕은 조절가능하니 미리 말씀해 주세요.

짜잔ᆢ단돈 2,000원짜리 토스트 완성!! 종이컵이 터지려고 합니다.

평소 토스트를 워낙 좋아 하는데 금방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 단것만 빼면 훌륭해요~ ㅎㅎ 담엔 설탕을 좀 적게 넣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제주시 착한가격 음식점 - 일도국수

국수 한 그릇을 주문하면 돼지갈비와 만두가 덤으로 나오는 음식점이 있어 화제다. 평소 자주 지나 다니는 길이긴 하지만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운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잘 보지 못했다.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00에서 할인티켓을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말도 들은 것 같았지만 설마! 하는 생각에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는 지인이 지나가는 말에 국수집을 이야기 하길래 시간을 내어 가보기로 했다. 진짜...국수만 주문하면 돼지갈비와 만두가 나오는지도 궁금해서였다.

 

 

국수를 주문하면 나오는 돼지갈비

 

 

우리가 가려고 했던 음식점 이름은 '일도국수' 집이다. 근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줄을 서서 먹는 제주도에서 제법 유명한 00 국수집이 있어서였을까... 근처임에도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육회를 단돈 3,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초특가 메뉴 출시 기념으로 시중가 20,000원짜리 육회가 단돈 3,000원이란다. 물론 한우가 아니라 호주산이다. 뭐...그래도 육회가 단돈 3,000원이라는 사실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다.

 

 

우린 비빔국수, 멸치국수 그리고 단돈 3,000원하는 육회를 주문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각임에도 사람들이 가득했다. 아마도 저렴한 가격 탓에 많이 오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수가격은 여느 제주도 국수집과 비슷하다. 육지에 비하면 턱없이 비싼 가격이지만 제주도라서 가능한 금액이란 생각이 국수를 사 먹을때마다 들기도 한다.

 

 

주문한 육회가 나왔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랐다. 달걀도 하나 올려져 있었다. 육회 3,000원 짜리라길래 그냥 맛보기 식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양이 제법 많았다.

 

 

 

3,000원짜리 육회 (호주산)

 

 

남편이 맛을 봤다. 난 육회를 못 먹어 그냥 맛을 물어 보기로 했다. 남편 왈...... "호주산 육회맛이다. 양념은 조금 심심하다. " 라고 했다.

 

육회가 나오고 한참 뒤.... 돼지갈비가 나왔다. 제법 양이 많다. 국수 한 그릇에 갈비 한 접시가 나온다.

 

 

단, 만두도 나왔는데 한 접시다. 인터넷 할인하는 00에서 주문을 하면 국수, 갈비, 만두가 한 사람에 하나씩 나오는데 우린 그냥 가게에 가서 주문했다고 만두는 한 테이블에 하나란다. 이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엔 지인들에게 인터넷 할인몰에 국수값을 주문예약하라고 해야겠다.

 

 

만두

 

 

돼지갈비의 양은 푸짐하고 맛은 조금 간장맛이 강했다.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구워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부드럽고 괜찮았다.

 

 

멸치국수가 나왔다. 국물은 생각보다 멸치맛이 강하지 않았지만 채소들이 많이 들어가 시원한 맛은 있었다. 만약 싱겁게 느낀다면 테이블에 놓여진 김가루를 넣어 먹으면 한결 낫다. 면은 중면을 사용했다.

 

 

남편 말은 비빔국수가 괜찮았다고 했다. 물론 채소도 싱싱해 씹는 식감이 좋았다는 반응이다.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돼지갈비와 같이 먹으면 더 맛나다고 한다. 손님들이 많다 보니 음식이 다 나오는데 1시간은 족히 걸렸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종류를 맛 볼 수 있어 괜찮았다.

 

 

육지에서는 국수 한 그릇에 단돈 3,000~ 3,500원만 주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 이곳 제주도는 관광지라 그런지 국수값이 일반 밥값 못지 않게 비싼 편이다. 그래도 다른 음식에 비하면 싸다고 느낄 정도니 얼마나 음식값이 비싼지는 제주도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경험했으리라 본다. 제주도에 정착해 산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지금은 가격이 비싼 곳 보다 조금은 저렴하지만 가성비 최고의 음식점이 좋다. 아마도 현실적으로 변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일도국수는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정말 괜찮은 음식점이란 생각이 많이 든 곳이었다.

