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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초보 주부의 남편 일주일 도시락 5주 차

맛있는 요리는 잘 먹으면서 맛있게 요리를 하는 일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짐입니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잘하지는 못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니 나름대로 하나 둘씩 요리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들이 생각하기엔 아직 초보티가 팍팍 난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지만 오히려 그 말들이 더 요리를 잘하려고 노력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새벽마다 일어나 남편 일주일 도시락을 준비한지 벌써 한 달 이 넘었습니다. 정확히 5주차가 되네요. 말이 5주이지 정말 하루 하루 어떤 도시락을 준비할까 고민을 매 순간 했던 것 같습니다. 뭐.. 뾰족한 반찬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스피드가 몸에 자연스럽게 붙었다는 것이 제일 큰 수확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5주 차.. 남편 일주일 도시락은 조금 특별한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상상도 하지 못하는 반찬으로 토종닭에 잡채까지...요리초보가 이런 음식까지 반찬으로 준비했다고 하니 갑자기 놀라지 않으셨나요? 혹시 나만 뿌듯한건가요?!.. 그럼 무더운 여름철 입맛 잃기 쉬운 요즘 조금 특별한 도시락을 소개합니다. 단, 매일 한 것은 아니니 너무 눈 크게 뜨고 보지 않기!

 

남편 월요일 도시락

 

일요일 저녁에 외식을 한 관계로 밥이 많이 남아서 조금 미안하지만 남은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볶음밥에 들어간 재료는 파, 양파, 당근, 햄입니다. 간은 소금 약간 넣었어요. 먼저 후라이팬에 채소와 햄을 넣은 뒤 반쯤 익어갈 즈음 밥을 넣어서 같이 볶았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알리지만 파는 맨 나중에 넣어야 색감이 살아 있다는 사실..

 

도시락볶음밥

 

볶음밥만 도시락에 넣으려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어 달걀후라이를 해서 올렸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치볶음밥이든, 채소볶음밥이든 간에 달걀후라이를 올리니 더 맛있는 것 같더군요.

 

도시락두 개는 아침 반찬으로 나머진 남편 도시락에..

 

반찬으로 김치볶은거랑 콩 그리고 새우반찬을 넣었습니다.

 

남편 화요일 도시락

 

어제 너무 소홀하게 도시락을 준비한 것 같아 다른 날보다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나 특별한 요리를 했어요. 바로 잡채.. 보통 잡채라고 하면 손님이 올때 준비하는게 대부분인데 전 남편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라 한 달에 두어번은 해 주는 편입니다. 중요한건 도시락을 싸기 위해 잡채를 했다는 것이 포인트죵.. 잡채에 들어간 재료는 각종 채소(당근,파, 피망, 청양고추), 돼지고기, 어묵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고기에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볶아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볶고, 당면은 한 번 삶은 뒤 물기를 제거한 후 재료가 다 볶인 후에 넣어 주십시요. 잡채양념은 간장, 설탕, 참기름,마늘입니다.

 

잡채만 도시락에 넣으려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어 파를 넣어서 만든 달걀말이도 준비했습니다.

 

기름기 있는 반찬이 많아 새우반찬과 콩도 넣었어요. 김치를 넣으려니 자리가 부족해서 2% 부족한 아쉬운 도시락 반찬이 되었다는..

 

 

남편 수요일 도시락

 

화요일 너무 기름기가 많은 것 같아 수요일은 매콤한 고추가루를 넣은 두부조림을 했습니다. 두부는 물에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쫙 빼고 한번 구우세요.. 그리고 두부조림 양념( 간장,설탕,참기름, 통깨, 마늘)을 두른 뒤 양파를 올려 마무리..

 

추가로 제가 요즘 너무 잘하고 있는 달걀말이와 볶은김치 그리고 새우조림을 넣었습니다.

 

남편 일주일 도시락도시락

 

추가로 며칠전에 담궈 놓은 열무물김치를 같이 넣어 줬습니다. 여름철이라 그냥 도시락만 먹으면 힘들 것 같아 물김치를 곁들였어요. 열무물김치 담는 레시피는 관련글 남길게요. [ 단돈 천원으로 만든 열무물김치 초보자도 쉽게 따라해!]

