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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2 핫도그를 보자마자 빵 터진 이유 - "이런 핫도그 처음이야!" (10)

진해시장에서 맛 본 특별한 먹거리

올해는 작년과 달리 일주일이나 일찍 핀 벚꽃 덕분에 진해군항제 기간 전에 벚꽃이 활짝 피는 진풍경이 벌어져 정말 즐거운 봄꽃 축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이런 일은 올해가 처음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해마다 군항제 구경을 가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아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벚꽃이 만개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달라도 너무 달라 너무 좋은 진해군항제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진해군항제를 가지 않은 사람을 위해 관련글 남깁니다.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200% 즐기는 노하우

제가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조금 재미난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야... ' 이런 핫도그 봤으요? ' 란 내용입니다. 왠지 제목만 봐도 재미가 샤샤삭 느껴지질 않나요. ㅎㅎ 일부러 진해군항제를 구경하기 위해 쉴 수 없어 우리부부 아침 일찍 진해로 향했습니다.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말이죠.. 가게 영업시간이 오후 5시라 그 안에 갖다 오기 위해셩..... 우린 다른 사람과 달리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지라 아침에 보통 자는데 특별한 날이면 잠을 설쳐서라도 다녀 오곤하는 아직 청춘이 쏼아 있는 부부입니다. ㅋ


이른 시간에 출발해도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간단히 점심먹고 몇 군데 명소를 들렀더니 벌써 부산에 갈 시간이 다 되어 서운한 맘을 뒤로 한채 진해를 벗어나야 했습니다.

" 자기야.. 출출하다.. 뭐 좀 묵고 가자.."
" 저기 ..시장이네... 가서 니 먹고 싶은거 사 온나.."

그렇게 시장 분식집으로 향했는데 이게 뭥미?! 핫도그 크기가 장난이 아닌겁니다.

" 사장님... 이 핫도그 파는건가요?"
" 네..."

사장님의 대답을 듣자마자 그자리에서 빵 터져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큰 핫도그는 처음 보는지라 웃음 밖에 안 나오더군요. 전 대형 핫도그를 사들고 남편에게 가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차 안에서 절 봤는지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찍는 겁니다.

" 이게 뭐꼬? 와이리 크노..."
" 진짜 웃기제.. 오는 내내 우스워서 남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을끼다.."



그런데 더 웃긴건.. 대형 핫도그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 일이었죠..

" ㅋㅋ... 입 찢어지겠다.. "
" ............... "

보통 핫도그는 한 입에 넣어 먹을 수 있는데 이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크기였습니다.  한마디로 한 입 배어 먹을때마다 입 주위엔 설탕과 캐첩이 범벅이가 될 정도로 먹는 모습이 좀 더럽게 느껴질 정도..ㅋㅋ

진해시장,

진해시장에서 산 대형 핫도그 시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컷!


그렇게 전 대형 핫도그를 맛있게 보단 재미나게 먹으면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제법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생각보다 쉽게 줄어 들지 않는 핫도그......


핫도그의 백미인 소세지를 먹으려면 제법 긴 시간이 걸려 소세지가 나올때까지 밀가루 아니 빵만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핫도그, 진해시장

얼마나 핫도그가 컸으면 나무젓가락도 두 개 넣었네요...ㅋㅋ

진해시장,

생각외로 줄어 들지 않는 핫도그의 양......ㅡ,.ㅡ

핫도그, 음식, 진해시장

먹으면서 쓸데없이 핫도그 안이 몇 겹인지 궁금하기까지 하더군요.. 세워보니 소세지 포함 5겹


와!!!!!!!!!!!!!
드디어 소세지가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제가 핫도그를 먹는 모습이 우스웠는지 먹던 음료를 내 밀더니 동영상을 찍어 보라고 하네요.. 기념으로 남긴다나 어쩐다나.... 참...나...핫도그 크다고 기념으로 남긴다는 말이 더 우습더라구요.


부산, 진해, 진해군항제

헉헉.... 이제 더이상 못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부산 도착....

핫도그

핫도그 하나도 다 못 먹고 부산도착... 사실 소세지 먹으려다 밀가루만 계속 먹으니 질려 억지로 먹고 있었다는....

하여간...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진해군항제 구경 갔다가 부산으로 돌아 오는 길이 무척 피곤할거라 생각해 많이 걱정했는데 진해시장에서 산 대형 핫도그 덕분에 부산까지 엄첨 빨리 온 느낌입니다. 근데..이렇게 큰 핫도그 얼마 하는지 궁금하시죠? 가격을 알려 드리면 더 놀랄 수도 있을 듯.... 바로...바로.... 단돈 2,000원입니다. 보통 축제기간에 파는 작은 핫도그도 2,000원에서 3,000원 정도가 기본인데 이렇게 큰 대형 핫도그가 단돈 2,000원이라니 놀랍죠.. 이거 하나면 배가 불러 다른 간식이 필요없겠더군요.. 뭐..전 대형 핫도그로 인해 이젠 핫도그 당분간 못 먹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한방에 질려 보긴 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