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처음 보네!

비가 오면 눅눅한 기분이 들고 날씨가 맑으면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폭염으로 한여름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즘 부산의 날씨입니다. 휴가를 맞아 남편과 남포동 거리를 거닐며 옛추억에 젖어 데이트를 하는데 솔직히 어찌나 더운지 낭만적인 데이트는 좀 안되더군요.. 뭐니뭐니 해도 데이트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에 하는게 더 운치있고 낭만적이다라는 사실을 한번 더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사줘

남포동 번화가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역시 부산 최고의 번화가 위상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발디딜틈이 없이 붐비는 남포동 골목입니다.

 

 

부산 남포동 최고의 번화가로 손꼽히는 부산극장 주변은 어떨까? 완전 난리부르스입니다.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줄을 서서 지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얼마전 한 블로거의 글에서 본 것처럼 제주 뿐만 아니라 이곳 부산도 중국인들의 모습을 이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마치 내가 중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중국사람들 대화가 귀에 막 들려요..

 

어딜가나 사람들로 붐비는 남포동 이젠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부산토박이인데도 왠지 옛날과 많이 다른 모습에 조금은 당황하기도 하는 남포동인 것 같아요. 남포동에서 사람 구경만 하 듯 거리를 빠져 나와 광복동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무더위에 지쳤는지 두꺼운 고양이옷을 입고 쉬고 있는 아르바이트 발견..

 

하지만 쉬는 것도 잠시 사람들이 지나가며 특이한 복장의 아르바이트생을 바라 보면 이내 귀요미로 돌변합니다. 그리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까지 취합니다. 그 모습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더라구요..

 

30가 육박하는 날씨인데도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이나 사람들을 위해 갖가지 포즈를 취해 주는 모습도 대단해 보였어요. 반팔을 입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인데 두꺼운 인형옷을 입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그저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러고 보니 윗옷도 긴소매 옷이네요.. 헉.....거기다 고양이옷까징...

안들려

아....생각만 해도 더워!

 

사람들이 쳐다 보기 전에 미리 인사를 하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조금은 특이 했어요. 무더운 날씨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으면 쉬는게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그저 계속 쳐다 보게 되더군요.

 

부채 하나를 들고 있지만 그건 그저 악세사리 일 뿐... 더위엔 별 도움이 안되어 보였어요. 아마도 귀요미 컨셉이겠죠..

 

꼬리엔 검은 봉지를 감싸 바닥에 질질 끌리는 것을 방지한 모습도 웃기더군요.

 


하여간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에 두꺼운 옷도 모자라 장화까지 신고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즐기듯이 하는 모습에 그저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아르바이트는 고양이카페를 선전하는 아르바이트생이예요.. 그래서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복장 컨셉을 한 것 같아요... 하여간 휴가철..대부분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는 동안 이 아르바이트생은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에 그저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대단해...대단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아르바이트 그 모습은..

 (순간포착) 해운대 해수욕장의 이색 아르바이트..

 

저녁 8시면 한창 바쁜시간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저녁 6~8시 사이에 제일 주문을 많이 하거든요.아무래도 저녁식사 시간이 겹치다 보니 늘 그시간대가 제일 북새통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포장 손님이 지나가는 길에 간혹 예약 전화도 없이 오시면 솔직히 조금 난감할때도 있답니다. 주문이 좀 밀렸으니 포장은 시간이 좀 걸린다는 말은 해도 ' 뭐.. 한 몇 십분이면  충분히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앉아서 기다리지요. 그런데 대부분 예약 포장주문을 하지 않고 오시는 분들을 보면 공통점이 몇 분 지나면 꼭 이런 말을 합니다. " 다 되가지요?!.." 라고 하지만 무슨 일이든 순서가 있는 법..주문이 많아 좀 기다려야 한다고 말을 해도 그 말을 고지고때로 듣지 않고 일하는 사람 신경 쓰이게 계속 다 되어 가는지 묻지요. 음식점을 하고 나서는 우리 나라사람 정말 성격 급하다는 것을 제대로 겪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외식을 하러 가면 절대 재촉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버릇까지 생겼지요.