 

남편 목요일 도시락

 

목요일이면 슬슬 피곤함이 가중되는 날이죠. 그래서 특별한 보양식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야 토종닭도리탕.. 이거 완전 특별한 날 먹는 요리 수준인데 조금 놀랍죠.. ㅋ..사실 저도 만들기 전에 고민 많이 했습니당..토종닭도리탕 만드는 법은 토종닭을 잘 손질해서 물에 담궈 핏물을 다 제거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닭껍질을 그냥 드셔도 되지만 전 일부러 다 벗겼어요.. 혹시 토종닭이라 질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하지만 다음부터는 껍질을 안 벗기는 걸로.. ㅎ

 

준비된 닭에 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통감자랑 씻은 신김치를 넣어 주세요. 신김치 그대로 넣어도 되지만 혹시나 너무 간이 셀 것 같아 전 김치를 씻었어요. 근데 잘 씻은 것 같더라구요. 완전 간이 딱 맞았다는...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 법 자세히 알고 싶다면 관련글 참고하세요. [ 남편도 인정한 닭도리탕 황금레시피와 비법.]

 

조금 손이 많이 간 닭도리탕을 했지만 어짜피 보양식 도시락을 준비하려면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두부부침도 만들었습니다. 두부부침안에는 각종 채소와 달걀이 들어 갔어요. 두부부침의 키 포인트는 두부의 물기를 쫙 빼 준다는데 있으니 참고 하세용..

 

토종닭이라 혹시나 질길 줄 알고 다른 날보다 조금 더 푹 삶았더니 세상에 만상에 닭이 야들야들 완전 다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워졌어요. 아무래도 저만의 황금레시피가 토종닭도 먹히나 봅니다. 하하하~

 

토종닭을 한 통 담으니 두부부침 넣을때가 없어 밥위에 살짝 몇 개만 올렸어요. 목요일은 일주일 중에 제일 피곤한 날이니 이 정도는 준비해야 맘이 편해요.. 이 놈의 남편사랑..

사랑해

 

 

남편 금요일 도시락

 

일주일 마지막 도시락 준비하는 날은 몸도 마음도 편해요.. 금요일은 감자볶음과 콩나물무침을 준비했습니다. 감자는 채 썰어서 물에 담궈 전분기를 좀 빼주고 볶았어요. 콩나물무침은 평소 오이무침 양념(고추가루, 소금,마늘,참기름,통깨 )대로 했습니다.

 

추가로 집에 있는 밑반찬 콩과 새우 넣었어요. 근데 콩나물반찬은 어디에?

 

콩나물은 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따로 통에 담았습니다.

 

도시락남편 도시락

 

한 주의 마지막 도시락이라 몸과 마음이 가벼운 준비였습니다. 물론 남편도 맛있게 다 먹고 오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 도시락을 준비할때만 해도 하루 전날 부터 '뭘 준비할까?' 란 생각에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아침에 냉장고 문만 열어도 대충 감이 잡힙니다. ㅋ.. 물론 기본 밑반찬은 두 세가지 두공.. 여하는 남편 일주일 도시락 준비를 하다 보니 나름대로 요리도 하게 되어 울 남편 엄청 흡족해 합니다. 여름철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데 도시락 준비는 완전한 보양식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더 신경써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가요.. 조금 늘었나요?

웃기시네 헉!!!!!!!!!!!

 요리꽝인 주부,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 도전!

 일주일 남편 도시락 준비 프로젝트

냉장고 정리하면서 만든 남편 일주일 도시락

요리초보 주부의 남편 일주일 도시락 열전

 

일주일 남편 도시락 만들기 4탄

일주일 남편 도시락을 일일이 사주는 일이 귀찮을 법도 한데 희한하게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싸는 일이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맛없는 도시락이라도 샤샤샥 다 비우고 오는 모습때문입니다. 도시락을 싸 준 후, 남편의 제일 큰 변화는 무슨 음식이든 내가 만든 음식은 이제 다 맛있다고 급칭찬 한다는 점입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뭔가 하나를 만들라치면 맛이 이상하다라는 말부터 시작해 짜다, 싱겁다라는 말을 듣는 날이 많았지만 이젠 그런 말을 언제 들었느냐는 듯 제 음식에 서서히 길들여져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하는 열정에 맛이 없어도 맛 있다고 칭찬하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오늘은 남편 도시락 제 4탄을 준비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햐...... 내가 생각해도 감계무량합니다. ㅋ

 

♣ 요리초보 주부의 남편 일주일 도시락 열전

 

월요일 남편 도시락

 

 반찬은 호박나물, 무생채 그리고 오이와 상추를 넣은 쌈을 준비했습니다. 호박나물엔 마늘과 간마늘,소금,참기름,통깨가 들어 갔구요.. 무생채에 고추가루, 참기름, 소금,설탕,통깨,간마늘이 들어 갔어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양념은 고추가루가 들어가냐 안들어가냐에서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걀후라이와 빈자리엔 밑반찬 콩반찬이 들어 갔습니다.