 

 

제주도 희한한 탕슉을 아시나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인 제주도는 다양한 음식이 많지만 관광지라는 특성상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음식점이 많습니다. 물론 여행자로써 제주도를 방문했을때와 직접 살아 봤을때 제주도에서 느끼는 물가는 더 많이 차이가 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리적 특성상 섬이라는 것때문에 각종 물건과 먹을거리를 육지보다 언제든지 쉽게 구할 수 없기에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육지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 대부분이 물가가 육지와 많이 차이 난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비싸다는 것은 아니니 수렴해서 읽어 주시공......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단돈 2천원하는 탕수육이 제주도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착한가격의 단돈 2천원하는 탕수육

 

 

용담동 사대부속고등학교 건너편에 얼마전 탕수육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지나가다 몇 번 공사하는 것은 봤는데 얼마전에 보니 현수막이 하나 걸렸더라구요.' 1인 분 2천원' ......헉.... 이 글귀에 당장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도에서 이렇게 착한 가격의 탕수육이 있다니 하면서 말이죠.

 

 

오호... 제주산 돼지고기와 향긋한 감귤소스로 만들었네요... 헉..이건 또 뭥미... 부산 남포동에서 온 부평동 오뎅탕!!!! 이것도 1인분 2천원.......

 

 

가격에 놀라 다시 한 번 더 보게 된 현수막이었습니다.

 

 

탕수육 가게 사장님인 듯...캐릭터가 재미납니다. 가게 이름도 희한한 탕슉 ㅋㅋㅋㅋ

 

 

가게 안에 들어서니 밖이 훤히 보이는 바형식의 테이블이 눈에 띄었습니다. 요런거..요즘 인기짱이잖아요.. 바깥 풍경도 보면서 여유로운 식사....

 

 

희한한 탕슉 가게 내부

 

 

안쪽엔 이렇게 테이블이 또 있더라구요.. 나름 공간 활용을 잘 한 듯해요. 두 명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귀엽습니다.

 

 

가격 다시 확인 들어갑니다. 탕슉(탕수육) 이천원, 어묵탕 이천원, 우동 삼천원 .....오호....우동도 많이 싸네요.. 햐~

 

 

가격이 착한 만큼 이곳은 셀프로 손님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뭐...요즘엔 셀프로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많으니 자연스런 현상이죠.

 

 

분리수거도 손님들이 직접 셀프로....

 

 

오기 전 늦은 점심을 먹은 상태라... 탕수육, 오뎅탕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니 튀겨 놓은 음식을 그냥 내어 오는 것이 아닌 주문과 동시에 튀겨 주더군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바로 해 주시니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 자동차, 버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났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건너편에 사대부속고등학교 담벼락도 보이공...

 

 

버스정류소도 보입니다. 나름 관광지 주변인데도 참 정겹게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마치 시골같은 정겨움이랄까...

 

 

드디어 2천원짜리 탕수육과 오뎅탕이 나왔습니다. 오호...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2천원짜리 가격도 놀랍지만 양도 제법 많습니다.

 

 

2천원짜리 희한한 탕슉

 

 

부산 남포동에서 먹었던 오뎅탕 국물맛과 흡사합니다. 여기에 유부만 들어가면 완전 부평동 오뎅탕인데.....흑흑...부산에서 이곳 제주도에 정착을 해서 그런지 갑자기 고향생각에 찡하네요.. 가격대비 양 푸짐해서 넘 좋았어요.

 

 

그럼 오늘의 주인공...탕수육 맛은 어떨까..... 제주도 감귤소스로 새콤달콤한 맛이 일단 좋았구요. 고기도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이것이 진장 2천원이란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대비 맛도 굿! ..... 그래서 1인분 추가로 더 먹었습니다. 학교 앞이라 학생들이 많이 올 것 같은데 주인장 혼자 가게를 운영하더라구요. 나름 셀프로 운영하긴하는데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엄청 바빴습니다.