바쁜 저녁시간이 끝나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밥을 차리고 있는데 우리가게 근처에서 건강보조식품 가게를 하는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전 또 예약주문도 없이 지나는 길에 주문을 하러 오신거구나하고 생각하고 사장님께 뭘 주문하실건지 물었답니다. 그런데 사장님은 주문을 하러 온 것이 아닌 홍보를 하러 왔다며 살그머니 명함하나를 내 밀었습니다.

" 저녁에 배달이 많으면 저한테도 전화주세요.. "
" 네에?!.." 

사장님이 준 명함엔 '00퀵서비스'란 이름으로 '~일대'까지 배달해 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 사장님 가게 그만 두셨습니까? "
" 아니요..가게가 6시에 마치니 저녁시간대 활용해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볼려구요..
놀면 뭐합니까.. 부지런히 일 해야죠.."
" 아...네.." 

그리곤 사장님은 왜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다 듣고 보니 정말 사장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겠더군요. 이번에 대학입학을 한
아들과 고3인 딸을 둔 한 가정의 아버지.. 가면 갈 수록 물가는 오르고 거기다 등록금까지 천만원대시대에 들어 섰으니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둔 사장님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직업상 건강보조식품은 명절이 아니면 거의 사러 오는 분들이 적어 일주일에 몇 번은 하나도 팔지 못하고 허탕만 치고 집에 가는 일도 많았다고... 그래서 생각해 낸 일이 가게문을 닫는 6시 이후 저녁시간대를 활용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생활비와 아이들 학비를 감당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 한번씩 불러 주세요.. 사장님 부탁합니다."

몇 번이고 일이 있으면 불러 달라는 말에 조금 숙연해지더군요. 요즘 4~50대 아버지들 자신의 몸을 돌보는 시간도 없을 정도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고들 하는데 하루 24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직업을 두개이상 가지고 일을 하니 말입니다. 오늘 온 건강보조식품 사장님도 새벽엔 택배로 떡배달을 하시고 낮엔 자신의 가게에서 열심히 장사 ..그리고 가게문을 닫고 나서는 저녁 6시부터 밤12시까지 퀵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정말 가족들을 위해서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게 사는 우리네 중년층 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나가고 난 뒤 남편과 저녁을 먹으면서 참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 나름대로 일할 수 있을때 열심히 일을 하는건 좋은데 몸도 좀 생각해야할 나이인데 ..."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사실 남편도 그렇게 느꼈듯이 예전과 달리 많이 초췌해진 사장님의 모습이
지금 4~50대 가장들의 모습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우리가게에 퀵서비스로 자주 오는 한 분도 퀵 뿐만 아니라 다른 일 하나 더 하고 있거든요.. 여하튼 이젠 하나의 직업으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지 않는 현실에 그저 씁쓸할 뿐이었습니다. 
( 자주 시키는 퀵서비스옆에 붙여 둠..)
 
p.s...대학생을 둔 4~50대 분들 뿐만 아니라 어느 연령층이든 경제가 어렵다 보니 정말 힘들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옛날에도 그랬겠지만 요즘엔 더욱더 몸으로 절실하게 느껴지니까요. 자신의 몸은 언제부터인지 없어진지 오래이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가장.. 다시한번 그 고마움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음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아버지나 남편의 어깨를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는 하루가 되었음합니다.

 
내 첫 직장은 책 고유의 쾌쾌한 냄새가 나는 공무원시험정보센터였다.
지금도 마찬기지겠지만 그당시에도 공무원은 최고의 직장이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며 20대를 보냈었다.
그런 환경적 요인때문이었을까...
난 다른 친구들보다 책을 더 많이 접하게 되었고 뭐든 소소한 것 하나에도
생각을 하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보내려고 늘 노력하며 살았던 것 같다.