 

화요일 남편 도시락

 

 

월요일에 너무 부실하게 도시락을 싸 준 것 같아 양념고기를 해 줬습니다. 양념고기는 반나절 정도 양념이 숙성되어야 맛있어서 저녁에 양념을 만들어서 고기에 재워 뒀어요.

 

고기양념돼지고기 구이

 

 고기만 넣으면 왠지 허전할 것 같아 오이와 새우반찬을 조금 넣었어요. 된장은 참기름과 통깨를 조금 넣어 고소한 맛을 더했습니다.

 

수요일 남편 도시락

 

 

 피망을 이용해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화요일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 수요일은 채소로...피망을 곱게 썬 뒤 밥과 함께 볶아서 달걀을 볶음밥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처음엔 오므라이스처럼 하려고 했는데 워낙 요리를 잘 안하다 보니 오므라이스 하는 방법이 익숙치 않아 영 안되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넓게 펼쳐서 구웠어요.. 캐첩도 이쁘게 모양 한 번 내 볼려는데 양이 별로 없어 치지직 소리만 나고 잘 안나와 그냥 대충 올렸습니다. ㅋㅋ.. 혹시나 느끼할 것 같아 밑반찬을 조금 준비해 넣었어요.. 새우랑 콩은 원래 있던거공.. 무생채는 이제 자주 하다보니 제법 능숙하게 빨리하게 되네요..

 

 

목요일 남편 도시락

 

 

한 주의 중반이 지나 갔으니 도시락도 조금 지겨울만 하죠..그래서 목요일은 컬러풀한 색깔의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피망을 잘게 다져 조금 특별한 달걀찜을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쉬워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걀물이 남아서 달걀찜 하나 더 만들었어요..음식 만드는 손이 크다 보니 늘 이렇게 넘치도록 요리를 하게 되네요. 이게 바로 요리초보의 음식 만들기겠죠..ㅋ

 

도시락 반찬컬러풀한 달걀찜

 

 피망으로 달걀찜을 만드니 색깔이 장난이 아니죠.. 일본요리처럼 보는 즐거움이 목요일에는 가미되었습니다.

 

 달걀찜만 넣으면 왠지 허전할 것 같아 새우반찬과 무생채도 같이 넣었어요.

 

목요일컬러풀한 목요일 도시락 반찬

 

 아침 반찬으로 두부를 구웠는데 여유있게 구워서 몇 개 밥 위에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왠지 사람 얼굴 같은 느낌이 샤샤샥...그래서 콩으로 눈, 코, 잎 데코레이션 ...

 

금요일 남편 도시락

 

 

 금요일이라 한 주의 마무리하는 시기인지라 나름 신경써서 김밥을 말았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 먹어서 바빠서 혼났어요..평소보다 다음에는 더 일찍 일어나야 겠네요... 햄, 달걀, 어묵, 당근,오이를 넣어서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밥은 좀 특별하게 현미와 강황을 섞어서 색깔 좀 냈어요.

 

도시락강황 섞은 현미밥

 

 샛노란 밥 색깔이 식욕을 마구 당기게 하는 것 같습니다.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해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강황은 암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어 일주일에 몇 번은 반찬할때 넣어서 하거나 밥에 넣어 먹습니다. 색깔만 이렇지 맛은 아무 맛 안나요.. ㅋ

 

도시락강황현미밥에 채소를 넣어서 만든 김밥

 

 도시락 싸는 걸 보더니 남편의 한마디..

" 오늘 어디 가나? "

ㅋ...

요리할때 늘 손이 커 많이 하다 보니 김밥도 예외는 아니네요..