 

 

이름만큼 희한한 탕수육 가격과 맛에 한 번 가면 단골은 그냥 되겠더라구요. 혼자 운영하시니 배달은 안되고 전화주문후 포장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테이크아웃 탕수육전문점이긴 해도 왠지 학교 바로 건너편이라 학생들이 다 점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 음식점이었습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도 괜찮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가격이 싸다고 절대 맛이 없을거란 생각은 금물~ 하여간 단돈 2천원에 탕수육을 맛보니 이만한 간식은 없을 듯요... 아마 제주도에선~ 만약 있음 댓글로 샤샤샥 남겨 주삼요~ ^^

 

 

제주도에서 옥돔정식이 단돈 6,000원 하는 곳이 있다!

제주도에 옥돔정식을 먹으려면 대부분이 10,000원은 훨씬 넘는 가격입니다. 유명한 관광지에서는35,000원을 줘야 2명이서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제주도에선 고등어정식 다음으로 옥돔정식 또한 나름대로 비싼 가격에 맛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단돈 6,000원이면 옥돔정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2인 분일 경우는 12,000이겠죠.. 어떤가요.. 완전 저렴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신지..... 저도 가격에 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으니까요.

 

 

 저렴한 옥돔정식은 생각보다 반찬도 많이 나왔습니다. 각종 반찬에 감자전, 제육볶음도 같이 나오니까요.

 

 

 

옥돔정식 12,000원 이건 2인 기준입니다. 단, 카드결제시 각각 1,000원씩 추가라고 적혀 있어서 현금결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점입니다.

 

 

옥돔정식으로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옥돔은 상당히 크진 않고 조금 작은 편이긴 하지만 제주도에서 비싸게 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것에 비하면 가격대비 적당하리라 봅니다. 옥돔구이가 비싸서 선뜻 옥돔정식집에 가기 좀 부담스럽다면 이곳도 괜찮을 듯요..

 

 

옥돔구이

 

 

감자전

 

 

흑돼지뒷다리로 만든 제육볶음

 

 

개인적으로 생선을 워낙 좋아해서 전 이것만 먹어도 만족요..

 

 

옥돔정식 2인 분 상차림

 

 

옥돔정식을 주문하니 장만해 놓은 옥돔을 냉동실에 꺼내 바로 구워줬습니다.

 

 

생선 특유의 비린 맛이 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굿!

 

 

살도 야들야들....이것으로 밥 한 공기 뚝딱!

 

 

남편은 제육볶음 위주의 식단..워낙 고기를 좋아해서리....ㅋㅋㅋ

 

 

젓가락으로 먹기엔 너무 여럽다는 생각이 들어 손으로 들고 먹었습니다. 생선구이는 손으로 뜯어서 먹어야 제 맛이죠..

 

 

반찬도 딱 적당하게 나와 밥 한 공기랑 뚝딱 해치웠습니다.

 

 

제주도에서 옥돔구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이곳 뿐 일 듯도 한데...... 만약 더 싼 곳이 있다면 댓글로 샤샤샥 적어 주삼요..당장 달려가게요.. 하여간 제주도는 국내 최대의 관광지다 보니 이름이 난 음식들은 가격이 제법 비싸더군요. 제주도여행객으로 올때는 3박 4일 코스다 보니 유명한 음식을 골라 먹어 비싸도 그려려니 했지만 제주도에 정착해서 사니 일부러 비싼 음식을 골라서 사 먹으러 다니기보단 저렴하고 알찬 음식이 더 눈에 들어 옵니다. 나만 그런거 아니죠..ㅎㅎ 제주도에 여행와서 제주도를 보는 것과 제주도에 정착해서 제주도를 보는 것은 정말 많이 다르다고 느끼는 1인입니다.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현실적인 눈으로 바라봐서 그런 것 같기도......ㅡㅡ

 

제주도 경찰서에는 조금 특별한 것이 있다

제주도에 여행자로 왔을때랑 이주해 직접 살아 보니 외식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참 쉽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밥값이 육지와 달리 참 많이 비싼 편이었기때문입니다. 부산에서 김치찌게를 한 그릇 먹으려면 저렴한 곳은 2,500원 부터 시작하고 시내 음식점에 가도 3,000원부터 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기본이 5,000으로 시작하니 처음엔 관광지 주변이라 그렇겠지하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기사 부산의 돼지국밥이 유명하다면 제주도에선 고기국수가 유명한데 그것 또한 7,000원은 기본이니 그저 혀가 내 둘러집니다. 제주도에 여행을 왔을때는 며칠 있는 동안 유명하다고 소문난 음식점 위주로 가다 보니 가격이 좀 비싸도 가게되었지만 직접 살아 보니 현실적으로 변하게 되더라구요.