사실..
옛날과 달리 서점에 가보면 옛날처럼 사람들이 북적되지 않다.
그런 모습을 보면 왠지 너무 삭막한 현실이 느껴진다.
책을 보며 즐거워하고, 반성하고, 꿈을 키우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는데 그런 좋은 점을 점점 볼려고 하지 않아 안타깝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점점 사라져 가는 것 중에 하나가 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더욱더 종이책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왜냐하면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세상이 너무 삭막하게 변해가기때문이다.

오늘 내가 이렇게 서두를 길게 장식한 이유는 바로 ..
책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는 많은 것들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한번 더 돌아 보자는 의미이다.

며칠전 ..
참 좋은 책..
마음이 편안해 지는 책..
누군가에게 꼭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만 들어도 사연이 깊은 내용이구나하는 필을 받게 될 것이다.
바로..


'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이다.

책 표지만 봤을때는 ..
" 왜? 무슨 이유로 직업을 그리 많이 바꿔야만 했을까? "
" 직업들에 관한 내용인가? "
" 직업의 소중함에 관한 내용인가? " 등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하지만..
책 장 하나 하나를 펼쳐 읽어 내려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책 속의 내용에 빨려 들어 가고 있었다.
그건 바로 누구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콤플렉스가 될 수 있었던
어린시절 이야기들을 너무 진솔한 마음으로 써 내려간 저자의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느끼게 되었기때문이다.
불우한 어린시절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저자..
많은 실패 속에서도 절대 포기란 것을 모르는 모습..
지금 현재 삶을 즐기기까지 많은 직업들을 통해..
글을 읽어 가는 독자들에게 많은 언지를 주는 그의 진솔한 모습에서
인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자의 이야기가 곧 우리 시대에서 느끼고 있는 이야기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지금 현재 생계를 위해, 아니 자기계발을 위해 얻은 직장에
대해
한번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인 것 같다.
또한 봉제 공장 직공이란 직업부터 현재 대학교수까지 다양한 직업 속에서
겪었던 많은 것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줬던 저자의 모습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누구를 위한 직업인가?
왜 직업을 잘 선택해야하는가?
직업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직업 속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어떤 것인가?
경험으로 해석한 직업의 세계란 어떤 것일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오랜만에 어린시절 추억의 한켠을 볼 수 있는 한페이지가 되기도 해
가슴깊이 뭉클해지는 뭔가를 책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지금도 직업 속에서 많은 갈등과 번민을 하는 청춘들이 있다면..
최고의 인생멘토가 전하고자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p.s)  인터넷(Daum)에서는 ' 따뜻한 카리스마' 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정철상의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력개발 연구소 대표이자 대구대학교 취업전담교수,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으로서
전국 대학, 기업, 기관 등에서 다양한 학생들과 직장인, 기업 임원들을 만나 강연하고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돕고 싶다는 인재개발 전문가로 살아가는게 목표라고 한다.

 


" 장사 잘 되십니까? "

" 어휴.. 이렇게 멀리까지..고맙습니다."
" 바쁘시네요.. "
" 덕분에요..고맙습니다.."
" 별말씀을.."
" 사장님의 관심과 배려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이자리가 없죠.."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맨발로 뛰쳐 나올 만큼 우릴 보며
좋아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는데 우리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모습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그런 사장님의 모습에 우리부부는 더 고마운 마음이 들어 흐뭇한
미소로 화답을 했답니다.

작년까지 우리가 알콩달콩 꾸려간 작은 가게였는데 얼마전 체인점같이
운영하기위해
집근처 가게를 하나 구하고 작년까지 잘 운영했던 가게는
다른 사람에게
인수인계를 했답니다.
장사가 잘 된다는 소문을 들어서 일까 광고를 내자마자 가게는 새주인을
만나게 되었죠. 요즘같이 불경기에 이렇게 가게가 잘 나가는 곳은 별로
없을텐데 정말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그당시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보러 왔었지만 유독 우리가게에

관심을 보이던 분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사장님이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가게를 보러 올때 가게 안 구조라든가 권리금등 금전적인
부분을 묻고 가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분은 틀렸답니다.
묻는 것도 많고 여러가지 관심도 많고 무엇보다도 일을 하는 모습(노하우)을
배우고
싶은 의향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며칠동안 내내 우리가게를 찾아 와서
늦은 시간까지 우릴 괴롭히며
가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일을 배우고
싶다며 매달렸답니다.