 

김밥강황품은 김밥

 

 그냥 백미에 김밥을 싸는 것 보다 색깔이 컬러풀 하니 넘 이쁩니다.  나만 그런가요?!..ㅋㅋ

 

일주일 도시락 마지막 날 강황품은 도시락으로 건강식을 만들어 마무리 했어요. 예전엔 도시락 하나 준비하려면 하루 전부터 '뭘 만들까?' 란 생각으로 머리가 터져 나가려고 했었는데 이것도 몇 번 쌌다고 냉장고를 열면 대충 감이 잡힙니다. 뭐..아직 많이 부족한 요리솜씨지만 이렇게 하나씩 노력하면 언젠가는 도시락 만드는 요리왕이 될지도 모르겠네요..물론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간혹 사 먹으면 맛있는 점심이지만 매일 사 먹는다 생각하면 정말 먹을게 없다고들 하잖아요. 괜히 점심때 뭘 먹을까 고민하게 만들지 말고 사랑이 담긴 도시락 준비해 주세요. 남편도 엄청 좋아할겁니다. ^^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은 이랬다 - 요리꽝인 주부,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 도전!

일주일 남편 도시락 준비 프로젝트 - 하루 30분 투자로 도시락 완성!

냉장고 정리하면서 만든 남편 일주일 도시락

 

일주일 도시락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이 하루 일과 중 제일 즐거운 것 같습니다. 평소에 워낙 음식솜씨가 없어서 요리를 하기전부터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요리가 즐겁다라는 말이 절로 입에서 나 올 정도입니다. 아마도 지금껏 개인사업을 한다고 외식을 자주 한 탓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뭐든 잘 먹어주는 남편때문에 요리를 하는데 많은 용기를 내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 도시락을 아침마다 준비했습니다. [관련글↘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은 이랬다 - 요리꽝인 주부,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 도전!  ]나름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젠 도시락을 준비하는 노하우도 조금씩 생겨 나는 것 같아 아침 도시락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주일 도시락 준비하기 프로젝트로 하루 30분으로 도시락 완성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뭐...노하우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처음보다 나름 많이 발전한거라 저 혼자 대단하다는 생각에서 포스팅하는 것이니 그저 재미나게 읽어 주시길요...

 

일주일 남편 도시락 첫째날

 

 

반찬은 마른새우볶음과 소세시야채볶음을 만들었습니다. 마른새우는 전자렌지에 2분간 돌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어 볶으시면 더 바삭하니 맛있습니다. 양념은 고추장양념( 고추장, 올리고당 )을 했어요. 고추장양념이라고 하면 왠지 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전 고추장에 올리고당만 넣어도 달짝지근하니 맛있더라구요.. 소세지야채볶음은 소제지를 올리브유에 볶다가 채소와 캐첩을 넣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냉장고 밑반찬 한가지 연근조림을 추가했어요. 바쁜 아침엔 냉장고 있는 반찬 한가지 정도 활용은 기본인 것 같아요.

일주일 도시락반찬 2가지로 뚝딱 만들어 내니 남는 시간엔 밥에 데코레이션도 약간 추가하면 더 성의있게 보이겠죠.

 

도시락첫째날 도시락 만든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일주일 남편 도시락 둘째날

 

 

둘째날은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김밥 재료에 들어갈 채소와 어묵은 먼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시고 오이를 소금에 절일 동안 달걀을 풀어 달걀말이를 해 주세요. 달걀말이를 하고 난 후라이팬엔 바로 당근과 어묵, 햄을 같이 볶아 주시면 끝..순서만 정해서 김밥재료를 만들면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오히려 여러 반찬을 만드는 것보다 도시락 준비하기 수월합니다. 김밥 마는 시간은 재료만 다 준비되어 있으면 한 5~10분 정도 걸립니다. 고로.. 김밥재료 만드는데 20분~25분 소요된다고 보고 나머진 마는 시간을 계산하면 30분안에 충분히 김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김밥 4줄 기준 30분 소요

 

김밥둘째날 도시락 김밥

 

일주일 남편 도시락 세째날

 

 

첫째날과 둘째날 탄력을 받아서 김밥과 생선전을 만들었어요. 김밥안에 들어갈 재료는 당근, 어묵, 달걀이구요. 생선전은 냉동실에 포를 떠서 넣어 둔 생선살과 양파, 당근, 청양고추를 다져서 달걀과 함께 넣어서 부쳤어요. 김밥안에 재료가 덜 들어가는 대신 생선전이 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30분 넘게 걸리진 않았어요. 어묵조림은 떡볶이양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 넣었어요. 양념 한 두가지는 여유있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숙성시키니 요리할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도시락 만들때 활용합니다.