 

솔내음내가 경찰서에 간 이유

며칠전 일찍 가게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경찰서에 들렀습니다. 왜냐구요...들으면 막 웃지 않기입니다. 헤헤~ 갑자기 왜 경찰서에 갔냐면요.. 밥 먹으로 갔습니다.

헉4

푸헤헤~

 

제주도에 이사 온 후, 가게를 얻으러 다닐때 봤던 문구가 절 경찰서에 오게 만들더군요. 그당시 보기만 하고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글로 설명할께요.. '일반인도 식사 가능합니다. 점심식사 4,000원' 이란 문구였죠.

홀~~~~~

이렇게 착한 가격이 ....

남편과 전 그 문구를 보는 순간 좀 놀랐습니다.

어딜가나 음식값이 기본적으로 5,000원 아니 거의 7,000~8,000원 수준인데 점심식사가 단돈 4,000원이라니... 뭐...육지에선 4,000원도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이곳 제주도에선 정말 파격적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부처

 

그 문구를 본 지 꽤 되었지만 알뜰한 남편....

그 문구를 기억이나 하고 있었는지 일찍 마치던 그날...경찰서가서 밥 먹자고 하더군요.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지만 저 또한 저렴한 가격에 귀가 솔깃해져 같이 갔습니다.

 

근데...

우스운건 경찰서 들어가기 전 앞에 보초를 서고 있는 분이 무슨 일로 왔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까란 생각을 순간 하게 되었죠.

 

"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 밥 먹으러요.."

풉...

 

이렇게 대답한다는 것이 어찌나 부끄럽던지..

하여간 다행히 보초서는 분이 안 보이더군요.

아마 들어가는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 봅니다.

휴~

 

그런데...

경찰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난 뒤 또 난감....

구내식당이 어디 있는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시민에게 물으니 갑자기 웃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

 

" 저도 모르는데요."

ㅡ,.ㅡ;;;;;

 

우린 어쩔 수 없이 경찰서 민원실에 들어가 물었습니다.

아니...남편이.....ㅋㅋㅋㅋㅋ

구내식당은 민원실 반대편에 있더군요.

 

구내식당에 들어서니 사장님 하시는 말....

" 점심식사 끝났는데요.." 랍니다.

헉.......

 

그래서 나가려고 하니 이내 하는 말..

" 정식은 안되고 식사 간단히 할 수 있는건 됩니다. " 라고 하네요.

즐거워

 

우린 식사가 된다는 말에 주문을 했습니다.

만두국, 라면

 

주문을 한 후 벽을 보니 식단표가 있었습니다.

오호 ...괜찮게 짜여져 있습니다.

다음엔 점심시간에 오고 싶지만 우리도 가게를 하다 보니 쉬는 날에 한 번 들리는걸로...

ㅋㅋㅋㅋㅋㅋㅋ

 

라면이 먼저 나왔습니다.

홀...... 반찬도 같이 나오네요.

제법 괜찮습니다.

라면에 달랑 김치를 생각했던 것과 사뭇 다른 반찬들

우리가 너무 소박한가요.

ㅎㅎㅎ

 

학창시절 먹던 라면 맛이라고 할까..오랜만에 그 맛을 느꼈습니다.

난 왜 집에서 라면을 끓이면 이 맛이 안나지...

참고로..라면은 2,000원입니다.

 

단, 셀프라는 점 참고하시공...

 

만두는 4,000원입니다.

내용물이 장난이 아닙니다.

 

짜잔...만두국에 들어간 만두양입니다. 엄청나죠....

 

거기다 떡까지 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나름 괜찮습니다.

 

남편은 라면을 시키더니 조금 모자랐는지 누룽지탕도 주문했습니다.

 

뜨아...누룽지탕을 주문하니 달걀후라이까징...