처음엔 솔직히 바빠서 정신이 없을 정도인데 자꾸 신경쓰이게 하니 짜증이 났었지요.
그런데 뭔가를 할려고 하는 의지가 눈에 보이게 확고해 보이고 가게를 꼭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우린 마음을 열고 우리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줬답니다.
솔직히 남편이나 저나 마음이 좀 여리고 착한 편이거든요.
그런데다가 가게를 물려 받을 분도 우리 못지 않게 때가 묻지 않아 보이고
열심히 할려고 하는 의지가 느껴졌지요.
사실 그 분의 자세한 가정사를 듣고 나서 더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가게를 인수한 분은 참 가정사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늦은 나이에 중매로 결혼..
그런데 결혼할 여자와의 나이차이가 많아 처음엔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하더군요.
남자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기때문에 자식을 일찍 갖고 싶었는데..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아이를 가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아이 문제로 처음부터 삐끗거렸다고..
그런데다가 결혼을 하고 얼마 안되어 남자가 하는 사업(영어학원경영)이
잘 안되어
돈을 엄청 까먹어 돈문제로 삐끗하기까지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돈보다 더 힘든건 바로 홀어머니와 같이 살다 보니 고부간의 갈등이
너무 심해 부부사이가 더 악화 되었다고 하더군요.

늦은 나이에 결혼과 동시에 사업실패, 가정파탄까지 완전 몇 년사이
우여곡절을 다 겪은 분이었죠.

그래도 나이 50이 다 되었지만 느즈막에 낳은 4살된 아이와 처 그리고
홀어머니를 부양하기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실패 후 여러가지 일을 전전하다 지금 가게 운영할 수준까지
된 분이랍니다.


그런데 어렵게 일을 배워 가게을 운영할 정도로 나름 열심히 살려고 한
분인데
그의 아내는 남편 개업하는 날 오지 않았더군요.
가게 안에서 우릴 반기는 사람은 열심히 살려는 사장님과  80이 훨씬 넘어
보이는 그의 어머니가 전부였답니다.


" 와이프는 안 보이시네요? "
" 네..그렇게 되었습니다. "
" 오늘 같은 날 옆에서 사장님께 용기를 줘야하는데 ... 바쁘신가 보네요.."
" 바쁘긴.. 사실은 우리며느리 우리아들 이런 일 한다고 부끄럽다고
안 간다고 그랬데요.
."

" 네에?!.."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옆에 계신 사장님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그 말에 조금 충격 받았답니다.
' 이 일이 어때서.. 참...나... '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횟집을 운영하는게 뭐가 부끄럽다는건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전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으로 어색하게 쳐다 봤답니다.
그때 사장님 조그만 목소리로 이러는 것입니다.

" 울 마누라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할때 만났거든요.
그래서 계속 쭉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평생할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지금 횟집을 한다고 하니 이해를 못해요.
하물며..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다른 사람들 보기 부끄럽다며 말도 안해요.
솔직히 전 그런 아내의 모습 이해하기 힘들답니다.
현실적으로 이제 학원을
운영할 돈도 없고 아이들 가르칠 나이도 지났는데 ..
지금의 현실에 대해 수
긍을 하지 않아 대화가 안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제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재기를 멋지게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 네.. 그렇군요. 잘 될겁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요..힘내세요.."

사장님의 가정사에 대해 듣고 나니 솔직히 힘이 쭉 빠지고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힘겨운 세상 살아 갈려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았습니다.
지만 왠지 씁쓸한 마음도 들더군요.
남편이 힘들때 옆에서 말한마디라도 해주며 힘이 되어 주어야 할 아내가
없다는 것이 좀 그렇더군요.