 

도시락달걀도 삶았는데요..달걀은 다른 김밥재료와 생선전을 부치는 시간에 다른 쪽 가스렌지 불에 올려 두면 되니 따로 시간을 정하진 않았어요

 

도시락세째날 도시락 김밥, 생선전, 달걀

 

일주일 남편 도시락 네째날

 

 

네째날은 문어를 넣은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문어를 먼저 맛간장에 조림을 한 후 적당히 익어갈 즈음 어묵을 넣어 졸입니다. 문어와 어묵이 다 졸여졌으면 마지막에 햄을 넣어 한번 데치듯이 졸여 주심 끝... 맛간장은 냉장고에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했어요.

 

맛간장맛간장을 여유있게 만들어 놓으면 여러 가지 조림반찬을 만들때 유용하니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숙성시켜 주삼..부추는 씻어서 생으로 준비

 

김밥김밥은 한 두번 하다 보면 숙달되어 오히려 반찬과 밥을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이 짧게 걸려요.

 

도시락네째날 문어김밥 도시락

 

일주일 남편 도시락 다섯째날

 

 

사진을 보니 엄청 시간이 올려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죠..하지만 요리하는 순서를 머리 속에 정리해 놓으면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고 도시락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콩나물을 삶을 동안 무와 당근을 채를 썰어 주세요. 채를 다 썰 시간이 되면 콩나물이 반쯤 끓는 시간이 됩니다. 그때 그냥 있지 마시고 채 썬 무를 올리브유를 넣고 볶은 다음 반쯤 익을 즈음 콩나물 삶을때 나오는 물을 한 주걱 정도 부어서 자작자작 끓여 주세요. 무채나물에 들어갈 양념은 소금과 통깨, 마늘만 있으면 됩니다. 마지막에 파를 넣어 마무리하구요. 콩나물은 건더기만 건져서 채 썬 당근을 넣고 무쳐 주세요. 이때 들어갈 양념은 무채나물과 동일입니다. 울 남편 저녁에 회식을 한 관계로 속이 불편할 것 같아 일부러 부드러운 반찬이랑 콩나물국을 준비했어요. 아침은 컵밥처럼 무나물, 콩나물을 넣어 비빔밥처럼 비벼줬습니다.

 

밥밥은 저희가 현미를 먹는데요.. 현미와 흑미를 으로 나눠서 밥을 했어요. 왜냐하면 심슨에서 나오는 캐릭터를 만들려구요..ㅋ

 

밥심슨에서 나오는 캐릭터 같나요? ㅎㅎ 콩은 냉장고에 있던 반찬으로 데코레이션 조금 했어요

 

반찬아침 컵밥에 넣을 달걀후라이를 하면서 비엔나 4개 구워 같이 넣었어요. 새우반찬은 며칠전 했던걸로 조금 넣었습니다.

 

일주일 남편 도시락 여섯째날

 

 

일주일 중 마지막 도시락 싸는 날엔 왠지 더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김밥으로 일주일 도시락 마감하려구요. 이제 도시락 준비하는 것도 약간 숙달되어 김밥재료 만드는거 너무 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ㅋ 당근은 채 썰지 않고 오이랑 어묵과 햄처럼 크기를 비슷하게 했어요. 채 썰때와 달리 시간이 엄청 단축되었습니다. 후라이팬에 일렬로 재료를 넣고 한꺼번에 볶는 것도 키포인트.. 김밥을 자주 싸다 보니 이런 노하우도 생기네요. 한꺼번에 세 가지 재료를 다 볶았으면 달걀을 넓게 펼친뒤 그냥 앞 뒤로 구워 주시면 끝..달걀말이 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시간도 엄청 단축!

 

김밥김밥 만드는데 시간이 엄청 단축되니 김밥 5개나 여유있게 말았어요

 

도시락김밥 썰면서 꼬투리는 아침에 먹을 수 있도록 했구요..나머지 이쁘게 썬 건 점심 도시락으로 담았습니다.

 

김밥김밥 준비하는 나만의 노하우로 인해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레몬에이드와 아침에 바로 분쇄한 원두로 핸드드립으로 맛있는 커피도 준비했어요.

 

도시락도시락 여섯째날 김밥과 레몬에이드, 커피 준비

전업주부라면 나름대로 신경써서 더 맛있고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만들겠지만 솔직히 6년 넘게 사업을 하다 이제 조금 한 숨 돌리 듯 살다보니 요리에 많이 서툽니다. 하지만 조금씩 노력을 하니 나름대로 노하우인지 잔머리인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맛없는 요리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는 남편 덕분에 더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모양은 좀 못나고 맛이 좀 부족해도 맛나게 먹어주는 남편이 있기에 도시락 싸는 일이 즐겁게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