참고로 누룽지도 시중에 파는 누룽지가 아닌 직접 사장님이 만든걸로 끓여준다고 합니다.

완전 고소하니 맛나요.

가격 2,000원

 

고소함이 가득한 누룽지탕

 

우리가 먹으러 갔던 경찰서 내 구내식당입니다. 이름은 솔내음이네요. 밖에서 봐서는 마치 학교 체육관 아니 강당 같습니다.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우린 집으로 향했습니다. 일찍 마치는 날은 잘 뚫린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해안도로를 이용해 집에 옵니다. 조금이나마 내가 제주도에서 산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요. 놀멍쉬멍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언젠가는 그런 여유로운 마음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오겠죠. ㅎㅎ 

↘ 제주도에서 그 유명하다는 황금버스를 직접 타보니....

 

허니버터칩에 덤으로 과자까지 주다니..

퇴근 후 잠깐 집 근처 마트에 들렀습니다. 8시도 안된 시각인데 촌이라 그런지 동네 주변이 깜깜합니다. 마트에 들린 날은 주말 저녁인데도 장보는 사람은 몇 명 없네요. 빨리 사가지고 집에 가서 우리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샤샤샥 듭니다. 필요한 것을 사고 나오는데 한쪽 모퉁이에 전시된 이것........완전 보고 놀라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보고 놀란 것은 바로 매장에 진열해 놓자마자 없어진다는 바로 그 '허니버터칩'이었던겁니다.

 

 

허니버터칩매장 카운터 옆에 진열된 허니버터칩

" 자기야...이거.....사자.."

" 뭔데....헉....그거슨...... "

 

남편도 놀란 모습입니다. 그런데 허니버터칩에 뭔가가 붙어 있는 것을 보더니 이내 하는 말...

 

" 비싼거 아니가? 과자 덤으로 하나 더 붙었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매장직원의 하는 말..

 

" 2500원입니다."

" 네에?! 와....................괜찮다.."

 

저절로 그 말이 입에서 나왔습니다. 우린 그렇게 허니버터칩을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허니통통은 허니버터칩 2탄입니다. 허니버터칩이 불티나게 팔릴때 허니통통 역시 마트에 진열하자마자 없어졌던 과자였죠.. 하여간 이게 무슨 일... 허니통통은 물론 너무도 유명한 허니버터칩이 한 가득 진열된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지금껏 이렇게 많은 허니버터칩은 첨 봅니다.

 

허니버터칩에 같이 붙어 있는 것은 참ing 샌드입니다. 이것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거라 완전 좋더군요. 거기다 가격까지 착하니 ....

오케이2

허니버터칩...이렇게 많은 것을 한자리에서 보니 정말 기분이 묘하더군요.

 

근데 도대체 어디길래 저렇게 많은 허니버터칩이 있는지 궁금하죠..

바로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조천 하나로마트입니다.

이곳에선 제법 큰 마트라능....

 

늦은 저녁시간도 아닌데 주위는 깜깜합니다.

마치 새벽같은 느낌이 쏴~~

 


허니버터칩과 과자가 붙어 있는 가격은 2,500원

완전 착한 가격이죠..

 

엥....여기는 허니버터칩이라고 표기되지 않았네요.

그냥 2,980원 균일가라고만 있습니다.

뭐... 허니버터칩을 구입한것이 중요하지 그게 뭔 대수인가요..

ㅎㅎㅎㅎㅎ

 

2,980원은 골라담기 과자가격인 듯 합니다.

여러가지 과자를 몇 개 골라 남아서 계산하는 그런거..

 

이거 또 뭔 시츄에이션....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맡은 허니버터칩 냄새에 완전 녹아드는 남편입니다.

역시 허니버터칩이라고 먹자마자 과찬을 아끼지 않았던 그 과자..

관련글↘제주도에서 맛 본 허니버터칩 남편의 반응이 더 웃겨!

 

그렇게 우린 싼 가격에 구입한 허니버터칩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잉...그런데 손이 많이 거칠어졌어요.

ㅠㅠ

커피가게를 하다 보니 물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가봐요.

에긍...돈 벌기 정말 어렵습니다.

손도 다 트고...

↘허니버터칩의 여파로 본 마트 과자코너..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허니버터맛 후렌치후라이 먹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