여하튼.. 먹고 살려고 열심히 발버둥치는 사장님을 보니 자랑스러웠답니다.

" 사장님..꼭 성공하셔셔 멋지게 재기하시길 바랍니다. 홧팅입니다 ㅎ.."
 
폭염의 열기만큼 뜨거운 열기를 내 뿜는 야구장의 응원열기 직접 느껴보면 정말 대단하지요.
그런 뜨거운 열기속에서 응원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 무더운 날씨에 정말 대단해 " 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응원열기만큼 야구장에서 큰목소리로 한 몫을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제는 들리지 않는 것 같더군요.

무슨 말이냐구요..
그건 바로..
야구경기 도중 관중석을 이리저리 다니며 먹거리를 파는
아르바이트들의 목소리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야구장에서 목이 터져라 큰소리로 먹거리를 팔았었는데..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때문인지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먹거리를 파는냐구요?
그건 바로..


먹거리를 높이 들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몸에 가격표가 적힌 푯말을 걸고 다니는 사람이 있더군요.
거기다..


멀리서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먹거리와 가격을 적어 놓은
푯말을 들고 다니는 아르바이트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물론 그 분들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홍보를 하지요.


 
다양한 플랫카드로 응원하는 야구팬들의 모습과 비슷하게 말이죠.


사실 폭염 속에 야구장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땀이 주르르 흐르는데..
관중석을 돌아 다니며 큰 소리로 먹거리를 파는 모습은
자신뿐만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힘들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먹거리를 적어 놓은 푯말을 가지고 다니면서 조용히 지나가더라도
다 이해가 되면서 오히려 보는 사람이 덜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폭염 속에 야구장을 찾아 보니..
먹거리를 파는 아르바이트의 모습들도 나름대로 폭염에 잘 적응하며
일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때요..
푯말을 보니 오히려 가격도 따로 물어 보지 않아도 되고 괜찮죠.
 

 

" 음메.. 저게 뭐여..."

" 와...튜브가 도대체 몇 개야?!"

해운대해수욕장에 가면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 쭉쭉 빵빵 비키니 걸..'

' 王자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몸짱맨..'

아니~ 아니 ~ 아니죠.

그럼 누구?!..

그 사람은 바로 ..
백사장을 하루종일 지치지 않고 누비고 다니는
울트라짱 튜브맨이랍니다.

' 울트라짱 튜브맨?!...'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하시죠.
그럼 해운대해수욕장을 주름잡고 다니는 울트라짱 튜브맨을 소개합니다.

짜잔~


 
몸전체를 튜브로 감고 다니는 사람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해수욕을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튜브를 제공하는 이 분들은 하루종일
튜브를 몸에 붙이고 다닌답니다.


무더운 햇볕아래 무거운 튜브를 메고 다니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무척 힘들고 더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멋져 보이기도 하더군요.

다리가 짧은 사람들은 멀리서 보면 튜브가 굴러 다니는 것처럼 보여 우습기도..


ㅎㅎ..


어때요..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볼 수 있는 울트라짱 튜브맨..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볼 수 없는 사람들이죠.


다른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옮기는 모습은 그저 한 두개를 굴러서 옮기던데..
해운대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별 희안한 풍경이 다 연출되네요.


해수욕장 입욕시간이 마칠 즈음이면 더 바쁜 튜브맨들..
하루종일 힘들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잘 정돈된 튜브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리 다 된 튜브들..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튜브맨들이 해수욕장에서
제일 고생하는 아르바이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해수욕장에서 튜브맨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분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첫번째.. 파라솔 정리하는 분..
두번째..비치패드 정리하는 분..
세번째.. 돗자리 정리하는 분이지요.


모두들 다른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며 바다에서 즐겁게 놀때
뒤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랍니다.




하지만 제가 바닷가에서 본 아르바이트 중에 제일 힘들어 보이는 분은
뭐니 뭐니해도 튜브맨일 것 같더군요.

안 그런가요..

"당신을 울트라짱 튜브맨으로 임명하노라.."

" 대~~단해요~ "

......짱!